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24일 프레스센터에서 '2025 대학신문 생명존중 기사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신문 기자들이 청년세대의 관점에서 생명존중·자살예방 관련 이슈를 취재·보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최하고 인신윤위가 주관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9개 대학, 10개 학보사가 참여해 청년 우울·불안, 자살 유족 지원, 은둔·고립 청년, 마약과 자살예방, 이주노동자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제시됐다. 1·2차 심사는 언론·학계·자살예방 분야 전문가와 인신윤위 모니터링위원단이 참여해 취재 충실성, 기사 구성력, 자료 활용, 심의규정 준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대상은 서강대학교 '서강학보'(한정윤·서다영·신예원·유우준)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국민대학교 '국민대신문'(김하연·신민아·이건)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성공회대학교 '성공회대학교 미디어센터'(이가을·김서린)와 경기대학교 '신문편집국'(김선혜·임서현·정예은·정재헌)이 각각 수상했다. 입선에는 경기대학교 'The Kyonggi Pharos'(조서윤·고은서·김예림·이채은), 이화여자대
【 청년일보 】 "퇴근 후 러닝으로 하루 스트레스를 날리며 건강도 챙기고 있습니다.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끼리 거리를 달리며 연대감도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퇴근 후 여유 시간에 한 러닝 모임(크루)에서 활동을 즐긴다는 한 20대 여성은 이렇게 말했다. 이처럼 러닝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메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풍토병화(앤데믹) 이후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접근성이 높고 가장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액티비티 활동인 러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23년 기준 러닝 크루는 전국에 약 2천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약 1천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이 취미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하나의 스포츠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러닝을 여행 콘텐츠를 통해 더욱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문현우·김경록 공동대표가 이끄는 '문카데미'다. ◆"'문화 지킴이'에서 '러닝 지킴이'로"…문카데미, '한국 런트립 성지' 거듭 문현우 공동대표(이하 대표)는 문카데미가 지난 2014년 당시 대학생 시절 전개했던 한 '세계 일주' 활동에서 기원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 청년일보 】 한국마사회가 총 34개 분야에서 65명(사무직 분야 28명·기술직 분야 37명)을 뽑는 2026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마사회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이번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의 접수 기간은 24일부터 12월 8일 오후 6시까지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2026년 2월 발표하며, 지원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청년정책 플랫폼 '열고닫기'는 20~49세 청년·직장인 3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포티(Young Forty) 인식 조사' 결과, 청년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젊어 보이는 40대'라는 외형 자체가 아니라 상황과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퍼포먼스, 타인의 경계를 침범하는 언행이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영포티'를 들었을 때 '2030을 흉내내는 40대'(58%), '어린 이성에게 치근덕대는 40대'(38%)와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많이 떠올렸다. 하지만 동시에 '젊은 감성의 40대'(40%), '평생학습·도전형'(14%) 같은 긍정 이미지도 함께 나타났다. 젊어 보이려는 것 자체가 싫다는 의미가 아니라 상황·관계·목적를 고려하지 않은 방식이 불편하다는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포티 조롱 확산은 온라인 영향이 컸다. 응답자의 71%가 커뮤니티·댓글에서 영포티 조롱을 접했다고 답했으며 89.1%는 ‘일부 사례를 전체 40대로 일반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응답해, 온라인 밈과 왜곡된 이미지가 인식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청년들은 '함께 일하고 싶은 40대' 조건으로 경청·피드백, 책임·
【 청년일보 】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하루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퍼시픽호텔은 지난 1974년 3월 12일에 문을 연, 181개 객실 규모의 도심형 독립 호텔이다. 서울 남산 곁에서 반세기 넘게 자리를 지켜온 이 호텔은 지하철 접근성이 높고 남대문·동대문 시장과 주요 백화점 등을 10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산 산책로와 조깅 코스가 가까워 비즈니스 고객을 포함한 투숙객들이 휴식과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추고 있다. 퍼시픽호텔이 오랜 시간 경쟁력을 유지해온 이유를 듣기 위해 청년일보는 이종철 퍼시픽호텔 회장을 만나 그의 경영 철학과 호텔의 미래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 반세기 독립 호텔을 지킨 철학…이종철 회장 "기본과 진심이 핵심" 이종철 퍼시픽호텔 회장은 지난 19일 퍼시픽호텔에서 진행된 청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직과 성실을 호텔 경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원칙 중심의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자신의 경영 철학의 뿌리가 아버지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아버님께서는 항상 '진실해야 한다, 순간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사업을 하면서 이 가르침이 제게 가장 중요한 원칙이
