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 속 유산균이 인체에 유해한 나노플라스틱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인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CBA3656'(이하 CBA3656)을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나노플라스틱 배출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이 사람의 장(腸) 환경을 재현한 모사 용액에서 실험한 결과, CBA3656의 나노플라스틱 흡착률은 57%에 달했다. 이는 일반 균주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치로, 해당 유산균이 장내에서 미세 오염물질과 결합해 체외 배출을 돕는 핵심 역할을 수행함을 뒷받침한다. 나노플라스틱은 1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초미세 입자로, 음용수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신장이나 뇌 등에 축적될 위험이 있다. 연구팀의 이세희 박사는 "플라스틱 오염이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우리 전통 식품 유래 미생물이 이에 대응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바이오 분야 국제 학술지인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에 게재되며 그 과학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 청년일보=안정훈
【 청년일보 】 서울 금천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양방향 토지거래허가 신청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1을 밝혔다. 생성형 AI와 공공데이터를 결합해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민원인의 편의를 대폭 높인다는 취지로,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지번 입력만으로 토지 및 건축물대장 등 공공데이터가 실시간 연동되는 문답형 방식의 도입이다. 기존에 수기로 작성해야 했던 토지거래허가신청서, 토지이용계획서, 토지취득자금 조달계획서 등 각종 서식이 자동으로 완성된다. 구는 서류 작성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성과 분석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청 내 토지거래허가 전담 창구에는 양방향 모니터가 설치되어 민원인이 신청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담당 공무원과 소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4시간 비대면 상담을 지원하는 토지거래허가 안내봇을 운영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주민 접근성을 강화했다. 주민 체감형 디지털 서비스도 확대됐다. 스마트서울맵과 연계한 ‘한눈에 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조회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관내 토지거래허가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해하기 어려운
【 청년일보 】 정부와 여당이 최근 특별감사를 통해 드러난 농협의 각종 비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쇄신안을 내놓았다. 별도의 외부 감사 기구를 설립해 감시망을 촘촘히 하는 한편, 중앙회장 선거 방식에 조합원 직선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협 개혁방안'에 합의했다. 당정은 우선 범농협 차원의 통합감사를 수행할 별도의 특수법인인 '(가칭)농협감사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기존 중앙회 내부에 분산되어 있던 중앙회·조합·지주 등의 감사 기능을 하나로 통합·분리하여 독립성을 확보하고 감사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내부 통제도 강화된다. 준법감시인 선임 시 외부 전문가 임명을 의무화하고, 금품수수나 횡령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임직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직무정지 근거를 마련한다. 또한, 농식품부의 지도·감독권을 지주 및 자회사까지 확대해 관리 체계를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된다. 중앙회장이 지주나 자회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금지하는 원칙을 명문화하고, 농민신문사
【 청년일보 】 서울 서대문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의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경제적 여건 탓에 적기 치료를 포기하는 청년들의 건강권을 공공이 직접 보장해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겠다는 취지다. 서대문구는 자립준비청년이 실제 병원에 지불해야 하는 의료비를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보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시행 중인 기존 지원책과 별개로, 지원 대상은 특정 진료과목에 한정되지 않으며 일반 진료를 비롯해 건강검진비, 치과 및 정신과 진료비 등 의료비 전반을 포함한다. 이번 의료비 지원 사업은 청년들이 신체적·정신적 질환이 발생했을 때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공공이 책임지는 복지 모델로 평가받는다. 그간 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선도적으로 도입해왔다. 2020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신설한 ‘사회첫걸음 수당’은 올해부터 기존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해 소득 보전 수준을 높였다.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2022년부터 월 최대 20만원의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실질적인 자립 토대 마련을 위한 공간과 일자리 지원도 병행 중이다
【 청년일보 】 메이저리그 스타들을 총동원해 '우주 최강'이라 자부했던 미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미국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이탈리아에 6-8로 패배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미국은 3승 1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처지가 됐다. 미국은 선발 놀런 린이 2회에만 솔로포와 투런포를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4회에도 추가 2점 홈런을 얻어맞은 미국은 6회 수비 실책과 폭투 등이 겹치며 0-8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경기 후반 피트 크로암스트롱의 연타석 홈런 등을 앞세워 6-8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9회 1사 1루 기회에서 거너 헨더슨과 에런 저지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현재 B조는 이탈리아가 3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미국(3승 1패)과 멕시코(2승 1패)가 뒤를 잇고 있다. 만약 12일 열리는 경기에서 멕시코가 이탈리아를 꺾을 경우, 세 팀은 모두 3승 1패 동률이 된다. 이 경우 승자승 원칙을 적용할 수 없어 '최소 실점률'(실
