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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동두천 외국인 집단감염 96명 확진

음식점·사우나 등 서울 집단감염 계속…외국인 검사 확대
인천서 16명 추가 확진…2명은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전남 함평 코로나19 가족·지인 간 확산…누적 확진 7명
부산 쇼핑몰 식당가 연쇄감염 비상…현재 9명 확진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3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55명보다 65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17명(74.8%), 비수도권이 73명(25.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06명, 서울 95명, 부산·인천 각 16명, 대구 14명, 충북 9명, 경북 7명, 경남·강원 각 6명, 광주 5명, 충남 4명, 대전·전북 각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세종·전남·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많으면 4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급격한 증가세도, 뚜렷한 감소세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일별로는 395명→388명→415명→355명→355명→344명→444명을 기록해 일평균 385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65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

 

주요 지역감염 사례를 보면 외국인 근무 사업장과 직장, 운동시설, 음식점 등을 고리로 확산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전날 15명이 늘어 누적 96명이 됐다. 현재 이들의 가족과 직장, 커뮤니티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누적 28명), 경기 파주시 페인트 생산업체(11명), 수원시 태권도장-어린이집(26명), 용인시 운동선수-운동시설(60명), 광주 서구 라이나생명 콜센터(70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 오후 6시까지 서울 95명 확진…전날보다 1명↑

 

수요일인 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명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인 2일(94명)보다 1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인 지난달 24일(114명)보다는 19명 적다. 하루 전체 발생 확진자 수는 3월 2일 119명, 2월 24일 122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8일 90명, 16일 258명, 28일 92명으로 등락이 컸던 때를 제외하면 올해 1월 7일부터 하루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3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1명이었고 나머지 94명은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6명,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4명, 노원구 어린이집 관련 3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강남구 직장과 광진구 지인모임, 중랑구 요양시설 관련 감염도 1명씩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7명, 기타 확진자 접촉 35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31명이다.

 

3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천66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4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 음식점·사우나 등 서울 집단감염 계속…외국인 검사 확대

 

서울에서 음식점·사우나 등 일상 속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구 한 음식점에서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총 28명으로 늘어났다.

 

이 음식점은 지하에 있고 공간이 협소해 환기나 거리두기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은평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시는 이 사우나를 일시 폐쇄하고, 수기 방명록에 있는 연락처를 토대로 이용자들에게 검사받기를 권고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시는 또 최근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대규모 집단감염과 유사한 사례 방지를 위해 외국인 대상 검사 확대에 나섰다.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외국인이 밀집한 구로, 금천, 영등포 등 3개 구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오는 14일까지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외국인 근로자 등이 근무 후와 주말 등을 이용해 선제검사를 받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마사지업, 건설업, 도시제조업, 숙박업 등 외국인 근로자 집단사업장의 외국인들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중앙방역대책본부,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의 환경 검체를 수집해 검사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인천서 16명 추가 확진…2명은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인천시는 3일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이고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6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5명, 연수구 4명, 남동구 3명, 부평구·미추홀구 각 2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10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107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코로나19 환자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등 4천931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492명이다.

 

◆ 부천서 확진자 가족 등 3명 코로나19 감염

 

경기도 부천시는 관내 주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2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 또는 관외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864명이다.

 

◆ 김포서 8명 코로나19 확진…6명 감염경로 조사 중


경기도 김포시는 관내에서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2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지만, 나머지 6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78명이다.

 

 

◆ 동두천시,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1∼2일 외국인 96명이 선제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가 급증하자 3일 지역 내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진단검사 행정명령은 외국인 고용 사업장 내 집단감염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오는 10일까지 시행한다.

 

행정명령에 따라 외국인 고용 사업주는 사업장 내 모든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행정명령 처분을 위반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돼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 처분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 조사, 치료 등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행정명령은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목적"이라며 "외국인 고용 사업주는 사업장 내 모든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용인 기흥구 초등학생 1명 등교 첫날 확진…가족 3명도 양성

 

경기 용인시는 신학기 개학 첫날인 2일 기흥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확진자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으로 지난 1일 가족 3명과 함께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 날 오전 9시 등교해 3시간가량 수업을 받던 중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초등학생의 가족 3명도 모두 함께 확진됐다.

 

시 방역당국은 이 학생과 함께 수업을 받은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25명을 즉시 자가격리 조치했다. 확진된 학생과 함께 등교한 다른 반 학생 5명은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다. 이들 접촉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6일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확진자가 나온 반 이외에 다른 반 학생들은 정상 등교를 하고 있다. 확진된 학생과 가족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학생은 무증상이었으나 나머지 가족 3명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코막힘,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 광주서 자가 격리 중 확진자 3명 추가

 

광주시는 3일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3명(광주 2100∼2102번)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중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최근 광주에서는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콜센터, 명절 가족 모임 등과 관련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 뒤 해제 전 검사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 전주서 이틀 새 중·고생 3명 코로나19 확진…가족 등 접촉 감염

 

전북 전주에서 중고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중학생 A군과 고교생 B군에 이어 3일 중학생 C군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가 격리 중 발열과 두통,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으며, 개학일인 2일 등교는 하지 않았다.

 

B군과 C군은 전주 D 피트니스센터 관련 확진자인 친구와 접촉했다.

 

D 피트니스센터에서는 지난달 25일 14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8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A군은 확진자인 어머니와 접촉했다.

