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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성남·부천·고양·의정부 어학원 누적 85명 확진

고양 어학원 관련 2명 추가 확진…노래방 집합 금지
광주 초등·고등학교 코로나19 산발 감염…신규 확진 8명
충북 4명 추가 확진, 누적 3천286명…산발 감염 지속
천안 자동차 부품회사 7명 코로나19 확진
대전서 유성구청 공무원 확진자 매개 5명 감염
경남 신규 확진 10명…창녕 외국인식당 관련 누적 108명
울산서 집단감염 중학교 관련 2명 포함 9명 신규 확진

 

【 청년일보  】인도네시아에서 전세기(응급 수송기)편으로 입국한 우리 국민 18명 가운데 13명이 입국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앞서 인도네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을 국내로 이송했다고 밝혔으나 이 중 일부는 음성으로 최종 확인된 셈이다.

 

방대본은 26일 참고자료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날 입국한 18명의 상황에 대해 "18명 모두 경증으로 분류돼 검역소 음압격리시설로 이송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며 "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13명, 음성이 3명으로 확인됐고 미결정 사례도 2명 있어 재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성 판정을 받은 13명 중 12명은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격리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나머지 1명은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지병)이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46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2명보다 78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85명(83.0%), 비수도권이 79명(17.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63명, 인천 24명, 강원 18명, 대전 10명, 광주·경남 각 8명, 부산·대구·울산 각 6명, 충북·충남 각 4명, 경북·전남 각 3명, 제주 2명, 전북 1명이다.

 

◆춘천 대형마트 발·속초 외국인 노동자 등 18명 추가 확진

 

26일 강원에서는 대형마트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추가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도내 확진자는 춘천 12명(482∼493번), 속초 4명(289∼292번), 원주 2명(794∼795번)이다.

 

춘천에서는 부모와 함께 대형 마트에 갔던 1살짜리 여아 등 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확진 세가 심상치 않자 춘천시는 이날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또 지난 14∼20일 온의동 롯데마트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이날 추가로 안내 문자를 보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아침부터 몰리면서 춘천 시내 검사소 인근 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혼잡을 빚었다.

 

속초에서는 건설 용역 외국인 노동자 3명과 내국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서는 50대 여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1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263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6명 적어

 

25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3명으로 집계됐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6일 밝혔다.

 

24일 269명보다 6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18일) 197명보다는 66명 많은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5일부터 21일까지 주중에는 200명대 초반,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를 오르내렸다. 그러다 22일부터 236→252→269명으로 사흘 연속 증가하다가 전날 소폭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260명, 해외 유입이 3명이었다.

 

26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8천980명이다. 현재 2천581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5천88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512명이 됐다.

 

 

◆경기 188명 신규확진…학원발 감염 4곳으로 확산세

 

경기도에서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나흘 새 8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25일 하루 동안 18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6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3천254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85명, 해외 유입 3명이다.

 

지난 22일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의 감염에서 비롯된 학원발 집단감염이 부천과 고양지역 영어학원 2곳으로 확산한 데 이어 전날 의정부지역 어학원 1곳으로 더 전파되면서 2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는 원생 10명, 강사 5명, 지인 1명, 기타 접촉자 9명이다. 추가 확진된 원생들은 학원별로 고양 학원 4명, 부천 학원 2명, 의정부 학원 4명이다. 강사 확진자는 부천 학원에서 1명, 의정부 학원에서 4명이 나왔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성남과 부천, 고양의 어학원 3곳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8개 초등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학교에 따라 전교생 또는 일부 학년만 원격 전환됐다.

 

이들 학교의 원격수업 기간은 코로나19 검사 및 역학조사 결과 등 추이를 지켜보며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안양지역에서는 시청 자원회수시설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2일 이 시설 관련된 시 공무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13일 7명, 25일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시흥시 교회(누적 14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94명(50.0%),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47명(25.0%)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감염이 지속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52명이 됐다.

 

◆의정부 영어학원 2곳 10명 추가 확진…누적 22명

 

경기 의정부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시내 영어학원 2곳에서 원생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두 학원의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이후 22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강사 6명, 한국인 강사 1명, 초등생 13명, 유치원생 2명 등이다.

 

서울 홍대 외국인 강사 모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경기 성남, 부천, 고양에 이어 의정부에서도 확산하는 추세다.

