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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60% 상회...문대통령, 40대 지지율도 '균열' 조짐

호남 제외 전 지역서 부정평가 우세

 

【 청년일보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면 발언논란과 함께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수가 1천여명을 넘어서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또 다시 넘어섰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천505명에게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5.1%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주 36.6%에서 1.5%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59.9%에서 61.2%로 1.3%포인트 상승했다. 매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YTN·리얼미터 주중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부정평가는 61.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7%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주중집계 기준으로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부정평가 최고치는 연휴인 지난 1∼2일 YTN 의뢰로 진행된 조사에서 기록한 61.7%다.

 

세부적으로 부정평가 중에서도 ‘잘못하는 편’(14.1%)이라는 평가보다 ‘매우 잘못함’(47.1%)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문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40대에서도 부정평가(54%)가 긍정평가(45.2%)보다 높았다. 

 

서울은 ‘잘못한다’는 응답이 62.5%를 기록했고, 특히 ‘매우 잘못한다’는 응답이 51.5%로 절반을 넘었다. ‘잘한다’는 응답은 34%(매우잘함 18.9%, 잘하는 편 15%)였다. 호남·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섰으며,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79%에 달했다.

 

문 대통령의 공고한 지지층이었던 40대 지지율도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40대에서 잘한다는 응답은 45.2%, 잘못한다는 응답은 54%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각과 청와대 개편도 지지도 추이를 반전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2.5%로 2.1%포인트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1.1%포인트 내린 28.6%였다.

 

그밖에 국민의당 8.6%,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4.8%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궐선거가 치뤄지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0.3%, 민주당이 27.2%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이 38.6%를 기록, 21.6%에 그친 민주당을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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