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합동점검에서 지적된 ‘한강버스’ 관련 사항 중 운항 안전과 직결된 요소를 모두 조치했다. 시는 최종 점검을 거쳐 내년 1월 중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한강버스 안전관리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른 조치 내역을 행안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지적사항은 총 120건으로 시는 이 중 74%에 해당하는 89건에 대해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조치가 완료된 사항들이 선박 운항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필수 요소들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조치가 진행 중인 나머지 31건은 선착장 난간 높이 조정이나 CCTV 설치 권고 등 운항 안전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은 단순 규정 위반이나 유지관리 미흡 사항으로 분류됐다. 시는 이들 잔여 사항에 대해서도 내년 예산을 활용해 3월까지 30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1건은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세부 분야별로는 선박 관련 지적 12건 중 11건이 해결됐다. 남은 1건은 선장이 승객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 설치 권고안으로, 2026년 정기검사 시점에 맞춰 조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오전 7시 47분경으로 예상되는 '붉은 말의 해' 첫 일출을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감상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시내 산과 공원 16곳을 명소로 선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아차산, 인왕산, 월드컵공원 등 서울의 주요 산과 공원에서 내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26년 1월 1일 서울의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이에 맞춰 각 자치구는 소원지 쓰기, 대북 타고, 떡국 나눔 등 전통적인 행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년 운세 보기 등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곳은 서울 외곽의 산 4곳(아차산·도봉산·개화산·매봉산)과 도심 속 산 7곳(인왕산·응봉산·배봉산·봉화산·개운산·안산·용왕산), 평지형 공원 5곳(북서울꿈의숲·월드컵공원·서달산·삼성해맞이공원·올림픽공원) 등 총 16곳이다. 우선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광진구 아차산 어울림광장에서는 팝페라 공연과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도봉구 도봉산 천축사에서는 해맞이 카운트다운과 구호 제창이, 강서구 개화산 정상에서는 AI 기술을 접목한 신년 운세와 소원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내년부터 새롭게 시행되거나 확대되는 주요 정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행사 정보를 한데 모은 가이드북을 내놓는다. 서울시는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60개 사업 정보를 담은 '2026 달라지는 서울 생활'을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규제철폐, 시민 생활, 시설 개관, 행사·축제 등 4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오는 31일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전자책(eBook)으로 먼저 공개된다. 종이 책자는 내년 1월부터 구청과 동주민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내년 서울시정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과 민생 규제 개선, 시민 체감형 복지 확대다. 우선 교육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청소년 교육 플랫폼인 '서울런'이 AI 기술을 전면 도입해 '서울런 3.0'으로 개편된다. AI 리터러시 전문강좌와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 진로·진학 코칭 기능을 탑재해 종합 학습지원 플랫폼으로 기능을 강화한다. 청년 취업 지원책도 강화된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서울 영커리언스' 사업이 신규 추진되며,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 인재 양성을 위한 '2.0' 버전으로 재도약한다. 시는 2030년까
【 청년일보 】 기업들의 채용 수요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취업시장의 문이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업들의 채용계획 인원은 전년 대비 6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채용계획 인원은 46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3만1천명)보다 6만4천명(12.1%) 줄어든 규모다. 내국인 채용계획은 45만명으로 11.8% 감소했고, 외국인 채용계획도 1만7천명으로 19.7%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9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2천명), 도·소매업(5만6천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직(6만2천명), 영업·판매직(5만2천명), 음식·서비스직(5만명) 등의 채용계획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온도 차가 뚜렷했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채용계획은 5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9.2% 늘어난 반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41만명으로 14.4% 감소했다. 채용 여력 자체를 보여주는 '부족인원'도 큰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도시계획 및 정비사업 관련 위원회와 협력을 강화하며 주택공급 속도전에 나섰다. 위원회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심의를 통해 정체된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주요 위원회 위원들과 '2025 도시주택 성과 공유회'를 열고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 등 4개 위원회 소속 위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신속통합기획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속도가 빨라진 상황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도시정책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와 위원회가 '원팀(One-Team)'으로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자는 취지다. 오 시장은 이날 "신속통합기획과 통합심의 확대를 통한 위원회의 전문적 판단과 속도감있는 행정이 주택공급 확대와 도시공간 혁신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계획과 정비사업 심의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서울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최종 의사결정 과정"이라며 "시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주택공급과 도시환경
