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속도 낸다"...국토부, 전국 순회 '현장 설명회' 돌입

등록 2025.11.20 08:59:24 수정 2025.11.20 08:59:24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20일 지자체 워크숍 시작으로 12월 2일부터 대국민 주민 설명회 개최
9.7 공급대책 세부 내용 공유...HUG 2.2% 저리 융자 등 지원 제도 안내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국 순회 설명회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공동으로 20일부터 권역별 지자체 워크숍을, 내달 2일부터는 주민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난 9월 7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담긴 정비사업 제도 종합 개편 내용을 상세히 알리고, 초기 사업비 융자 등 실질적인 지원 제도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정비사업 인허가권자인 광역·기초 지자체 공무원 대상 워크숍이 진행된다.

 

20일 서울을 시작으로 21일 대구, 25일 대전 등 3개 권역에서 열린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9.7 대책의 핵심 내용과 함께 정비사업 초기 사업비 지원, 공공정비사업 절차, 조합 운영 실태 점검 제도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담당 공무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를 수렴하는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정비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위한 '정책방향 현장 설명회'는 내달 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을 시작으로 경기, 대전, 광주, 부산 등에서 총 6차례 이어진다.

 

주민 설명회에서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 초기 단계를 지원하기 위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융자 제도 개편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HUG는 지원 대상을 추진위원회까지 확대하고 융자 한도 상향 및 연 2.2%의 저금리 적용 등 개선된 금융 지원책을 안내한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정비사업의 특징과 민간 사업과의 차별점을 설명하고, 한국부동산원은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통한 정비사업 무료 컨설팅과 공사비 검증 제도 등을 소개한다.

 

 

주민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경우 20일부터 한국부동산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도 확인할 수 있다.

 

조민우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장은 "이번 권역별 지자체 워크숍과 정책방향 현장 설명회를 통해 인허가권자인 지자체와 사업시행자인 주민의 정비사업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강화하여 정비사업이 속도감있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책의 대국민 접점인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정책을 설명하고 정비사업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남성 한국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의 주체인 주민과 자주 소통하며 정비사업에 대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 지원기구로서 국토교통부와 협력하여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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