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세청이 청년 고용 위축과 창업 환경 악화를 고려해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다. 신규채용 시 세무조사 유예 기준을 완화하고, 창업 단계부터 사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세무컨설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지난 17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창업존에서 '청년 창업자를 위한 세정지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입주기업 대표 등 청년 창업인들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 창업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세청이 나침반이자 순풍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청년 창업기업에 적용되는 세무조사 유예 제도가 완화된다. 기존에는 전년 대비 상시근로자 수가 2% 이상(최소 1명) 증가해야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최대 2년간 정기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창업 당시 대표 연령이 15~34세인 청년 창업기업의 경우, 신규채용 인원 1명을 2명으로 인정해 기준 충족을 보다 쉽게 한다. 국세청은 또한 사업 주기별 맞춤형 세무컨설팅 활용을 적극 당부했다. 이미 창업 초기 단계에서 세무
【 청년일보 】 청년이 직접 발굴하고 평가한 올해 최고의 청년정책으로 삼성의 '희망디딤돌'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청년정책 어워즈 추진위원회는 청년 참여형 검증 과정을 거쳐 진행한 '2025 대한민국 청년정책 어워즈' 최종 수상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청년정책 어워즈는 맞춤형 청년정책 플랫폼 열고닫기가 주관하고,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유스나우, 로글로가 공동 주최했다. 대한민국 청년정책 어워즈는 정부·지자체 정책에 한정되지 않고, 기업과 비영리 단체 등 민간 영역까지 아우르며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청년정책을 발굴해 왔다. 특히 청년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평가에 참여하는 청년정책 발굴단 운영을 통해, 정책 선정 과정 전반에 청년의 시각과 경험을 반영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번 어워즈에서는 열고닫기 플랫폼에 축적된 전국 청년정책 데이터와 청년정책 발굴단의 활동을 기반으로 약 200여 개의 정책·프로그램을 검토했다. 이 가운데 최종 후보로 선정된 30개 정책을 대상으로 약 1천명의 시민 참여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대한민국 청년정책 대상, 청년정책 최우수상, 청년정책 혁신상 등 총 8개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청년정책 대상은
【 청년일보 】 울산시, 울산시의회, 중앙청년지원센터 및 광역·기초청년센터 관계자, 지역 청년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울산시는 17일 오후 2시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울산형 청년주도 성장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에 앞서 청년정책 전문가와 청년들이 청년참여와 거버넌스 활성화, 청년 일자리와 지역산업 생태계, 청년문화와 지역정착, 기초청년센터의 역할과 과제, 울산형 청년주도성장도시 조성 등 5개 분야 제안을 발표한다. 구체적으로 청년참여 구조 강화, 기초센터의 현장 중심 기능 확대 등 지역 청년정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제시된다. 이어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울산의 청년정책에 대한 현황 점검, 발표된 제언의 실행 가능성, 청년 주도성 기반의 정책 설계 방안 등에 관한 토론이 이뤄진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청년일보는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포럼(이하 코스포)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코스포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팁스타운 S6에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송년회'를 열고, 이날 청년일보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청년일보는 그동안 국내 스타트업 업계의 발전 도모를 위한 활발한 코스포의 대외 활동을 적극 홍보,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사단법인 코스포는 국내 스타트업의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6년 50여개의 스타트업체들이 모여 출범한 바 있으며, 약 2년 후인 2018년 4월 사단법인으로 공식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현재 2천500여 스타트업 및 혁신기업들이 동참하는 등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로 평가되고 있으며,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비롯 규제혁신과 성장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코스포의 대표적인 회원사로는 토스를 비롯 두나무, 쏘카, 우아한형제들, 컬리, 잡코리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스타트업이 혁신을 창출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3명만이 자신의 일자리와 소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 진출이 본격화되는 30대 초반은 20대보다 일자리·소득 만족도가 낮고 자살률은 더 높아 청년층 내에서도 '삶의 질'이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분석됐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청년 삶의 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청년의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첫 공식 자료로,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건강·여가·고용·임금·주거·신뢰·공정 등 12개 영역, 62개 지표를 살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임금근로자 가운데 일자리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청년은 36%에 그쳤다. 2013년(27.0%)과 비교하면 약 10%포인트(p) 상승했지만 여전히 10명 중 6명 이상은 일자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30∼34세의 일자리 만족도가 33.8%로 가장 낮았다. 19∼24세(39.8%)와 25∼29세(36.0%)보다 낮은 수치다. 청년층 전반의 만족도는 2015년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30대 초반은 2021년 34.5%에서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소득 만족도 역시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세종대)와 세종연구원은 공동으로 지난 11일 김용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기술연구단 단장을 초청해 '양자컴퓨터: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김 단장은 2023년에는 양자얽힘과 양자통신 기술, 2025년에는 초전도 큐비트의 기본 원리가 된 거시적 양자현상 연구가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점을 언급하며 "양자기술이 현대 과학기술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기술의 본질에 대해 "구현 관점에서 양자정보 기술은 큐비트를 생성하고, 제어하고, 측정하는 것"이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통신, 양자센서, 양자컴퓨터를 구현할 수 있는데, 양자컴퓨터는 가장 어려운 최종 목표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양자통신과 양자센서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파생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유용한 양자컴퓨터 개발 전망에 대해 "양자컴퓨터는 이제 가능 여부가 아닌 시기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올해 초 유용한 양자컴퓨터까지 20년이 걸릴 것이라 