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늘어선 광역버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8957973099_487fd2.png)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6일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6~'30)' 수립을 위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3일 진행된 수도권 동남부 지역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자리로, 서울시와 경기도 서북부, 인천시가 공동으로 제안한 '광역교통망 발전 방향과 신규 사업'과 관련, 각 지자체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논의 내용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광역도로 및 광역철도망 구축, 공영차고지 등 지역별 핵심 과제다.
이 자리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태명 서울시 교통기획관, 한국교통연구원 및 서울·경기·인천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 예정돼 있다.
간담회에서 서울연구원은 생활인구 증가와 수도권 외곽 유입 통행 증가로 인한 광역교통 혼잡을 설명하고, 도심 혼잡 완화를 위한 광역버스 회차 지점 분산 및 수도권 주요 간선축과의 기능적 연계 필요성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경기연구원은 통근 시간 장기화 등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 불편 완화를 위해 철도 중심 광역교통체계 구축, 서울 도심 내 환승 거점 확충, 광역도로 네트워크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연구원은 인구 및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교통수요 변화에 대응해 급행화 및 고속화 중심 교통체계 전환, 수도권 외 지역과의 연계 다변화 등을 중장기 정책 방향으로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부산·울산권 광역교통축. [사진=국토교통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8958055267_6707bc.png)
또한, 신규 사업 제안과 관련해 서울시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제안하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사업을 포함해 광역철도 5건, 광역도로 1건을 제안한다.
특히 경기도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외에도 광역철도 20건, 광역도로 3건, 광역BRT 1건, 환승센터 1건, 환승주차장 1건, 공영차고지 2건 등 총 28건의 신규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광역철도 1건, 광역도로 2건과 함께 검단신도시, 송도국제도시, 계양테크노밸리 등 교통수요 증가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의 효율적인 노선 편성 및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한 버스 공영차고지 사업 3건을 신규 사업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은 수도권 서북부 지역 신규 건의 사업 40건에 대한 1차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사업별 경제성 분석(B/C), 자체 신규 사업 발굴, 지자체 협의, 공청회 개최 등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한다.
![광역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8958007073_e2f2a6.png)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대광위가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며, 개별 지역의 수요를 넘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보고 서로의 계획을 조율하고 접점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을 전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지난 3월부터 부산·울산권, 광주권, 대구권, 대전권 및 수도권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후 사업별 경제성 분석, 지자체 협의, 공청회 등을 거쳐 올 연말까지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6~'30)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서는 광역철도 47개, 광역도로 25개, 광역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 총 146개 사업이 반영되었으며, 이에 따른 총 투자 규모는 국비 28조원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