 

먼저 A·B학원 외국인 강사 각 1명이 지난 24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들은 확진자가 나온 홍대 모임에 참석했다가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두 학원 강사와 수강생 등 160여 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 25일 A학원에서 외국인 강사 3명과 한국인 강사 1명, 초등생 5명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이날 A학원에서 초등생 7명과 유치원생 2명 등 9명이 확진된 데 이어 B학원에서도 초등생 1명이 양성 판정받았다.

 

이 같은 확산 조짐에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일단 이들을 대상으로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는 등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접촉자가 많고 범위가 넓은데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바이러스로 의심돼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보건당국은 교육청과 협의해 전날 해당 학교 4곳의 등교를 전면 중단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다음 주 시내 모든 초등학교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양 어학원 관련 2명 추가 확진…노래방 집합 금지

 

경기 고양시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일산동구 어학원 관련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6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3일 이 학원 강사 2명이 양성 판정된 데 이어 24∼26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수강생 22명, 가족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강사들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 홍대 외국인 강사 모임에 참석한 뒤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이와 별도로 고양시는 이날 시내 모든 노래연습장의 집합을 금지했다.

 

노래연습장 종사자와 이용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고양시는 설명했다.

 

다음 달 2일까지 노래연습장을 이용할 수 없으며 위반하면 고발되거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부천 집단감염 어학원 관련 2명 추가 확진…누적 12명

 

경기도 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한 어학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2명은 10대 미만의 수강생과 가족으로 조사됐다.

 

이 어학원에서는 지난 23일 20대 강사 A씨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까지 수강생과 가족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한 체대 입시 시설과 관련해서는 10대 학생이 1명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23명이 됐다.

타지역 관련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인원은 3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부천에서는 10대 미만∼70대 주민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4명은 부천과 타지역 기존 확진자 가족 또는 접촉자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857명이다.

 

◆인천서 집단감염 노래방 1명 추가 확진…누적 14명

 

인천시는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소재 노래방 관련 1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부평구 한 노래방 관련 소규모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추가된 1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됐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또 다른 감염자 19명 중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들 중 2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 한 체대 입시 시설을 이용한 학생과의 접촉자로 이 시설 관련 인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1명 중 1명은 해외입국자로 파악됐지만, 10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5명, 연수구·부평구 각 4명, 중구·서구 각 3명, 강화군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12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89개 중 94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79만9천874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683명이다.

 

◆전북서 6명 코로나19 신규 확진…누적 2340명

 

전북도는 지난 25일부터 도내에서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날짜별로는 지난 25일 5명, 26일 1명이다.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남원시민이 자가격리 중 발열 증상을 보인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입국자와 캄보디아 입국자도 각각 양성을 받았다.

정읍시민 2명은 각각 기침, 인후통 증세를 보인 후 확진됐다.

 

전주의 부모님 댁을 방문한 타지역 자녀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340명이 됐다.

 

전북에서는 지난 5일부터 하루 한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안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초등·고등학교 코로나19 산발 감염…신규 확진 8명

 

광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모두 8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천918명이 됐다.

이 가운데 1명은 광주 남구 한 고등학교 학생으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 학교 2~3학년과 교직원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해 추가 감염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이 고등학생의 가족 2명도 뒤이은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가족 중에는 초등학교 6학년 동생도 포함돼 해당 학교 역시 3~6학년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실시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기존의 확진자와 남구 한 카페에서 동선이 겹친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 1명의 초등학교 2학년생 자녀도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의 전체 교직원과 재학생 등 1천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더불어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북구 동전 노래방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충북 4명 추가 확진, 누적 3천286명…산발 감염 지속

 

26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청주와 충주에서 각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이전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외국인이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명됐다.

또 전날 러시아에서 입국한 30대 외국인이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50대·60대 가족이 감염됐다.

 

실거주지가 울산인 이들은 충주를 방문했다가 접촉자 통보를 받고 검사해 이곳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현재 울산으로 돌아가 격리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286명으로 늘었다.

 

한편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는 50만1천577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 후 이상반응은 2천13건이 접수됐는데 이 중 39건은 중증 사례다.

 

숨진 사례는 21건이다. 이 가운데 5건은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16건은 조사 중이다.

 

◆청주 중학교 교사·학생 이어 인근 초등생도 확진 

 

청주의 한 중학교 교사로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근 초등학교로도 번져 방역·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소재 A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10대)이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같은 사설 축구교실에 다니는 중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진행된 전수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두 학생의 직접적인 접촉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같은 축구교실을 다니는 만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확진된 중학생이 다니는 흥덕구 소재 B 중학교에선 지난 24일 50대 교사가 처음 확진됐다.

