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쿠팡플레이가 손흥민이 소속된 LAFC(로스앤젤레스 풋볼클럽)의 2025시즌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전 경기를 한국어로 생중계한다고 14일 밝혔다. 쿠팡플레이의 첫 중계는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원정 경기다. 장지현 해설위원과 양동석 캐스터가 중계를 맡는다. 쿠팡플레이는 MLS와 올해뿐 아니라 다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정규 시즌부터 플레이오프까지 LAFC 경기를 실시간으로 함께한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계약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동안 MLS는 애플과 2022년 스트리밍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애플TV가 MLS 경기의 전 세계 스트리밍 방영권을 독점 확보했다. 쿠팡플레이는 MLS 경기 가운데 LAFC 출전 경기에 한해 애플TV와 공동으로 디지털 중계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애플TV의 MLS 중계는 영어와 스페인어 등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쿠팡플레이는 한국어로 중계와 해설을 제공한다. 쿠팡플레이는 주요 경기 킥오프 30분 전 프리뷰쇼를 통해 관전 포인트와 예상 전술을 소개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리뷰쇼에서 데이터 기반 분석과 주요 장면 해설을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전세계 보안·과학·법률 분야 관계자들이 모이는 국제적 행사에서 AI 앱 익시오(ixi-O)에 탑재된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전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온디바이스AI 기반의 피싱 차단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자체 확보한 AI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5일부터 인천과 서울에서 각각 열리는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와 '제 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이하 GPA)'에 참여해 익시오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은 익시오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과 AI를 활용한 위변조 목소리를 찾아내는 '안티딥보이스', AI로 합성한 영상을 탐지하는 '안티딥페이크'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 부스 운영은 전세계적으로 통신망을 활용한 피싱 범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개발한 선진적인 기술을 전세계 관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LG유플러스가 참여하는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는 아시아지역 내 국과수와 유사한 법과학·법의학 기관들의 총회로, 올해 행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창립 7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개최된다. 오는 1
【 청년일보 】 최근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전국 다수의 공립 병설 유치원에서 초등학생과 동일한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뉴는 물론 조리 방식과 양까지 모두 같아, 만 3~5세 유아들이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는 열량과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3~5세 유아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권장 기준의 2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한다는 원래의 목적과 달리, 현실에서는 성장에 맞지 않는 과도한 영양 섭취가 이어지고 있다. 유치원 급식은 단순한 한 끼 제공이 아니라, 식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다. 하지만 조리실이 없는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같은 음식이 조리돼 동일하게 제공되며, 식기와 제공 방식까지도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급식을 받는 아이가 ‘작아서 양을 조절했다’라는 식의 배려 없이, ‘같이 먹는 구성원’이라는 명목 아래 통일된 시스템 안에 놓여 있는 것을 의미한다. 유아기의 영양 필요량은 초등학생과 다르며, 특히 단백질·칼슘·지방은 연령에 따라 섬세하게 조정된 섭취 기준에 따라 섭취량을 조정해야 한다. 특히 유아기에 영양이 과다하거나 부족할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정부의 조직개편에 대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금감원은 공공기관 지정에 더해 신설될 금융감독위원회(이하 금감위)로 주요 권한이 넘어갈 가능성에 직원들의 반발이 격해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감원의 제재 권한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금감원장은 임원 문책 경고, 직원 면직을 전결 처리할 수 있는데, 이를 금감위 의결사항으로 상향하는 것이다. 앞으로 사실상 중징계를 금감위가 맡아서 하고, 금감원은 경징계만 하게 된다. 분쟁조정위원회를 금감위로 이관하는 안도 논의 중이다. 이에 금감원 직원들의 시위 구호가 거칠어졌다. 지난 12일 아침 집회에서는 “금융전문가로서 부끄럽지 않느냐, 금융위 정신 차려” 등의 구호가 더해졌다. 금감원 한 직원은 “금융위가 분조위와 제재심까지 금감위로 이관한다는 건 힘든 검사와 조사는 안 하고 판단만 하겠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금감원의 힘을 빼서 금감위의 권한을 키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직원들은 지난주 아침마다 로비에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공공기관 지정·금융소비자원 분리 등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 청년일보 】 금리 인하기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회사채 투자 매력이 부각되자 발행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들어 수요예측에서 기업의 애초 목표금액을 뛰어넘는 뭉칫돈이 들어오며 줄줄이 흥행에 성공하고, 회사채와 국고채 간 금리 차이인 가산금리도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14일 금융투자협회 및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통계에 따르면 회사채와 국고채 간의 금리 차이를 뜻하는 크레디트 스프레드(가산금리)가 최근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AA- 등급 무보증 3년 회사채 금리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뺀 값을 기준으로 가산금리는 지난 12일 47bp(1bp=0.01%포인트)까지 떨어져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앞서 8일에도 가산금리는 같은 수준까지 내려가는 등 이달 내내 연저점 부근에 있다. 연초 가산금리가 70bp에 가까웠다는 걸 감안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는 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보다 리스크가 당연히 높기 때문에 통상 국고채 금리에 리스크를 감당하는 대가 성격의 '가산금리'를 더해서 회사채 발행금리를 결정한다. 따라서 가산금리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행기업의 입지가 시장에서 우위임을 뜻한다.
