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4명은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중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모습이 자칫 좀비와도 같다고 해 생겨난 신조어 '스몸비족'은 10명 중 6명 정도가 사고를 경험했다.
16일 인크루트와 시장조사전문기관 두잇서베이가 성인남녀 3809명을 대상으로 공동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응답률이 36.4%로 가장 높았다. , 실제 스몸비족들이 보행 중 사고를 겪은 일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시간 이상~2시간 미만(22.7%) ▲2시간 이상~3시간 미만(19.6%) 순으로 집계됐다. 1시간 미만 사용자는 21.3%에 불과했다.
자신을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평가한 사람은 전체의 37.7%로 나타나 '중독 아님'(28.4%)보다 9.3%포인트 높았다. '보통'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33.9%였다.
또 자신을 '스몸비족'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11.9%, '아니다'라고 평가한 비율은 73.8%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경험과 관련 59.4%의 응답자는 '없다'고 대답했지만 4.5%는 '사고를 직접 경험했다'를, 나머지 36.1%는 '유사 사고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총 40.6%의 응답자가 스마트폰 사용으로 직간적적인 사고를 경험한 것이다.
사고유형으로는 ▲보행 중 인도(37.3%) ▲보행 중 횡단보도(19.8%) ▲대중교통 이용 중(14.4%) ▲엘리베이터 이용 중(10.2%) ▲운전 중(8.9%)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