【 청년일보 】 "암 치료는 과학의 문제이자, 인간에 대한 사랑의 문제다." 현대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암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두려움을 준다. 암(Cancer)은 우리 몸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거나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질병이다. 정상적인 세포는 일정한 주기 안에서 생겨나고 소멸하지만 암세포는 이러한 통제 기능을 잃고 무한히 증식하면서 신체 기능을 무너뜨린다. 대한민국에서는 해마다 약 25만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망 원인 1위가 여전히 암이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암은 결국 죽음이라는 공식은 점차 깨지고 있다. 조기 진단 기술의 발전, 면역치료와 표적치료의 등장, 그리고 환자 중심의 간호 체계가 확립되면서 암은 이제 극복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 암 치료의 중심은 수술이었다. 눈에 보이는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었지만 이는 재발의 위험을 완전히 막지 못했다. 이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가 도입되면서 치료의 폭이 넓어졌고, 최근에는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정밀의학이 새로운 전환점을 열었다. 정밀의학은 환자의 유전적 특성과
【 청년일보 】 지난 2012년부터 편의점에서도 소화제를 판매할 수 있게 된 덕분에 이제는 과식 혹은 식체로 인해 속이 불편할 때면 가까운 약국이나 편의점에 가서 소화제를 살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지만, 정작 그 차이를 알고 복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화제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종류로는 크게 위산 분비 억제제, 제산제, 소화 효소제, 위장 운동 촉진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위산 분비 억제제 위산 분비 억제제는 위산이 생성되는 과정을 억제하는 약으로, H2 수용체 차단제(H2 blocker)와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로 나뉜다. 주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 만성적 위산 과다 질환에서 사용된다. 파모티딘, 시메티딘, 오메프라졸 등의 성분이 이에 해당한다. 대부분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에 속한다. ◆ 제산제 제산제는 위산을 중화하는 약이다. 위 안에 있는 산을 화학적으로 중화시켜 위산의 강도를 낮춰 속쓰림을 제거한다. 위산 분비 억제제보다 작용이 빠르지만 지속 시간은 짧다는 단점이 있다. 주요 성분으로는 수산화마그네슘, 수산
【 청년일보 】 "당뇨병에 노출된 환경…발병은 '갑자기'가 아니다" 운동생활과 식습관은 인간의 생활에 있어 관리의 요소라고 불리지만 사실상 기본적인 요소다. 오늘날 초콜릿, 사탕, 과자, 젤리와 같이 과량의 당류가 함유된 음식 상품들은 특히 발렌타인데이(2월 14일), 빼빼로데이(11월 11일)에 특별하게 판매되면서 우리에게 친숙함의 이상으로 자리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생활양식의 서구화와 함께, 당뇨병(Diabetes mellitus)의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당뇨병이 나와 상관이 없는 질환이 아닌 현재의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환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당뇨병 유병률은 2014(10.6%), 2015(9,4%), 2016(11.9%), 2017(11.3%), 2018(11.5%), 2019(12.2%), 2020(13.9%), 2021(13.6%), 2022(12.5%), 2023(13.2%)로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당뇨병의 기준은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이, 의사진단,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 사용, 당화혈색소 6.5
【 청년일보 】 요즘 사람들은 말을 하기 전에 먼저 멈춘다. "이 말이 별로일까?", "괜히 분위기를 망치는 건 아닐까" 진심이 담긴 말일수록 더 조심스럽고, 말의 의도보다 상대의 반응을 먼저 계산한다. 그렇기에 현대 사회에서 진심은 점점 조심스러운 언어가 되고 있다. 좋은 의도로 한 말조차 오해로 이어지고,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면 예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년 세대의 대화는 진심이 전달되기보다, 해명과 설명이 뒤따르는 시대가 된 것이다. 청년 세대는 말을 하기보다 멈추는 법을 먼저 배운다. 말의 온도보다 말의 결과를 계산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대신 중립적인 어휘를 선택한다. 디지털 시대의 대화는 텍스트로 이루어지고, 표정과 목소리가 사라진 자리에는 오해의 소지가 남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청년들은 점점 말을 아낀다. 누군가의 말이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는 것을 지켜본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괜히 말을 꺼내서 분위기를 흐릴까 봐", "진심을 말해도 이해받지 못할까 봐" 등 조심스러움이 습관이 됐다. 청년들은 감정 표현은 관계를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으로 여겨지고, 불편함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배워왔다. 하지만 감정과 진심을 숨긴 관계는 오래 지속되
【 청년일보 】 2030세대 임금근로 신규채용이 2분기 기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조업·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고용 부진과 인구·노동시장 구조 변화가 겹치면서 청년층 일자리 창출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2030세대 신규채용은 240만8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6천개 감소했다.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2분기 기준 최저치이며, 3년 연속 감소세다. 2018년과 비교하면 50만개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진 셈이다. 특히 사회 초입을 준비하는 20대 이하 신규채용은 137만개로 1년 새 8만4천개 줄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30대 신규채용(103만8천개)도 전년 대비 3만2천개 감소하며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신규채용은 기업의 신설·증설 등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를 의미한다. 감소폭이 커졌다는 것은 기업이 기존 인력 외에 추가 채용을 꺼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미·중 갈등에 따른 관세 장벽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기업의 투자·확장 전략이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건설업에서 청년층 고용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