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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IEM국제학교 132명, 부곡요양병원 16명 추가

전남 화순 사평면 복지센터 공무원 2명 확진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과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 1명씩 확진
충북 중·고생 3명, 대전 IEM국제학교서 확진
경남 13명 신규 확진·2명 사망...가족·지인 접촉 산발 감염 계속
부산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첫날...부곡요양병원 16명 추가 사흘새 27명 확진

【 청년일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필요성을 공식 거론했다.

 

정부는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에 대해서는 설 연휴(2.11∼14) 가족 간 모임이 증가하는 특성 등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는 일부 하향 조정되고 5인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연장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7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5명보다 139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94명(70.3%), 비수도권이 82명(29.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98명, 경기 81명, 부산 23명, 인천 15명, 대구 12명, 경남 11명, 광주 7명, 경북·충북 각 6명, 대전·강원·전남 각 4명, 충남 3명, 세종 2명이다.

 

◆대전 IEM국제학교 방문' 홍천 학생 등 39명 무더기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를 찾은 강원 홍천지역 학생 37명과 인솔자 2명 등 총 3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학생 3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인솔한 목사 부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솔자와 학생 등 40명은 지난 16일 IEM국제학교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미결정 상태다.

이들은 모두 같은 교회 소속으로, 해당 교회는 비인가 교육시설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코로나19 확진자 2명 늘어…파주·포천 육군부대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경기도 파주 육군부대의 공무직 근로자 1명은 부대 지침에 따라 장기간 출근하지 않다가 다시 부대로 출근하기에 앞서 받은 사전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포천의 육군부대에서는 휴직 중이던 간부 1명이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545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서 98명 신규 확진

 

2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명이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는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인 24일의 102명보다는 적고, 1주 전인 18일의 97명보다는 1명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는 24일 102명, 18일 101명이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천557명이었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26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교정시설 확진 1명 늘어…동부구치소 13차 전수조사 예정

 

전국 교정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천264명으로 전날보다 1명 증가했다. 지난 20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서울구치소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전국 교정시설에서 격리돼 치료 중인 수용자는 595명이다. 서울동부구치소가 393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186명, 광주교도소 14명, 서울구치소 2명 등이다.

 

한편 동부구치소는 오는 26일 직원과 수용자 각각 490여명을 대상으로 13차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산우체국 직원 2명 확진·40명 자가격리

 

경기 안산 지역을 담당하는 우체국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며칠째 우편물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안산시 방역당국과 안산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20일 이 우체국 소속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 우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뒤 전체 배달업무 직원 160명 중 밀접접촉자 4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로 인해 이 우체국의 우편물 배송이 지난 18일부터 현재까지 평소보다 2∼3일씩 지연되고 있다.

 

주말과 휴일이었던 지난 23일과 24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이 직접 우체국을 방문해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도록 특별히 방문교부 창구를 설치, 운영하기도 했다.

 

우체국 관계자는 "우체국 홈페이지나 안산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문 등을 통해 우편물 배송 지연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출근 중인 직원들이 초과근무를 하며 배송 지연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으나 여전히 다소 늦어지고 있는 점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천서 확진자 가족 등 2명 코로나19 확진

 

경기도 부천시는 관내 거주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들 중 1명은 기침과 근육통 등 증상을 보였지만 나머지 1명은 무증상이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89명이다.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9명 추가 확인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9명이나 추가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이달 18일 이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유전체 분석을 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 9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9명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4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3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2명이다.

 

영국발 변이 감염자 4명은 모두 내국인이다. 이 가운데 2명은 영국에서, 나머지 2명은 몰디브와 가나에서 각각 출발해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아공 변이 감염자 3명 가운데 1명은 내국인, 2명은 외국인이다. 이들의 출발지를 보면 짐바브웨, 말라위, 탄자니아 등 각기 달랐다.

 

브라질 변이 감염자 2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50대와 60대가 1명씩이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9명 모두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용인 수지구 교회관련 열흘간 9명 감염

 

경기 용인시는 수지구 한 교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열흘동안 9명 발생해 긴급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수원 1명, 용인 3명, 고양 3명, 화성 2명으로, 8명은 교회 방문자이고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난 13일 수지구에 사는 A씨가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다음 날 용인 거주 2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17일 1명, 22일 1명, 23일 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지난 3일 일요예배를 비롯해 몇 차례 평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관련 최초 확진자로 추정되는 A씨가 역학조사에서 교회 동선을 밝히지 않아 지난 17일 안양 확진자가 해당 교회를 다녀왔다는 진술을 하고 나서야 교회발 감염 고리를 알 수 있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관련 감염이 확산하자 전날 수도권에 재난문자를 발송해 이달 3∼17일 해당 교회 방문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역학조사관이 해당 교회를 두 차례 방문했으나 교회 문이 닫혀있고 교회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신도수나 예배 참석자,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 사망...인천서 16명 추가 감염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숨지고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인 A씨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한 요양병원에서 이달 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숨졌다.

