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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스스로 만드는 기회

 

【 청년일보 】 대부분 사람들은 어디서 한번은 이런 질문을 듣는다. “너는 꿈이 뭐야?, 커서 나중에 뭐하고 싶어?”라는 문장이다. 아주 어렸을 때 이 질문을 듣고 필자는 “과학자 아니면 의사요.”라고 대답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중⦁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같은 질문을 들었을 때 “잘 모르겠어요.”나 “그냥 고민 중이에요.”라는 답을 했었다.

 

2018년 통계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이 고민하는 문제 중 직업(직업선택, 보수 등)이 30.2%로 1위을 차지했다. 꽤 적지 않은 청소년들이 필자와 같은 대답을 해왔을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어렸을 때는 그 대답의 경중을 떠나서 직업에 대해 바로 대답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이것이 큰 고민이 되었을까?
 

기본적으로 성장을 하면서 생각의 폭과 깊이가 어린 시절과 다르게 넓어지고 깊어진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직업을 결정하는 것에 있어 신중해야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하고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신중함이 고민의 전부일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고민이 깊어지고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 학교에서의 교육과 가정에서의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하루 절반의 시간을 보낸다.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중⦁고등학교는 진학 교육 중심이기 때문에 이 하루 절반의 시간 동안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교육은 많이 받지 못하고 진학 중심 위주로 교육을 받는다. 몇 년 전에 비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학교에서 진로 관련 활동을 접하기 쉽지 않고, 정보도 얻기 힘들다.

 

막연하게, 학교 교육 외 학원의 활동이나, 어디로 취업하려면 어떤 대학교의 어떤 과에 진학을 하여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정보 정도이다.

 

또한 교육부에서 발표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생 1인당 투입되는 진로교육 예산은 연평균 초등학교 2만 9900원, 중학교 6만 7600원, 고등학교는 4만 6200원으로 아직까지 진로교육에 대한 지원도 낮은 편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영향을 많이 받지만, 그에 못지않게 가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금 학생들의 대다수 학부모님들은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에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배워왔고, 살아왔기 때문에 자녀들도 그렇게 하길 바라고 교육한다.

 

하지만 현재 사회는 공부 잘한다고 성공할 수 없는 사회이다. 기술과 과학의 발전으로 진로 선택의 폭이 예전보다 넓어졌기 때문에, 학생들의 특성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한다면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다.
 

이렇게 학교와 가정에서의 교육 때문에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활동과 정보가 부족하여 본인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며, 고민을 해소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고민을 해소하기 위하여 가장 먼저 학교와 가정의 교육이 달라져야 할 필요가 있다.

 

학교는 진로 교육에 대한 예산을 늘리고 교육을 다양화하고 체계화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학생의 고민을 이해하고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지지해줄 필요가 있다.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소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제도적, 사회적인 문제가 나아지지 않더라도, 학생들은 능동적으로 행동해야한다. 속담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있다. 계속 고민만 한다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내가 먼저 바뀌어야한다. 예전과는 다르게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개발되어 언제 어디서든 방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얻을 수 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관련 활동도 해보고 스스로 공부도 할 수 있다.  본인 스스로 노력한다면,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고 그만큼 선택의 기회도 생기며 그 폭도 넓어진다.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 가야한다. 고민은 그만하고 일단 해보자는 생각을 가져야한다. 실패해도, 하다가 포기해도 괜찮다.

 

다만, 시도도 해보지 않고 변명부터 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아야한다. 언젠가 후회하는 날이 온다.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하다.

 

지금부터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면, 정말 좋은 미래가 이미 옆에서 미소 짓고 있을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1기 조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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