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1ℓ당 1천900원대를 넘어섰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856.30원으로 전날보다 22.02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하루 만에 33.41원 상승한 1천863.66원을 기록하며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다. 특히 전국에서 유가가 가장 높은 서울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1천900원대를 돌파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7.47원 오른 1천916.54원, 경유 가격은 38.91원 상승한 1천934.12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1천9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초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경유 가격이 1천9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2월 초 이후 약 3년 3개월 만이다. 최근 기름값 상승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가 상승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주유 수요가 늘어난 점도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유가 상
【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갔다. 다만 설 연휴 영향으로 여행·숙박 등 개인서비스 물가가 크게 오르며 체감 물가 부담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2.4%를 기록한 이후 12월 2.3%, 올해 1월 2.0%로 내려왔고 지난달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 물가는 1.2% 상승해 전월(1.7%)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2.1%로 전월(2.8%)보다 둔화하며 2024년 12월(2.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설 연휴 할인 행사와 전년 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홍삼(-6.2%), 부침가루(-10.3%), 당면(-9.3%), 물엿(-9.1%)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국가데이터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민생물가 관련 담합 조사도 가공식품 가격 상승세 둔화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공정위 조사가 가공식
【 청년일보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3년 7개월 만에 다시 1천800원대를 넘어섰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ℓ)당 29.6원 오른 1천807.1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천800원을 돌파한 것은 2022년 8월 12일(1천805.9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날보다 31.8원 오른 1천874.4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경유 가격도 급등세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하루 만에 56.5원 상승한 1천785.3원을 나타냈고,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61.4원 오른 1천865.4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유가 상승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국제 원유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상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지만, 이번에는 불안 심리에 따른 주유
【 청년일보 】 정부가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원유 구매 등 에너지 분야에 대한 공급망안정화기금 지원을 확대한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4일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고 중동 사태가 국내외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에너지·화학제품·소재·장비 등 중동 의존도가 높은 경제안보 품목의 수입 동향과 대체 가능성, 국내 생산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점검 결과 에너지 분야는 현재까지 국내 수급에 특이 동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준 208일분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 수급 위기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한 원유 구매 자금 및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수출입은행 내 '공급망기금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북미·중남미 등 중동 외 지역에서 원유를 도입할 경우 관련 자금 지원 한도를 늘릴 방침이다. 국제 유가 급등 등으로 피해를 본 기업에는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위한 운영자금을 신속히 지원한다. 추가 물량 확보, 해외 생산분 도입, 공동비축 우선구매권 행사 등 비
【 청년일보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촉발된 혼란이 글로벌 경제 전반에 충격을 가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반도체 생산 감소 여파로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광공업 부진이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지만, 소비와 설비투자는 동반 증가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건설 부문은 위축됐으나 선행지수는 상승해 향후 경기 방향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2020년=100)는 114.7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2.2%) 감소 이후 11월(0.7%), 12월(1.0%) 두 달 연속 증가했으나, 석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산업생산은 4.1% 증가해 기저효과와 일부 업종 회복 흐름은 이어졌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9% 줄었다. 전자부품(6.5%), 자동차(2.0%) 등 일부 업종은 증가했지만, 반도체(-4.4%)와 유조선·컨테이너선 등을 포함한 기타운송장비(-17.8%) 생산이 크게 줄며 전체 감소를 이끌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2%로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으며,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97.
