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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 접촉한 '감염 캠퍼스' 부산 동아대학교 "집단 확진"

다단계 설명회 참가자 2명도 확진·소규모 식당서도 1명 감염

 

【 청년일보 】 21일 부산시는 전날 398건을 검사한 결과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 3명 등 6명(379∼384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됐다고 밝혔다.

 

379∼381번 확진자는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증상발현 시점이 가장 빠른 366번 확진자와 같은 학과 학생이다.

 

이로써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연관 감염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는데, 12명 중 11명이 같은 학과, 같은 동아리 소속이다.

 

366번 확진자가 증상발현 시점이 가장 빠르고 같은 학과와 동아리 학생,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등 10명(부산 9명, 경남 1명)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368번 확진자는 366번 확진자와 같은 학교 학생이지만, 366번 확진자와의 직접적인 감염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506명이었던 동아대 부민캠퍼스 연관 접촉자는 815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접촉 정도에 따라 478명은 자가격리 조처했고, 337명은 능동감시하기로 했다.

 

확진자들의 접촉 장소가 광범위한 데다 20일 귀가 조처된 기숙사생 319명의 거주지가 경남, 경북, 울산, 서울 등지로 다양해 이들이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온다.

 

학과나 동아리, 기숙사 등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외 공간인 주점이나 식당에서의 접촉도 있었기 때문에 감염경로 규명도 쉽지 않아 보인다.

 

382, 384번 확진자는 최근 부산 연제구에서 있었던 건강식품 관련 다단계업체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가 포항 7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업체 사업설명회와 연관된 50명 중 42명이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6명(부산 3명, 포항 2명, 서울 송파구 1명)이 확진됐다.

 

383번 확진자는 362번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와 소규모 식당에서 접촉했다가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식당에는 6개 탁자가 있었는데 이 중 5개 탁자에서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보건당국은 좁은 공간에서 에어컨이 작동되고 환풍기가 돌아가는 가운데 대화와 식사가 이뤄지면서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362번 확진자 연관 감염자는 본인과 가족, 직장동료 등 1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로써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384명이 됐다.

 

입원환자는 60명이며, 접촉자가 50명, 해외 입국 1명, 감염경로 불분명이 9명이고, 완치 퇴원자는 320명, 사망자는 4명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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