 

A씨의 사망으로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4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6명 가운데 2명은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이며 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2명은 해외 입국자이며 나머지 3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대전 IEM국제학교와 관련해 인천에서도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부평구에 사는 10대 확진자는 이달 중순께 입학 전 적응 기간을 이유로 해당 국제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중구 일가족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한편 남동구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는 지난 23∼24일 인천 거주자 1명을 포함해 직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이들 직원이 구내식당을 이용한 것을 확인하고 동선이 겹치는 직원 1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35명이다.

 

◆김포서 확진자 가족 등 4명 코로나19 감염

 

경기도 김포시는 관내에서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1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35명이다.

 

◆IEM국제학교 학생 확진자 5명 더 늘어 112명…120명 중 93%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학생 5명이 더 확진됐다.

 

교직원 등 20명을 더해 총 확진자 수는 132명으로 늘었다. 학생 120명의 감염률은 무려 93.3%다.

 

지금까지 방역 당국이 확인한 결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무시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IEM국제학교 학생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2명과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부모와 함께 경북 포항·경기 고양·인천 집으로 갔던 3명이다.

이로써 이 학교 학생 120명 가운데 112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으로 나온 8명은 자가격리됐다.

 

 

◆광주 TCS 관련 확진자 사흘간 27명…국제학교 전수점검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집단 감염과 관련해 방역 당국이 유사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지부 형태의 전국 시설 간 교류 여부와 방역 수칙 준수 실태도 조사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국제학교 관련 4명, 효정요양병원 관련 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5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확진자는 1천518명으로 늘어났다.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23일 지표 환자가 나온 뒤 사흘간 국제학교 학생과 관계자 15명, n차 감염 12명 등 27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유치원 137명을 포함해 33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315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어린이집 한곳에서는 원생 2명이 확진됐다.

 

특히 국제학교에서는 학생 12명 중 10명, 교사 등 관계자 5명 전원이 확진됐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1층에는 국제학교, 2층에는 교회, 3층에는 홈스쿨링 교육을 받는 학생 등이 거주하는 공간이 마련된 건물에서 서로 접촉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국제학교는 지난 17일 교육 과정을 시작했으며 초등학생 위주 교육생들은 3층에서 한 방에 서너 명씩 숙식을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TCS 에이스 국제학교는 127명이 확진된 대전 IEM 국제학교, 또 다른 시설인 CAS와 함께 IM 선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당국은 광주에 TCS 3곳, CAS 1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방문자 전원을 검사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시설 현황과 교육 정보 공유를 위한 교사 등의 접촉 여부를 해당 지자체들이 파악 중"이라며 "대전과 광주 집단 감염의 연관성이 있는지도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군산 미공군 병사 35명 확진…부대원·가족 등 3300명 검사

 

전북 군산시 미국공군부대 미 장병 5명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부대원과 가족 등 3300여명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군산 미공군부대와 관련한 확진자는 35명으로, 모두 미군이다. 이 가운데 30명은 해외 입국자로 분류됐다.

 

특히 나머지 5명은 지난 20∼23일 부대 영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 보건당국은 부대원, 부대 협력 직원 및 가족 등 총 33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대원 2500여명은 국가 지정 외부기관에 의뢰해 내일까지 검체 검사를 진행하며, 결과는 수요일께 나올 예정이다.

 

부대와 관련한 주민 800명은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 검사 중이며, 이 가운데 36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전남 화순 사평면 복지센터 공무원 2명 확진

 

전남 화순군 사평면 행정복지센터(옛 면사무소) 공무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면사무소가 폐쇄됐다.

 

화순군에 따르면 전날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A씨(전남 712번)가 기침 등 의심 증상으로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에 대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은 곧바로 사평면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직원과 주민, 확진자 방문 시설 관계자 등 236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진단 검사가 끝난 54명 중 동료 직원 1명(전남 717번)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82명은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이날 하루 동안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일시 폐쇄하고, 나머지 직원 19명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토록 했다.

 

 

◆충북 대기업 사업장 2곳서 연이은 직원 감염…방역 비상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과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 1명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청주3캠퍼스(공장)에 근무하는 기술사무직원인 30대 A씨와 그의 자녀 2명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와 자녀들은 전날 확진된 B씨의 가족이다. B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이닉스 측은 A씨가 확진에 따라 3캠퍼스 M11 건물 8층과 다른 건물에 있는 식당을 폐쇄했다.

