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간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2심 판단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자 SK 주가가 5%대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SK 주가는 전일 대비 1만2500원(5.18%) 내린 21만9500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SK 주가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오전 10시25분쯤을 전후해 급락했다. 상고심의 최대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을 재산 분할 대상으로 볼지였다. 1심은 최 회장의 SK 주식이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 위자료로 1억원 등 총 66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면 2심은 SK 주식을 재산 분할 대상으로 봤다.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금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 간 비자금 제공 등 '정경유착'으로 SK그룹 가치가 증가했고 이에 노 관장의 기여가 있다고 봤다. 이날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두 사람의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 청년일보 】 보험업권과 금융당국이 보험료 할인, 납입유예, 대출 상환유예를 포함한 ‘저출산 지원 3종 세트’를 내년 4월 도입한다. 출산·육아 가정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는 이번 조치로 연간 약 1천200억원의 소비자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저출산 지원 3종 세트’는 출산이나 육아휴직 시 어린이보험 보험료를 일정 기간 할인받을 수 있다. 모든 어린이보험이 대상으로 할인율과 할인 기간은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보험료 납입유예 제도는 보험계약자 본인이나 배우자가 가입한 전체 보장성 인보험(생명·손해보험 등 모든 보장성 상품)에 적용된다. 계약자는 6개월 또는 1년 중 선택해 보험료 납입을 미룰 수 있으며 이 기간 별도의 이자는 부과되지 않는다. 보험계약대출 상환유예는 계약대출 잔액 70조원 규모의 모든 보험계약에 적용되며 역시 최대 1년 이내에서 상환을 미룰 수 있다. 3가지 지원 방안 모두 출산이나 육아휴직을 한 계약자(배우자 포함)가 사유 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세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실시한 2025년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8,500개 이상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표준 지표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평가 등급은 AAA(최상위)부터 CCC(최하위)까지 7단계로 나뉘며, ‘AAA’ 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의 ESG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 ▲데이터 정보보호 ▲환경 영향 등의 항목에서 ‘Leader(선도그룹)’ 수준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3년 연속 최상위(AAA)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이사회 내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여 이사회 중심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윤리경영 거버넌스를 고도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생성형AI 및 SaaS 활용 보안 가이드를 마련하고, 그룹 공동 클라우드 전용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선제적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마련한 점도 리더십 부문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환경 분야에서도 친환경 금융 지원을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국가미래성장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경제성장전략 TF’를 출범하고, 생산적 금융으로의 大전환 및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구조적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하고자 은행ㆍ증권ㆍ카드ㆍ캐피탈ㆍ보험ㆍ자산운용ㆍVC 등 전(全)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구축하여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생산적ㆍ소비자중심ㆍ신뢰 금융 등 ‘3대 금융 대전환’을 이행코자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등을 통해 금융의 본질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그동안 손쉽게
【 청년일보 】 정부의 재정적자 폭이 올해 8월 말 기준 88조원을 넘어,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찍던 2020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세입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출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16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총수입은 431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법인세가 17조8천억원 늘었고, 성과급 지급 확대와 해외 주식시장 호조 등으로 소득세도 9조6천억원 증가해 세수 회복세를 견인했다. 이 밖에도 세외수입은 22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2천억원 늘었고, 기금수입 역시 148조1천억원으로 4조2천억원 증가했다. 반면 총지출은 485조4천억원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 지출 진도율은 69%에 달했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53조7천억원 적자, 관리재정수지는 88조3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대응으로 대규모 재정지출이 이뤄졌던 2020년의 96조원 적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 작년 같은 기간(84조2천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4조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K-콘텐츠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생산적 금융’ 차원의 K-콘텐츠기업 성장 기반 마련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콘텐츠기업 정책금융 활성화 지원 ▲글로벌 콘텐츠 기업을 위한 해외진출 금융지원 ▲전문인력의 상호 교류 및 인재 양성 ▲ 콘텐츠 금융지원 강화 목적 협력사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각 10억원의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해 약 1,0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한다. 지원대상 기업은 2년간 연 1.0%p씩 총 2.0%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문화콘텐츠 기업 정책자금과 연계 시 1년간 2.5%p의 이자 지원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보증료 지원 대상에는 신용보증기금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문화산업 특화보증 대상기업 및 기술보증기금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지식문화산업보증 대상기업 등으로 콘텐츠를 기획ㆍ제작ㆍ사업화하는 제작사와 콘텐츠 IP를 활용하는 기업 등이 해당된다. 이는 정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현대차는 전장 대비 8.05% 오른 24만1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각) 스콘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한국과 (무역 협상에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제는 세부사항에 달려있고, 현재 그 세부내용들을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관세협상에서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를 시행하는 데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최종 합의문 작성을 늦춰왔다. 한편 현대차는 전날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후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브랜드 순위를 높여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삼성생명은 10월을 ‘보이스피싱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이스피싱 STOP 캠페인’을 전국 고객플라자에서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고객플라자 내방 고객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자료를 전달하고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대응 요령 안내 ▲컨설턴트들의 경우 고객 상담 시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가 적힌 냉장고 부착형 마그넷을 전달하는 등의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으로 펼쳐진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0월 보험업계 최초로 이상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특히,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FDS 거버넌스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대책을 수립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융사기가 아닌, 고객의 신뢰를 해치는 사회적 문제”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상승으로 장을 개장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54포인트(0.51%) 오른 3,675.82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24%) 상승한 866.82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421.3원에 장을 개장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투자 접근성을 높여 공모펀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도입되는 공모펀드 직상장 제도가 업계의 저조한 참여 속에 다소 아쉬운 출발을 하게 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제도 시행을 열흘 남짓 남겨둔 현재까지 공모펀드 직상장을 신청한 펀드는 대신자산운용의 '대신KOSPI200인덱스 증권자투자신탁'과 유진자산운용의 '유진챔피언중단기크레딧 증권투자신탁' 2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활한 상품 거래를 위해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하는 역할의 유동성공급자(LP)로는 미래에셋·한국투자·메리츠·SK증권 등 4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두 종목은 다음 주 초에 한국거래소 상장 신청 절차를 밟아 이달 27일부터 증시에 직상장돼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추후 직상장 신청이 점차 늘어날 수도 있지만 통상 신청부터 최종 상장까지 행정적 절차만 2∼3개월 소요된다는 점에서 당분간 직상장된 공모펀드 상품은 이들 2개 종목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현장에서는 참여하는 운용사와 상품 개수, LP 증권사 규모 등을 감안할 때 공모펀드 직상장의 첫 출발이 여러모로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모펀드 직상장은 지금까지 은행·증권사 등 판매사를 통해 가입했던 공모펀드를 증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