【 청년일보 】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의 4분의 1이 처분가능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 살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이자 부담이 누적되면서 가계수지 여건이 다시 악화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가계동향조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적자가구 비율은 25.0%로 집계됐다. 이는 4분기 기준 2019년(26.2%)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적자가구는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많은 가구를 의미한다. 적자가구 비율은 2020년 23.3%로 낮아진 뒤 2021∼2023년 24%대를 유지했고, 2024년 23.9%로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해 다시 1.1%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누적된 고물가 영향으로 지출 증가 속도가 소득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적자가구는 투자 여력이 부족해 자산가격 상승의 수혜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통계당국은 적자가구 비율이 일시적 소비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추석 명절이 포함돼 관련 지출이 늘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저소득층의 부담
【 청년일보 】 정부가 원화 국제화를 위한 종합 로드맵을 상반기 중 확정해 발표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접근성을 높이고 활용 범위를 확대해 한국 경제의 위상에 걸맞은 통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재정경제부(재경부)에 따르면, 허장 2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원화 국제화 태스크포스(TF)' 발족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회의에는 재정경제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 규모와 국제적 위상에 비해 원화의 국제 금융시장 내 평가가 충분하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원화 국제화를 외환·금융시장 선진화와 경제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로 규정하고, 각종 제도 개선 과제를 반영한 종합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의 원화 접근성 개선과 함께 원화 자산의 안정성 제고, 활용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차원에서 제도 도입이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역시 원화 활용 확대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됐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MSCI 선진시장(DM) 지수 편입을 목표로 한 과제 이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허 차관은 같은 날 열린 '외환
【 청년일보 】 새해 첫 달 국세 수입이 53조원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동산 거래 회복과 증시 활황이 맞물리면서 세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정경제부가 27일 발표한 '2026년 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 수입은 52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조2천억원(13.4%) 늘어난 규모다. 올해 예산(390조2천억원) 대비 1월 진도율은 13.5%로, 최근 5년 평균 1월 진도율(12.5%)보다 1%포인트 높았다. 세수 흐름이 연초부터 비교적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는 평가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 소득세, 증권거래세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감소와 수입액 증가 영향으로 3조8천억원(17.3%) 늘어난 26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수입 회복과 내수 거래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소득세는 1조5천억원(11.1%) 증가한 15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 증가와 연말 상여금 지급에 따른 근로소득세가 9천억원 늘었고, 부동산 거래량 확대에 힘입어 양도소득세도 3천억원 증가했다. 자산시장 호조는 거래세 수입 확대로 이어졌다. 증권거래세는 코스닥 거래대금 증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또다시 묶었다.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통위는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여건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인하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0%로 0.2%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비 심리도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은 수출과 정책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3%로 반등했다. 4분기에는 건설투자 부진과 기저효과 영향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수출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최근 국회 출석 자리에서 내수와 수출이 동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성장세가 지난해보다 뚜렷이 나아질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경기 급랭 우려가 완화된 만큼 금리 인하의 시급성도 낮아졌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반면 금융시장 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가격은 상승 흐름을 완전히 꺾지
【 청년일보 】 재작년 임금근로 일자리 평균소득이 3%대 증가에 그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령층의 소득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가운데, 60대 평균 임금이 20대를 웃도는 역전 현상도 이어졌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평균소득은 375만원으로 전년 대비 12만원(3.3%) 증가했다. 증가율은 2023년(2.7%)보다는 높았지만,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평균소득 증가율은 2021년 4.1%, 2022년 6.0%까지 상승했다가 2023년 큰 폭으로 둔화한 뒤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위소득은 2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원(3.6%)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 평균소득이 613만원으로 20만원(3.3%)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307만원으로 9만원(3.0%) 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 격차는 여전히 300만원 이상 벌어져 있다. 성별로는 남성 근로자 평균소득이 442만원, 여성은 289만원으로 남성이 여성의 1.5배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3
【 청년일보 】 이달 중순(1∼20일)까지 수출이 430억달러를 돌파하며 같은 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에 힘입은 반도체 호황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4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12월 1∼20일(430억달러)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조업일수가 13일로 전년 동기(15.5일)보다 2.5일 적었음에도 일평균 수출액은 33억5천만달러로 47.3% 급증했다. 단순 물량 증가를 넘어 수출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51억1천500만달러로 134.1%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4.7%로 1년 전보다 16.4%포인트 확대됐다. 이 밖에 석유제품(10.5%), 컴퓨터 주변기기(129.2%), 선박(22.7%), 무선통신기기(22.8%)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26.6%), 자동차 부품(-20.7%), 정밀기기(-18.6%)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0.8%), 미국(21.9%), 베트남(17.6%), 유럽연합(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