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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KBS, 아모레퍼시픽 신규 확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7명 확진...서울 신규 확진 115명
KBS 여의도 신관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
아모레퍼시픽, 직원 확진으로 본사 폐쇄…전원 재택

 

【 청년일보 】오는 26일 이뤄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1순위 접종군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는 여전히 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국내 첫 접종이다 보니 요양시설 입소자 사이에서는 백신 부작용을 걱정하는 우려가 가지지 않는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백신 접종이 강제가 아니라는 정부 설명에도 불구하고 종사자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해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0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95명보다 92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01명(74.7%), 비수도권이 102명(25.3%)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49명, 서울 115명, 인천 37명, 경북 19명, 충북 16명, 부산 14명, 대구 9명, 충남 8명, 전북 7명, 경남·전남 각 6명, 광주·강원 각 5명, 울산 4명, 대전 2명, 제주 1명이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7명 확진...서울 신규 확진 115명

 

1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는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 따져 전날인 18일(170명)이나 1주 전인 12일(131명)보다 적다. 공식 집계된 하루 전체 발생 확진자 수는 18일 180명, 12일 136명이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0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16일 258명으로 치솟았으나, 17∼18일엔 다시 100명대로 내려왔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의 신규 확진자는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 서울병원 7명, 강북구 소재 사우나 3명, 송파구 소재 학원 2명, 용산구 소재 지인모임과 구로구 소재 직장 각 1명, 기타 집단감염 5명 등이 나왔다.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사례로 기타 확진자 접촉 49명, 서울 외 타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조사 중 21명 등이 추가됐다

 

◆KBS 여의도 신관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

 

KBS는 여의도 신관 건물 7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KBS는 "즉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거쳐 신관 7층 근무자들은 내일 오후 5시부터 정상 근무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필수인력은 소독 후 마스크 등 방호 장비를 착용하고 업무를 재개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KBS는 또 확진자 동선을 따라 신관 7층 등에 대한 방역을 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KBS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 당국과 협조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직원 확진으로 본사 폐쇄…전원 재택

 

아모레퍼시픽은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용산의 본사 건물을 폐쇄했다고 19일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17일까지 본사로 출근했고,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전 직원은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경기 어제 189명 확진…성남 요양병원 관련 22명 추가

 

경기도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9명 발생해 1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2천2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82명, 해외 유입 7명이다.

 

도내 하루 확진자는 17일(241명) 200명대로 올랐다가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로 내려왔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성남시 분당구 요양병원에서 간병인(3명)과 입원 환자(18명), 접촉자(1명)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간병인 3명이 지난 16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흘 새 도내 관련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이 병원 종사자와 입원 환자 등 300여 명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감염 경로와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교회 관련해서는 17일 교인 2명이 확진된 후 다음 날 교인 15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확진된 교인들은 14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공장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20명으로 늘었다.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누적 27명), 고양시 음식점(누적 15명) 관련해서는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천 영생교·보습학원(누적 148명), 안산 제조업·이슬람성원(누적 27명), 광주 무역회사(누적 13명), 서울 강북구 사우나(누적 7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4명(44.4%)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0명(21.2%)으로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73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7.4%,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46.4%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5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금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2천216명이다.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관련 9명 추가 확진…누적 132명

 

경기 남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해 19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해당 공장 외국인 근로자, 5명은 직원 가족·지인, 1명은 다른 공장 직원이다.

 

이로써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32명으로 늘었다. 플라스틱 공장 직원 122명(외국인 113명), 가족·지인 8명, 다른 공장 직원 2명 등이다.

 

가족·지인 확진자 8명 중 5명은 서울 용산, 전남, 경기 안산 등 남양주 외 지역에 산다.

그러나 이 공장 확진 직원들과 역학 관계에 있는 다른 지역 확진자 일부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지자체별로 확진자 중 서울 4명, 인천 2명, 강원 홍천 2명, 전남 순천 1명 등이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을 포함하면 이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최소 141명이다.

 

이 공장을 제외한 진관산업단지 58개 업체 직원 1천170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는 2명만 확진됐다. 1천165명은 음성 판정됐으며 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플라스틱 공장과 관련해 지난 13일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1명이 서울 용산구에서 확진된 데 이어 17일 이후 현재까지 13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받았다.

