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회장 박일준, 이하 협회)는 지난 17일,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제3회 목소리 캠페인’의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부터 ‘구글닷오알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목소리 캠페인은 다양한 사회 이슈들에 대해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 인식과 해결방안을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청소년들의 디지털 시민의식과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의 필수 역량인 디지털 미디어 활용 능력 배양을 위해 기획되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로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에는 그동안 서울과 인천, 경기, 부산, 대전, 목포 등 전국 각지의 7천145명의 학생이 참여해 교육을 받았다.

전체 교육생 중 3천778명의 학생이 참여한 목소리 캠페인에는 그동안 2천4백여 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허위정보와 가짜뉴스, 환경, 안전, 동물 권리, 인터넷 예절 등 다양한 사회이슈가 주제로 다뤄졌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 - 임진희(정의여자중학교) ▲최우수상 – 정가현(양영중학교), 최다윤(정왕중학교), 권보빈(천왕중학교), 노주영(대경중학교), 김수민(대흥중학교) ▲우수상 – 이현석(동래중학교), 김도혜(동양중학교), 양채희(글로벌국제학교) 외 13인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가현 학생은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가짜뉴스를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고, 수업에서 배운 가짜뉴스 구별법으로 다른 친구들이 만든 진짜뉴스와 가짜뉴스를 구별하며 가짜뉴스를 알아보는 안목이 생겼다”며 “실생활에서도 어떻게 하면 가짜뉴스에 속지 않고 구별할 수 있을지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했다.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프로그램과 목소리 캠페인을 총괄 기획한 협회 김묘은 대표는 “이번 목소리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이 사회문제에 조금 더 관심을 두고 표현의 자유와 함께 표현의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가짜뉴스를 구별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협회는 지난해 전문가 자문을 통해 가짜뉴스 구별방법을 개발해 전국 7천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짜뉴스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얼마나 속기 쉬운지를 학생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가짜뉴스를 만들어보고 친구들과 함께 진짜뉴스와 가짜뉴스를 맞혀보는 방식의 교육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는 2020년에도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와 목소리 캠페인을 이어서 전개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