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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막뉴스] 라임펀드, 미국 다단계 금융사기에 투자금 날려...신한금융투자 대출도 묶여 外

 

【 청년일보 】

 

라임펀드, 미국 다단계 금융사기에 투자금 날려...신한금융투자 대출도 묶여

 

지난 10월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금 2400여억원이 원금을 한푼도 못 건질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져.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의 투자처인 미국 헤지펀드의 운용사가 미 금융당국(SEC)으로부터 자산동결조치가 내려졌으며, 이는 '폰지사기'수법으로 판명.

 

30일 금융당국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헤지펀드 손실을 숨기고 최소 6천만달러 규모의 가짜 대출채권을 판매하는 등 증권사기 혐의로 글로벌 투자자문사인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의 등록을 취소.

 

SEC는 IIG가 지난해 투자자산이 채무불이행에 상황에 빠졌는데도 이를 속이고 가짜 대출채권을 판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가 IIG의 헤지펀드에 투자하고 있어 자칫 투자자들이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

 

라임자산운용은 개인 투자자 금액 2천436억원과 신한금융투자에서 받은 레버리지 자금 등 6천억원대의 무역금융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40%가량을 IIG의 헤지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IIG 헤지펀드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는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0월 사모채권과 메자닌 등에 투자한 6천억원 규모의 펀드들에 대해 환매를 중단한 데 이어 2천436억원 규모의 무역금융 자펀드들에 대한 환매를 추가로 중단한 상태.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는 사실상 신한금융투자의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본부에서 기획한 상품으로 알려져. [본문참조]

 

11월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 '트리플 반등'

 

11월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의 주요 지표가 모두 전월의 마이너스를 딛고 '트리플 반등'.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4% 증가.

 

광공업생산이 자동차(-7.5%), 금속가공(-6.5%) 등을 중심으로 0.5%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1.4% 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견인.

 

같은 달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3.0% 증가.

날씨 영향으로 겨울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5.6% 증가했고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 속에 내구재 판매도 3.4% 늘어.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쇼핑 할인행사도 소매판매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한진그룹, "가족 화합해 유훈 지키겠다"···이명희·조원태, 공동 사과문

 

'남매의 난'에서 '모자의 난'으로까지 번진 한진 총수 일가의 갈등과 관련해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일단 사태 수습에 나서.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가족 간의 갈등이 불거지는 것은 서로 부담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여.

 

이 고문과 조 회장은 30일 공동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과문에서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했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며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 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새해부터 자녀 있는 가구, '주택도시기금 우대금리' 상향 적용

 

새해부터 자녀가 있는 가구에 대한 주택도시기금의 우대금리가 상향 적용되며 방재시설이 없는 노후 고시원 거주자를 위해 최대 5000만원까지 전세자금이 지원.

 

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내년도 주택도시기금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혀.
 

내년부터 주택구입자금 대출(디딤돌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버팀목대출) 등 주택도시기금에서 대출을 받을 때 자녀 수에 따라 적용되는 우대금리가 최대 0.7%포인트까지 확대.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현재 2.3∼2.9%의 금리가 적용되는데 3자녀 이상인 경우 1.6∼2.2%로 금리가 낮아지는 것.
 
2자녀 이상에 적용하던 우대 대출 한도는 구입자금의 경우 기존 최대 2억원에서 내년부터는 2억6000만원으로 6000만원 상향하고, 기존 1억6000만(지방)∼2억원(수도권)인 전세대출 한도도 1억8천만∼2억2000로 각각 2천만원씩 높여.
 
대출 기간은 주택 구입자금의 경우 최장 30년으로 동일하지만 전세자금은 종전 10년에서 1자녀당 2년씩 추가해 최장 20년까지 확대.

 

삼성바이오에피스, 안과질환 치료제 'SB11' 임상 3상 완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황반변성 치료제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혀.

SB11은 다국적제약사 로슈 자회사 제넨텍과 노바티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안과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4조2000억원에 달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3월부터 습성 연령 유관 황반변성 환자 705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루센티스’와 의약품 유효성 및 안전성 등에 대한 임상3상을 진행했다. 최근 마지막 환자 방문을 끝내 글로벌 임상 정보 제공 웹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업데이트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11 임상 3상 데이터를 취합, 분석한 후 내년 중 임상 결과 발표하고 유럽·미국 등에 판매 허가 신청할 계획.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첫 안과질환 치료제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重, 총 3237억원 규모 LNG선 등 2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이 연말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초대형유조선(VLOC) 등 2척을 추가로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은 30일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2143억원 규모의 LNG선 1척과 31만8000t급 VLOC 1척을 1094억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공시.

 

이들 선박은 모두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할 예정이며 LNG선은 2022년 6월, VLOC는 2021년 8월 각각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

 

이들 계약은 선주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이행해야 하는 계약 발효 조건이 있어 올해 실적으로는 잡히지 않을 전망.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내년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를 앞두고 연말까지도 선박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도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8918억 규모 컨테이너선 6척 추가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컨테이너선 6척을 추가 수주하며 연말 막바지 수주 실적을 보태.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을 8918억원에 수주했다고 30일 공시.

대우조선해양은 이 물량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2년 10월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혀.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 컨테이너선 11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잠수함 5척(창정비 1척 포함),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39척(기)을 수주해 68억8000만 달러(약 7조9700억원) 상당의 실적을 올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83억7000만 달러의 82%에 해당하는 수치.

작년 실적인 68억1000만달러 수주와 비교하면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는 5년 만에 해양플랜트를 수주하고, 4년 만에 초대형 LPG 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작년과 비교해 다양한 선종 수주에 성공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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