 

이 공장 확진자 중 113명은 17개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며, 공장 3층에 있는 1∼5인실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 공장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설 연휴 이후 현재까지 복귀하지 않아 소재 파악 중이다.

 

◆성남시 무도장 관련 16명 추가 확진…누적 26명

 

경기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구 야탑 무도장의 방문자와 가족 등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야탑무도장을 폐쇄하고 이달 6일부터 16일까지 무도장 이용자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 모든 무도장, 콜라텍, 댄스교습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도 내렸다.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용인 기흥구 요양원서 입소자 등 8명 추가 확진…누적 13명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요양원에서 입소자, 요양보호사, 확진자 가족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확진자는 요양원 2층에서 생활하는 입소자 3명, 요양보호사 1명, 확진자들의 가족 4명이다.

 

해당 요양원에서는 지난 17일 요양보호사 3명이 확진된 이후 다음날 2층에서 생활하는 입소자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로써 이 요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용인시 방역당국은 긴급 역학조사와 현장위험도 평가를 통해 요양원 2층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고양 일산서구 교회 관련 7명 추가 확진…누적 21명

 

경기 고양시는 지역 내 한 교회와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일산서구 A 교회에서는 17일 교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18일 12명, 이날 7명(고양 5명·파주 1명·김포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이 됐다.

 

확진 교인들은 지난 14일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날 두차례 열린 예배 참석 교인은 총 86명으로 조사됐다.

고양에서는 또 일산동구 B물류센터에서 지난 15일 직원 1명이 첫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6일 2명, 17일 1명, 18일 1명, 이날 1명 등 총 6명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 영생교·학원 관련 4명 등 10명 코로나19 확진

 

경기도 부천시는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4명 등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괴안동 승리제단과 관련해서는 3명이,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서는 1명이 감염됐다.

 

이들 4명은 모두 확진자 가족 또는 접촉자로 지난 9∼10일 자가 격리됐다가 감염 우려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승리제단과 보습학원에서는 지난 9일 확진자 53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이후 연일 관련 가족과 접촉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승리제단과 보습학원 관련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142명으로 늘었다.

 

다른 확진자 중 30대 A씨 등 2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플라스틱 제조공장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명 중 3명은 관내·외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파악됐지만, 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792명이다.

 

◆인천서 38명 양성 판정…대부분 확진자 접촉 뒤 감염

 

인천시는 19일 38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31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이 나온 산발적 감염 사례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테리어 업체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8명이 됐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연수구 9명, 남동구·서구 각 7명, 중구 5명, 부평구 4명, 강화군 3명, 계양구 2명, 미추홀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9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86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282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내에서 소규모 산발적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본인과 가족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에 방문한 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서 확진자 가족 5명 등 11명 코로나19 감염

 

경기도 김포시는 관내에서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 5명은 관내·외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6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92명이다.

 

 

◆"전남 코로나19 심각" 설 지나고 4개 시군 43명 발생

 

전남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러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초 감염원이 드러나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은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2월 들어 도내에서 모두 59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설 연휴 이후 43명이 나올 정도로 최근 확진자 발생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달 16일 15명의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18일에도 10명(전남 801~810번)이 발생하는 등 하루 두 자릿수 이상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감염자 발생 숫자보다도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집단감염이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더욱 긴장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설 연휴 이후 신안 대한예수교침례회 지도교회 집단감염, 무안 신협직원-목포 방문판매업 집단감염, 장흥 요양보호사발 n차 감염, 순천 BTJ열방센터 관련 추가 발생 등이 계속됐다.

 

신안 지도교회 집단감염은 이달 17일 이후 잠잠해지는 분위기이지만 지금까지 교인과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안군 해제면 신협직원(전남 797번) 관련 감염은 7명이 양성이 나왔는데 목포 방문판매업 사장(전남 812번)과 직원(전남 811번)들로 연결되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장흥군 재가 요양보호사(전남 798번) 관련 감염은 함께 식사한 시각장애인(전남 806번)과 이동지원센터장(전남 807번), 지역주민(전남 813번)으로 번졌다.

