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3.5℃
  • 구름많음강릉 26.6℃
  • 구름많음서울 23.4℃
  • 맑음대전 25.3℃
  • 맑음대구 28.3℃
  • 구름조금울산 25.6℃
  • 맑음광주 24.7℃
  • 맑음부산 21.4℃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2.9℃
  • 구름조금강화 20.5℃
  • 맑음보은 24.4℃
  • 맑음금산 25.2℃
  • 구름조금강진군 24.1℃
  • 구름조금경주시 28.3℃
  • 구름조금거제 21.6℃
기상청 제공

어렵게 취업했는데…신입사원 10명 중 3명, 입사 1년 내 조기퇴사

극심한 취업난 속 높은 경쟁률을 뚫고 힘들게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 하지만 10명 중 3명은 입사 1년이 되지 않아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사람인이 최근 1년간 신입사원 채용을 한 기업 687개사를 대상으로 '조기퇴사자 발생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곳 중 7곳에서 조기퇴사자가 발생했다.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은 전체 신입사원 중 약 2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입사 후 평균 5개월만에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공=사람인>

조기퇴사자 발생이 잦은 직무로는 '제조ㆍ생산'(26.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업ㆍ영업관리(19.3%) △서비스(17.1%) △ITㆍ정보통신(8.4%) △연구개발(6.8%) 등의 순이었다. 

퇴사자들이 회사에 밝힌 퇴사 사유로는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48.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낮은 연봉 수준(26.4%) △업무 불만족(22%) △높은 업무 강도(21.8%) △대인관계 등 조직 부적응(20.9%) △열악한 근무환경(13%) △타사 합격(12.1%) 등도 있었다. 

하지만 기업들은 '직업의식 부족'(32.7%, 복수응답)을 실제 조기퇴사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또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31.2%), '책임감 낮음'(31%), '인내심 부족'(29.9%), '조직 적응력 부족'(28.6%), '연봉, 복지 등 기업 경쟁력 부족'(25.7%), '묻지마 지원 통한 성급한 취업'(20.4%)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조기 퇴사자들로 인해 기업들이 입는 피해는 '추가 채용으로 시간, 비용 손실'(74.7%,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기존 직원의 업무량 증가(50.5%) △기존 직원의 사기 저하(35.6%) △교육비용 손실(34.1%) △잦은 채용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25.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체 기업 중 86.5%는 조기퇴사자를 막기 위한 별도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선배 직원과 멘토링 시행(42.1%, 복수응답) △초봉 인상 등 근무조건 개선(37.9%) △수습, 인턴제 실시(33.3%) △복리후생제도 강화(28.6%) △적성에 따른 업무 재배치(26.8%) △기업 철학, 비전 등 상시 공유(20.2%)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신입사원의 조기퇴사는 기업의 비용 손실과 인력 운용 피해를 줄 뿐 아니라 개인 커리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지원 전 직무와 적성 등을 신중하게 고려한 후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며, 입사 후에도 새로운 업무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