 

교육당국은 이 교사를 시작으로 같은 중학교 학생에 이어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자칫 교육현장 내 연쇄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다행히 나머지 축구교실 중등부 학생 20명과 코치 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조처됐다.

 

초등부 학생 19명과 코치 2명도 자가격리 된 가운데 20명은 '음성' 판정됐고, 나머지 1명은 검사 중이다.

 

B 중학교에선 확진자 2명을 제외한 632명이 검사해 631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자가격리 인원은 35명이다.

 

B 중학교는 다음 달 6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A 초등학교도 학생 83명과 교사 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이 중 30명은 자가격리 조처하는 한편 원격수업 전환을 협의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5월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학생 208명, 교직원 32명이 확진됐다.

 

 

◆대전서 유성구청 공무원 확진자 매개 5명 감염…가족여행 7명도

 

대전에서 유성구청 공무원 확진자와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최근 여행을 함께 다녀온 일가족 7명도 확진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유성의 한 식당에서 업주 부부와 손님 3명 등 5명이 확진됐는데, 이들은 지난 23일 확진된 유성구청 공무원과 동선이 겹치거나 식당 등에서 접촉했다.

 

유성구청 공무원은 지난 17일 이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등 감염 경로 등을 역학조사 하는 한편, 해당 식당을 다녀간 출입자 명부를 확보해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유성구청에서는 추가 접촉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지난 20일 가족여행을 다녀온 일가족 7명이 모두 감염되는 등 이날 오후 6시 현재 12명이 신규 감염됐다.

 

◆천안 자동차 부품회사 7명 코로나19 확진

 

충남 천안 풍세산업단지 내 A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직원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6일 천안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A사 직원 1명(아산 716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40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이날 동료 6명(천안 1348∼1353번)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구·경북서 22명 신규 확진…병원 등서 산발 감염 지속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이 추가됐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4천934명이다.

 

구미에서는 기존 확진자 접촉 등으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안동(2명), 경주(1명), 김천(1명), 영주(1명) 등 4개 시에서도 서울 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5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포항세명기독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85명이 나왔으며, 2천22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에서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늘어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만56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에 대한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경남 신규 확진 10명…창녕 외국인식당 관련 누적 108명

 

경남도는 25일 오후 5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추가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 김해·창녕 각 3명, 남해 2명, 진주·거제 각 1명이다.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이 6명,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2명, 해외 입국 1명이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남해 확진자 중 1명은 중학생으로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 132명을 검사해 확진자 제외한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창녕 외국인 식당과 관련 확진자는 지난 7일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0여 일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창녕군 외국인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만 총 108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151명이다. 입원 149명, 사망 17명이며, 나머지 4985명은 퇴원했다.

 

◆울산서 집단감염 중학교 관련 2명 포함 9명 신규 확진

 

26일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9명이 울산 2천791∼2천799번 확진자가 됐다.

 

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무룡중학교 관련 연쇄 확진자다.

 

이로써 무룡중 관련 누적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었다. 1명은 북구 포시즌유황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이 됐다.

 

3명은 12일 러시아에서 입국했는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나머지 확진자 3명 중 2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되며, 1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거주지별로는 북구 3명, 남·동구가 각각 2명, 중구·울주군이 각각 1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부산 9명 추가 확진…나흘새 35명 수산업계는 '잠잠'

 

부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됐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명이 확진됐고, 이날 오전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9명이 확진됐다.

 

2명은 집단 확진자가 나온 경남 양산시 보습학원 관련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시 보습학원 관련 부산 확진자는 총 12명(원생 3명, 접촉자 9명)으로 늘어났다.

 

포항 확진자의 접촉자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거나, 가족의 확진으로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최근 나흘 새 35명이 확진된 부산 수산업계와 관련해 이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연근해 조업 선원 대상으로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날 자가격리를 무단이탈한 30대 남성도 적발됐다. 해외 입국자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겠다며 병원을 방문했다가 병원 신고로 적발됐다. 부산시는 이 남성을 고발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8일 뒤 60대 남성(기저질환 있음)이 숨졌다는 신고도 부산시로 접수됐다.

 

이로 인해 부산에 백신 이상반응 사망 사례로 신고된 건은 모두 22건(아스트라제네카 13건, 화이자 9건)으로 늘었다.

 

◆제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 9명 발생…일주일 하루평균 3.43명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지난 25일 903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해 이 가운데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가 1천252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확진자 중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며, 또 다른 4명은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은 서울과 부산을 연이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43명으로 전주 동기간 7.14명 보다는 감소한 상황이다.

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53명, 김포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1천198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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