【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여름이 과거보다 크게 길어지고 겨울은 눈에 띄게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낮보다 밤 기온 상승이 더 가파르면서 열대야가 급증하고, 강수는 '짧고 강하게'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기상청이 지난 1912년부터 2024년까지 113년간의 기후 변화를 분석해 30일 발간한 '우리나라 113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912∼1940년 '과거 30년'과 2015∼2024년 '최근 30년'을 비교했을 때 여름은 평균 98일에서 123일로 25일 늘어난 반면 겨울은 109일에서 87일로 22일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0년만 놓고 보면 여름은 평균 130일로 더 길어졌다. 봄은 과거보다 길어지고 가을은 짧아지는 등 계절 구조 전반이 변화했다. 기상청은 인천·목포·부산·서울·대구·강릉 등 근대적 관측이 이뤄진 6개 지점 자료를 토대로 분석을 진행했다. 연평균 기온도 꾸준히 상승했다. 1912∼2024년 평균 기온은 12.9도로, 10년마다 0.21도씩 올랐다. 1910년대 12.0도였던 연평균 기온은 2010년대 13.9도로 100년간 1.9도 상승한 데 이어, 2020년대에는 14.8도로 단기간에 0.9도 급등했
【 청년일보 】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환경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승용차에 장착하는 교체용 타이어에 '타이어 소음도 신고 및 등급표시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타이어 소음 신고 및 등급표시제’는 타이어 제작·수입사가 타이어가 정해진 소음허용기준에 적합한지를 신고하고, 그 소음도의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시행에 따라 내년 1월 1일 이후 소비자들은 승용차의 교체용 타이어를 구매할 때 소음 성능을 확인하고 등급에 따라 보다 저소음 타이어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교체용 타이어는 소비자가 판매점이나 카센터 등에서 구매하는 타이어를 가리킨다. 타이어 소음은 AA, A 2개 등급으로 나뉜다. AA 등급은 소음허용기준보다 소음이 3dB(데시빌) 이상 적게 발생한다. 타이어소음 3dB 감소하면 같은 교통량에서 소음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과거에 제작되어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교체용 타이어의 경우 모든 타이어의 재고 확인을 통해 소음도 신고와 표시를 하는 데 시간적·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며 계도기간 부여 등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업계 의견 등을 고려해 올해 제작·수입되어 유통 중인 승용차용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50일간 뚝섬, 잠원, 여의도 한강공원 3곳에서 눈썰매장을 동시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즌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눈 생성에 어려움이 있어 당초 예정보다 개장이 약 일주일가량 늦어졌다. 시는 지연된 만큼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대폭 확충해 시민들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여름철 수영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활용해 조성된다. 2022년 잠원, 2023년 여의도 눈썰매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며 규모가 확대됐고, 지난 시즌에는 역대 최다인 14만1천134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겨울철 도심 대표 레저 시설로 자리 잡았다. 운영 시간은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기상 악화나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에는 시민 안전을 위해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슬로프 눈 정리 작업으로 인해 잠시 운영이 중단된다. 올해는 각 공원별로 특색 있는 캐릭터 테마존이 조성된다. 여의도에는 '잔망 루피', 잠원에는 '뽀로로와 친구들', 뚝섬에는 '타요와 함께하는 뽀로로'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행사장 내 '뽀로로 빌리지'에서는 포토
【 청년일보 】 화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전날(29일)보다 기온이 5~10도 떨어져 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강원권·충북·전남·제주권은 새벽까지, 대구·경북은 아침까지, 부산·울산·경남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025년 한 해는 대한민국 보안 역사상 최악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내 유통업체부터 개인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통신사, 카드사에 이르기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약 3천300만 명에 달한다.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이 내부 인증키를 탈취해 고객정보를 유출한 것이다. 이는 국내 단일 사고 기준 최대 규모다. 이에 정부는 이날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주재로 '쿠팡 사태 범정부TF' 회의를 열고, 쿠팡 침해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쿠팡의 대응을 경고하는 한편 전방위적·종합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개인 소비 생활과 직결된 카드업계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 이어졌다. 롯데카드는 8월 약 28만 명의 카드번호와 CVC, 비밀번호가 유출됐다. 이달 들어서는 신한카드 내부 직원이 영업 목적으로 19만2천여 개 가맹점 대표자의 정보를 무단 복제하는 등 내부 통제 부실이라는 허점이 드러났다. 통신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4월 SK텔레콤에서 약 2천300만 명의 USIM 인증키 등 핵심 통신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8월에는 KT 가입자 5천여명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