【 청년일보 】 개인정보유출 사건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촉발하고 있는 쿠팡이 라이더 노조 측과의 단체 교섭에서 노동법상 위법 소지가 있는 안건을 제시해 논란 조짐이 일고 있다. 학계와 법조계 일각에서는 쿠팡이츠의 제안이 현행 노조법과 노랑봉투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진행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와의 단체 교섭에서 '단체교섭서 적용 노동자'와 '단체 교섭의 안건'을 임의의 기준으로 규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배달플랫폼노조는 배달 플랫폼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대표 교섭 노조로, 실질적으로 라이더를 대표해 활동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작년 9월경부터 이들과 단체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쿠팡은 노조에 ▲월 800건 이상 배달 수행시 단체교섭 대상 적용 ▲단체교섭 논의 주제 제한(안전·보건에 한정)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노조 측에서는 이 같은 쿠팡이츠의 제안을 두고 단체 교섭의 의미를 희석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노조는 월 800건 이상 배달 수행시 단체교섭서를 적용하겠다는 쿠팡의 제안은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렵다고
【 청년일보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일자리 축제를 연다. 양천구는 오는 4월 3일 해누리타운에서 '2026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하고, 청년 및 중장년 구직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용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사무직, 영업, 물류, 상담, 운전직 등 다양한 직종의 30개 기업이 참여한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기업 인사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진행하고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원스톱 취업 지원 서비스'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상·하반기 박람회에서는 총 516명이 면접에 참여해 60명이 현장 채용되고 169명이 2차 면접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구직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한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당일 오후에는 마술사 겸 방송인 최현우가 강연자로 나서는 '취업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최현우는 100명의 구직자에게 자신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 취업 전략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문가의 이력서 컨설팅 ▲면접 이미지 메이킹을 돕는 '퍼스널 컬러 진단' ▲자세와 발성을 분석하는
【 청년일보 】 GS건설이 올봄 충청권 주요 거점인 아산 탕정과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대규모 자이 브랜드 단지를 연이어 선보인다. 3월 아산 탕정 물량을 시작으로 4월 대전 도안 물량까지 공급하며 지역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들어서는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를 3월 분양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는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 12개 동, 총 1천638가구 규모로 앞서 공급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와 센럴시티를 포함하면 총 3천673가구에 달하는 자이 브랜드 타운이 완성될 전망이다. 해당 단지는 천안 불당지구의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KTX와 SRT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 및 1호선 아산역이 인접해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며, 삼성로와 음봉로를 통해 주요 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다. 주동 최상층에는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인 클럽 클라우드가 마련되며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가 제공되는 북카페 등 특화 커뮤니티가 도입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는 1천638가구라는 규모와 불당·탕정을 잇는 입지적 강점, 그리고 자이(Xi)의 특
【 청년일보 】 삼성SDI가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꼽았다. 또 선제적 대응을 위한 혁신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부사장)은 11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6'의 부대 행사인 '더배터리컨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배터리는 이제 전기차를 넘어 ESS, 로봇, UAM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SS의 경우 글로벌 시장 규모가 지난 2024년 399GWh에서 오는 2035년에는 1천232GWh로 약 3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소개했다. 또 글로벌 로봇용 배터리 수요는 지난해 0.03GWh에 불과했으나 오는 2030년 1.4GWh에서 2040년에는 138.3GWh로, UAM용 배터리 수요도 2030년 3.7GWh에서 2035년 68.0GWh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소장은 이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삼성SDI가 선도하고 있는 각형 배터리 기술과 함께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 청년일보 】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기조 속에서도 2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2금융권에서 대출이 크게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천172조3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천억원 감소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2조원) 이후 올해 1월(-1조1천억원), 2월까지 3개월 연속 줄어들며 2023년 1~3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석 달 연속 감소했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34조9천억원으로 한 달 새 4천억원 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7천억원 줄어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박민철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지난해 말 주택 거래 증가와 신학기 이사 수요가 겹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소폭 늘었다”며 “연초 상여금 유입에도 주식 투자 자금이 늘면서 신용대출 감소 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대출이 줄어든 가운데 2금융권에서는 대출이 크게 늘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