 

순천에서 확진된 2명(전남 805·808번)은 한동안 조용했던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려스러운 점은 최근 발생한 이들 집단감염의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안 교회발 집단감염은 최초 감염원을 아직 잡아내지 못하고 있으며, 최초 확진자가 무증상 상태에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던 무안 신협-목포 방문판매업도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이다.

 

장흥 요양보호사발 감염도 해당 보호사의 동선에서 특이사항을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순천의 전남 805번의 경우 해외 출국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는데 검사 수치가 매우 낮은 상태여서 감염된 지 상당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일 뿐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신속한 진단검사 확대로 감염자를 찾아내 더 이상의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필요한 경우 관련 집단의 전수조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특히 방역수칙을 어긴 사항이 발견되면 손해배상과 구상권 청구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설 연휴 많은 분이 오고 가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사 범위를 최대한 확대해 감염을 차단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서 16명 추가 확진…사업장·가족 연쇄감염 지속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추가됐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청주에서 10명, 보은에서 4명, 옥천에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자동차부품업체와 관련해 7명이 또 확진됐다.

 

이 업체의 직원 2명과 전날 확진된 직원(충북 1685번)의 가족 5명이다.

이들은 직원과 가족 등 2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지난 17일 이후 12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된 청주 흥덕구 거주 40대 확진자(충북 1677번)의 지인 3명도 '양성' 판정됐다.

 

보은지역 확진자 4명은 모두 전날 확진된 기계부품 공장의 가나 출신 40대 근로자 A씨(충북 1680번)의 직장동료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20대, 가나 출신 30대와 40대, 미얀마 출신 50대이다.

 

이 공장 직원 50명과 가족, 접촉 가능성이 있는 주민 등 총 87명을 전수검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이 A씨와 같은 기숙사를 이용하면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공장은 방역 차원에서 임시 폐쇄됐다.

 

옥천 80대 확진자는 경기 용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30대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706명, 사망자는 58명이다.

 

◆천안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4명 확진…누적 164명

 

충남 천안에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이 회사 관련 4명(천안 948∼949, 951∼952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모두 지역 연쇄 감염자다.

 

이로써 이날 오후 6시 현재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164명으로 늘었다.

 

◆보령서 휴가 해병대원·친구 등 10명 확진…방역수칙 위반 정황

 

 충남 보령에서 휴가 나온 해병대원과 친구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충남도와 보령시에 따르면 휴가 중인 해병대원 1명(20대)이 전날 확진됐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친구 7명과 친구의 가족·지인 2명의 검사 결과도 양성으로 나왔다.

 

지표 환자인 해병대원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까지 모두 10명(보령 131번, 133번∼141번)으로 늘었다.

확진된 해병대원 친구 중에는 육군 32사단 상근예비역 1명도 포함됐다.

 

상근예비역 병사와 접촉한 부대 관계자 22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육군본부는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설 연휴 기간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만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동선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위반한 정황도 포착돼 방역당국이 정밀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군인들이 그동안 휴가를 못 나와서 그런지 해병대원이 상당히 길게 휴가를 나온 것 같다"며 "접촉자가 많아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서 설 모임·온천 등 관련 9명 추가 확진

 

경북 의성군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설날 모임과 온천 이용 확진자의 접촉자로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이 됐다.

 

의성군은 "지금까지 온천 관련 접촉자 117명, 설날 모임 관련 접촉자 469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69명을 추가로 검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거리두기, 손 씻기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경남 코로나19 10명 추가 확진…지역감염 중심 확산

 

경남도는 18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창원·밀양·김해 각 3명, 진주 1명이다.

 

창원 확진자 중 30대 여성은 가족인 경북 의성 확진자와 접촉했다.

창원 50대 여성과 또 다른 30대 여성은 서로 가족으로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함께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밀양 50대 여성은 가족인 충북 진천 확진자와 접촉했고, 20대 여성은 가족인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밀양 확진자인 80대 여성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김해 50대 여성은 요양병원 근무자로 고위험시설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병원 종사자 32명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양성 1명, 음성 31명으로 나타났다.

 

김해 남자 어린이는 가족인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50대 여성도 부산 직장동료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80대는 증상이 있어 검사 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95명(입원 85명, 퇴원 2천2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재활병원·어린이집 관련 등 대구 11명 추가 확진

 

대구에서 북구 모 재활병원, 경산 어린이집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늘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명이 증가한 8천537명이다.