했지만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최초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제기구가 한자리에 모여 청년과 함께 '괜찮은 일자리'와 '일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무대가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는 경기도, 국제노동기구(ILO)와 함께 16∼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2025 국제노동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외 청년 500여명이 참여해 청년 일자리와 노동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소통한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호르다니 아우레냐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 부사무총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손경식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중앙·지방정부, 국제사회가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함께 풀어가야 할 시대적 과제'로 규정하고 ▲청년의 일할 기회 확대 ▲일터에서의 노동기본권 보장 강화 ▲대화와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으로는 청년 100명이 임금 및 일·삶 균형 등에 대해 사전 제출한 질문을 김 장관과 김 지사 등
【 청년일보 】 간호사 국가시험이 2028년부터 대대적인 변화를 맞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공포하며, 그동안 기본간호학·성인간호학·모성간호학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간호 관련 과목을 모두 통합한 '간호학 총론' 체계를 2028년도 제68회 간호사 국가시험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8개 내외의 교과목 체계는 '간호학 총론'과 '보건의약관계 법규' 2과목 중심으로 재편된다. 2026년 국가고시는 총 3교시로 구성된다. 성인·모성·아동·지역사회·정신·간호관리 등 세부 과목들이 분리되어 각 교시마다 다른 과목을 묶어 치르는 방식이었다. 3교시에 걸쳐 총 105문항 또는 85문항씩 출제되는 구조로, 과목별 편차가 뚜렷했다. 반면 2028년 시험은 2교시 체계로 단순화된다. 1교시는 간호학 총론1(101문항)으로 기본간호, 생리적 통합, 생리적 적응 통합 등이며, 2교시는 간호학 총론2 및 보건의약관계법규(총 99문항)으로 간호관리와 전문성 향상, 안전과 감염관리, 심리사회적 통합, 건강증진 및 유지를 다루는 간호학 총론2(79)와 보건의약관계법규(20)다. 시험 범위가 통합된 만큼, 이전처럼 과목별 암기 중심이 아닌 종합적 사고 기
【 청년일보 】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한국의 의료 시스템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만성질환 환자가 빠르게 늘고, 병상수와 의료 인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에 따라 의료비 증가, 대기 시간 장기화, 의료 접근성 격차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오헬스 기술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령층의 건강관리는 단기 치료보다 지속적 관찰과 예방 중심 관리가 더 중요해졌고, 웨어러블·AI·원격 모니터링 기술은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초고령사회에서는 병원 밖에서의 건강 관리가 전체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바이오헬스 기술이 만들어낸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4시간 모니터링 기반의 예방적 관리'다. 실제로 국내의 한 대학병원은 웨어러블 패치를 활용해 심전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응급실 방문율이 감소하고 조기 진단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고령층이 직접 체감하는 변화도 뚜렷하다. 매일 병원을 찾지 않아도 스마트워치로 혈압과 혈당을 점검하고, 약 복용 시간을
【 청년일보 】 민주주의는 모든 시민에게 평등한 정치적 권리를 보장하고 다수의 선호가 제도적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정치 체제이다. 이러한 제도적 장치는 사회,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으며, 전통적으로 민주주의는 사회적 약자 보호와 평등 증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실제 현실은 이러한 이상과 거리가 멀다. 민주주의적 제도가 존재하더라도 불평등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심화되는 사례는 적지 않다.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소득 불평등과 노인 빈곤율이 높은 국가에 해당한다.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서도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재확인된다. 2024년 기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25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하였고, 상대적 빈곤율은 15.3%, 특히 66세 이상의 은퇴연령층은 37.7%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재분배 전후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조세와 이전소득을 통한 불평등 완화 효과가 OECD 평균보다 낮다는 기존 평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이다. 자산 불평등 역시 심각하다. 2025년 조사에서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6,678만 원이었으나, 상위 1
【 청년일보 】 "흡연·음주율의 하락, 새로운 유형의 '신종 중독'" 청소년들의 중독 양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질병 관리청 보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중고등학생의 흡연·음주율은 기존의 1/3 수준으로 대폭 감소 했다. 그러나 전통적인 중독이 줄어드는 사이, 도박과 마약이라는 훨씬 더 심각한 '고위험형 중독'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 많아지는 중독의 문제와 청소년 범죄 연계의 문제 청소년 중독 문제 중 가장 심각한 속도로 폭증하는 것은 도박 중독이다. 2025년 9월 보도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 중독 환자 수는 2022년 64명에서 2024년 210명으로 약 3.3배 급증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도박이 청소년을 직접적인 범죄자로 만든다는 점이다. 일부 청소년들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위해 학교 내에서 학교폭력을 통한 갈취를 하거나, 차량 혹은 완전히 새로운 사람의 돈이나 재산 등 을 갈취 하는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 주요 원인이다. 요즘 청소년의 경우 스마트폰 과의존이 심하다 보니 인터넷을 통한 유입이 매우 많다
【 청년일보 】 정신건강 문제가 일상적인 사회 이슈로 자리 잡으면서, 디지털 치료제가 헬스케어 산업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정신건강 치료가 병원·상담센터 중심으로 제한됐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인지훈련을 하고, 게임을 통해 집중력을 개선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산업계와 의료계 모두 이 변화를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앞으로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DTx)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정신건강 문제의 구조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우울·불안·ADHD·수면장애 등은 더 이상 특정 세대나 환경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빠른 사회 변화, 불안정한 노동환경, 관계 소진 등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치료는 늘 부족하다. 상담 대기 기간은 길고 비용은 부담스럽다. 의료진 역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 이 ‘공백’을 메우는 도구로서 디지털 치료제는 매우 설득력 있는 해법으로 떠오른다. 산업적 관점에서 보면, 디지털 치료제는 기존 헬스케어 시장의 문법을 흔들고 있다. 전통적으로 의료 서비스는 전문가 중심 구조로 운영되어 왔지만, 디지털 치료제는 사용자가 능동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