 

전주시 보건소는 "D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아직 750여 명이 자가격리 중이어서 확진자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전남 함평 코로나19 가족·지인 간 확산…누적 확진 7명

 

전남 함평군 손불농협 정육코너 직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가족과 지인으로 번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함평군 기존 확진자(전남 867번)의 남편(전남 870번)과 딸(전남 871번) 등 2명이 추가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달 1일 손불농협 정육코너 직원(전남 862번)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된 함평지역 코로나19 확산은 전남 862번의 부인인 농협 장례식장 식당 조리원(전남 864)과 딸(전남 865번)로 번졌다.

 

또 전남 862번과 접촉한 지역 노인단체 관계자 2명(전남 867·868번)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가족과 지인 간에 코로나19가 퍼지면서 함평 손불농협발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이 타지역과 연결되지 않아 설 명절 외부인의 지역 방문자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 차단을 위해 농협마트를 다녀간 방문자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촉자 진단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나주 골프장 근무자 확진…밀접접촉자 파악 중

 

전남 나주의 한 골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화순에 거주하는 A씨가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872번 환자로 분류됐다.

A씨는 나주의 한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A씨의 가족과 직장 동료 등 밀접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추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 부산 쇼핑몰 식당가 연쇄감염 비상…현재 9명 확진

 

집단감염이 발생한 쇼핑몰 식당가를 이용한 3명이 코로나19에 걸리는 등 부산에서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는 2일 오후 2명, 3일 오전 16명 등 총 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27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종사자 1명(3217번)이 확진된 부산 사하구 뉴코아 아울렛 괴정점 지하 1층 이용자 3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직원·접촉자 700여명 검사에서 쇼핑몰 지하 1층 직원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날 감염원인이 분명하지 않았던 확진자(3252번) 역시 동선 조사 결과 이 쇼핑몰 지하 1층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뉴코아 아웃렛 지표환자인 3217번이 이용한 피시방 직원 1명도 감염됐다.

 

이로써 쇼핑몰 관련 확진자는 직원 3명, 이용객 4명, 접촉자 2명 등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쇼핑몰 식당가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확진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이용자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날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국내 연안 어선 관련 확진된 선원의 지인 1명과 경남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집단감염으로 부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영도구 해동병원에서도 확진된 직원의 가족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관련 확진자는 19명이다.

 

2일 헝가리에서 입국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발열 등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5명이 확진돼 감염원인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외 가족과 지인 간 감염 사례가 다수 나왔다.

 

지난달 확진자가 많이 나온 영도구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는 애초 2일이던 운영기간을 7일까지 연장한다.

 

지금까지 영도구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는 1천345명이었고 이 중 2명이 확진됐다.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57로 지난 1주 0.73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17명으로 전체 20.2%를 차지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요양시설,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일까지 7천270명이며 3일 6천223명이 접종 예정이다.

 

백신 접종자 중 근육통, 발열, 어지럼증, 구토 등 가벼운 부작용을 호소한 이는 23명이었고 중증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백신 이상 반응은 요양병원의 경우 의사가 직접 신고하고 요양시설은 관리자가 보건소를 통해 신고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부산에서는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 후 15∼30분 대기하면서 경과를 관찰하고 집에 돌아가서도 이틀 정도 지켜보고 이상 반응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부산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3일 권역별 백신접종센터인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시작됐고, 의료진이 120명 이상인 부산대학교병원, 부산의료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0일께부터 자체 접종할 예정이다.

 

◆ 경남 8명 신규 확진…의료진에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경남도는 2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해외 입국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창원·김해·진주·거제 각 2명이다.

 

창원 확진자 중 60대 남성은 확진자의 배우자이고, 4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김해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확진자 2명은 부부로,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거제 확진자 중 30대 남성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20대 외국인 남성은 모잠비크에서 입국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156명(입원 63명, 퇴원 2천83명, 사망 10명)으로 늘어났다.

 

도내에서는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함께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 9개소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병원 자체 접종 또는 영남권역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 원주 피트니스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 5명 발생

 

강원 원주시 단구동 피트니스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 보건당국이 확산 감염에 긴장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2일 단구동 A 피트니스센터 직원 및 회원 139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2명의 20대 회원(476, 47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50대 남성(475번)이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후에는 475번 부인(478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됐다.

 

앞서 지난 2일에는 A 피트니스센터에 다니는 20대(474번)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관련 확진자가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A 피트니스센터 회원 및 이용객 400명을 대상으로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이날 오후 5시까지 검사를 벌이는 한편 476번 확진자가 방문한 인근 B 피트니스센터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 진천 닭 가공공장서 외국인 6명 추가 확진…누적 22명

 

충북 진천 닭 가공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3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날 이 업체 근로자 695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외국인 6명(20대 2명, 30대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달 28일 50대 외국인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지난 1일 확진자 가족을 포함해 13명(외국인 12명, 내국인 1명)이 무더기 감염됐고 2일에도 외국인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22명(외국인 21명, 내국인 1명)으로 늘었다.

 

진천군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 밀접 접촉자를 찾아내 검체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진천에서는 지난달 25일 40대 보험회사 직원 확진을 시작으로 이 보험회사와 마트, 닭 가공업체 등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 7일 동안 모두 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진천군은 코로나19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실내 공공시설을 폐쇄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A 피트니스센터 회원 및 이용객 400명을 대상으로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이날 오후 5시까지 검사를 벌이는 한편 476번 확진자가 방문한 인근 B 피트니스센터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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