 

주소지별로 북구 5명, 동구·달서구 각각 2명, 남구·달성군 각각 1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북구 노원동 재활병원 관련으로 대구의료원에 공공 격리 중 확진됐다.

이 재활병원에서는 요양보호사가 최초 확진된 데 이어 직원, 환자, n차 감염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경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전날 확진된 어린이집 교사의 가족들이다. 경산 어린이집 관련은 대구에서만 누적 확진 3명이 됐다.

 

또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분류됐다. 이들 중 2명은 전날 감염경로 불상으로 분류된 확진자 A씨의 가족들이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설 연휴 경북 의성에 있는 친척 집과 목욕탕을 방문한 뒤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별도로 경북 의성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확진자도 1명 나왔다. 이 확진자 역시 설 연휴 의성에 있는 본가를 방문한 뒤 증상이 나타났다.

 

나머지 1명은 우크라이나에서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을 설 연휴 기간 발생한 감염이 확산하는지 여부를 판가름할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51명으로 142명은 지역 7개 병원에, 나머지는 대구 이외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있다.

 

 

◆울산서 장례식장 관련 연쇄 감염 3명 등 확진자 4명 추가

 

울산에서는 부산 장례식장 관련 연쇄 감염자 3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4명이 울산 991∼994번 환자로 등록됐다.

 

991번(40대), 992번(40대), 993번(10세 미만·이상 동구)은 지난 16일 확진된 963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963번은 부산 장례식장발(發) 연쇄 감염자로 확인된 바 있다.

이로써 해당 장례식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994번(30대·북구)은 지난 18일 인도에서 입국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시는 신규 확진자들 거주지를 소독했다.

 

다만 4명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된 사례여서 추가 동선은 없다고 시는 밝혔다.

 

◆부산 일가족 6명 한꺼번에 확진…해동병원 연쇄감염도 이어져

 

부산에서 일가족 6명이 한꺼번에 감염되는 등 1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3명, 19일 오전 14명 등 1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125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6명은 일가족으로, 이 중 1명이 최근 증상이 있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함께 사는 가족 5명도 잇따라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일가족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도 해동병원 직원 1명도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등 6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전날 이 병원 6, 8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추가 확진 상황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 부산 남구에서 설 연휴 부모님 댁에 모인 가족 6명이 지난 17일 집단 확진된 가운데 확진 가족 중 1명이 다니던 보험회사에서 연쇄 감염된 직원의 지인 2명도 확진됐다.

 

이로써 이 일가족·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는 24명이 됐다.

 

확진자가 잇달아 나온 중구 명천탕을 이용해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도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6명이다.

 

17일 확진된 3094번의 접촉자 2명(3109·3110번)도 추가 감염됐다.

 

3094번 관련 확진자는 18일 가족 1명에 이어 이날 접촉자 2명 등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된 3097번의 가족 1명도 추가 확진됐다.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3명도 나와 방역 당국이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달 초 집단감염자가 나왔던 남구 부산항 인력관리사무소 직원 확진자의 가족 1명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다수 확진자가 나온 수영구 상락정 배산실버빌은 종사자, 입소자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나와 이날 정오부터 동일집단 격리를 해제했다.

 

현재 확진자 중 중증 환자는 19명이며 이날 22명이 확진자가 퇴원, 32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시 아라동 일가족 관련 연쇄 감염 이어져…3명 추가 확진

 

제주시 아라동 일가족 관련 연쇄 'n차' 감염자가 나왔다.

 

제주도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제주 554∼556번)이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554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55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도는 554번과 550번 확진자가 아라동 일가족 확진자 2명(528번·529번)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555번과 556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53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도는 533번이 아라동 일가족 확진자 2명(528번·529번)의 접촉자로 분류했으며, 533번 확진자에 의해 가족인 555번과 556번 등 2명이 확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 아라동 일가족 및 지인 등 7명(도내 528~534번)은 지난 4일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후 현재까지 이들 7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확진됐다.

 

도는 이들 아라동 일가족 및 지인 중 일부가 다중 이용 시설인 음식점 및 어린이집과 연관돼 있어 대대적인 진단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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