【 청년일보 】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달 17일까지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기술로, 마이크로·나노 발광다이오드(LED) 고속 전사 기술 개발 등 지정 과제와 차세대 기술 관련 자율 과제로 나눠 모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공모에서 최대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연간 1억∼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과제는 추가로 2년 동안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모 형식으로 산학 연구과제를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참신한 융합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려는 취지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아이디어를 넘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고정밀 지도를 반출하면 향후 5년간 18조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주장이 과장됐다는 업계와 학계의 반박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안종욱 안양대 스마트시티공학과 교수는 구글이 제시한 고정밀 지도 반출의 경제적 효과가 과장됐다고 비판했다. 구글은 지난 9일 고정밀 지도 반출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디지털 지도 데이터 개방이 첨단산업의 경제적 성장에 미치는 효과' 논문을 인용했다. 해당 논문은 한국 정부가 구글 등 빅테크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반출하면 공간정보산업 분야에서 5년간 18조4천6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약 3만7천명 규모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안 교수는 "해당 논문은 고정밀 반출 불허 시 2026년부터 5년간 공간정보산업 매출이 연평균 4.31%, 고용은 3.3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국토교통부 국가승인통계에서 추출한 수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출 허용 시 국내 공간정보산업이 각각 12.49%, 6.25%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전망한 것은 3개 리서치사의 연평균 성장률 전망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 연구결과를
【 청년일보 】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금 관련 상품에도 투자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은행권 골드뱅킹 잔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2천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골드바 판매액은 이미 작년 연간의 2배를 넘겼다. 금에 이어 은 투자도 인기를 끌면서 은 관련 상품 판매액도 급증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11일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1조2천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말(1조1천393억원)과 비교해 11일 만에 974억원 늘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4천545억원이나 불어났다. 골드뱅킹은 통장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 3개 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2023년부터 5천억∼6천억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올해 3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4월 말 1조1천25억원까지 늘어난 뒤 주춤하다가 이달 들어 1조2천억원을 돌파했다. 골드뱅킹이 인기를 끈 것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 여파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주 현물 기준으로 온스당 3천600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넘었다. 국내 금 가격도 계속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
【 청년일보 】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귀국했다. 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만나 한국의 대미 투자 관련 세부 내용 등을 조율했으나 이번 만남에서 협의에 진전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 장관은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오면서 협상 성과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모처에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나 한국이 약속한 대미 투자의 구조, 방법, 이익 배분 방식 등 세부 내용 등을 놓고 합의 도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미 통상 당국이 이번 장관급 회담 종료 후에도 협의 결과에 대한 설명을 일체 내놓지 않고 있어 양측이 핵심 쟁점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는 지난 7월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기로 한 25%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총 3천500억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진행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도 이를 큰 틀에서 확인했으나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 청년일보 】 국내 최초 고급 실버타운 ‘삼성노블카운티’를 보유한 삼성생명이 요양 자회사를 설립해 요양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보험업계는 삼성생명이 요양사업에 진출하면서 국내 요양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지주계열 생보사가 주도하던 요양시장에 비금융지주계열 생보사가 진출한 것은 삼성생명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삼성’의 브랜드파워와 삼성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요양 시장의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달 요양사업 자회사인 ‘삼성노블라이프’ 설립 및 소유를 위해 100억원을 출자하고 주식 100%(200만주)를 취득했다. 또한 삼성노블라이프의 이사회에서 노인복지시설 양수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노블라이프가 양도받는 노인복지시설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운영하던 삼성노블카운티다. 이에 삼성노블카운티 내 의원을 제외한 노인복지주택과 노인요양시설 및 관련 부대시설의 운영권이 삼성노블라이프로 넘어가게 된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삼성노블카운티는 시니어를 위한 주거 공간뿐 아니라 의료센터, 스포츠센터, 문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