8층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사무공간은 생산라인과 별도의 건물이어서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3캠퍼스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는 모두 4개의 캠퍼스가 있는데 낸드 플래시를 생산한다.

 

한화 보은사업장에 근무하는 상당구 거주 30대 C씨도 이날 오전 6시 40분께 확진됐다.

 

C씨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보은사업장의 직장 내 접촉자로 분류된 15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도 벌이고 있다.

 

두 사업장 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26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충북 중·고생 3명, 대전 IEM국제학교서 확진

 

충북 충주의 중·고교생 3명이 대전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IEM 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IEM 국제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 127명(학생 116명, 교직원 11명) 가운데 충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 1명이 포함됐다.

 

이 학생은 지난 18일 입소해 IEM 국제학교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는 지난 13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또 충주의 중학생 1명과 여고생 1명도 확진됐다.

 

중학생은 지난 12일부터 IEM 국제학교에서 생활했다.

 

도교육청은 여고생도 겨울방학을 이용해 이 국제학교에 간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들이 대전의 IEM 국제학교에 머물렀기 때문에 충북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청주시 흥덕구 거주 30대 A씨는 10대 미만의 자녀 2명과 함께 이날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30대 B씨(충북 1512번)의 동거 가족이다. B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측은 A씨와 같은 층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재택근무하도록 했고, 방역당국은 이 공장 직원 2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상당구 거주 30대 C씨는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이다.

 

이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150여명도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날 확진된 60대 D씨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고, 30대 E씨는 지난 12일 확진된 충북 1420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1519명, 사망자는 53명이다.

 

 

 

◆대구 스크린골프장 관련 등 15명 신규 확진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5명이 증가한 8250명으로 집계됐다.

 

주거지별로는 달서구 5명, 북구 4명, 수성구 3명, 남구·중구·서구 각각 1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스크린골프장 관련이다. 업주가 확진된 데 이어 방문자와 방문자의 접촉자가 잇달아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스크린골프장 방문자 115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업주와 방문자 6명, 방문자의 접촉자 10명 등 모두 17명이다.

 

또 4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2명은 이들의 접촉자다.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 중 1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 격리병동 근무 간호사다.

 

지난달 24일 격리병동 로테이션 근무 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최근 일반병동 근무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격리병동 근무자 등 130여 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6명은 집단감염이 아닌 일반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2명은 중구 모 보험사 콜센터 직원들이다. 같은 센터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추가 검사 과정에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 콜센터 직원 124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에서는 지난해도 집단 확진 사례가 나온 바 있다.

 

나머지 1명은 미국에서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대구시는 대전 기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지역에서도 유사 시설이 있는지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경남 13명 신규 확진·2명 사망...가족·지인 접촉 산발 감염 계속

 

경남에서 24일 저녁 이후부터 25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12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5명, 거제 4명, 진주 2명, 밀양·김해 각 1명이다.

이 중 김해 확진자인 80대 남성은 사망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 부산에 사는 가족이 확진된 뒤 받은 접촉자 검사에서는 음성이어서 그동안 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23일 이후 병세 악화로 25일 오후 3시께 숨졌다.이후 통보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창원 확진자 중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1명이다.

 

거제 확진자 중 40대 남성과 30대 여성은 경기도 시흥 확진자와 모임을 한 일가족 관련 접촉자다. 2명 모두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했다.

 

거제 50대 남성은 거제 요양 서비스 관련 확진자다.

 

진주와 밀양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876명(입원 208명, 퇴원 1천660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첫날...부곡요양병원 16명 추가 사흘새 27명 확진

 

부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첫날 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틀 전 요양병원 간병인 1명이 확진된 이후 입원 환자와 간호사 등 20여 명이 줄줄이 감염돼 병원 전체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1명, 25일 오전 23명 등 24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587명이라고 밝혔다.

 

23일 요양병원 종사자 선제 검사에서 간병인 1명이 확진된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는 24일 환자 9명·간병인 가족 1명 등 10명에 이어 이날 환자 7명·간호사 7명·간병인 2명 등 확진자 16명이 더 나왔다.

특히 요양병원 첫 확진자인 간병인(2천542번)이 병원 3층 환자 82명 중 대부분을 간호했고 환자 16명이 확진된 상황이다.

 

이 간병인은 병원 내 식당과 물리치료실, 한방실에서도 간병인·간호사·환자와 접촉해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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