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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수소위원회...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공식 출범

현대차·SK·포스코 주도 ‘수소기업협의체’...대기업 총수들 ‘한자리’
‘수소 관련 사업 투자 확대·수소 사회 구현’...각 그룹 ‘비전 제시’
정의선 ”기업·정책·금융 연계, 수소 발전 기여...‘리딩플랫폼’기대“
최태원 ”수소 생태계 활성화 중추적 역할 감당“...펀드 조성 제시
최정우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철강 제조 공정 근본적으로 혁신”

 

【 청년일보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가 참여하는 이른바 '한국판 수소위원회'인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2021수소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한화그룹, 롯데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코오롱그룹 등 국내 대기업 10곳을 포함해 총 15개 회원사가 참여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각 그룹별 수소 관련 사업 투자 확대와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수소기업협의체는 현대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이 주도해 출범을 준비해 왔다. 앞서 지난 3월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논의된 대로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아 최고경영자 협의체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후 효성그룹의 참여로 4개 그룹 회장이 지난 6월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출범을 확정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협의체는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추진 ▲수소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초청 인베스터 데이 개최 ▲해외 수소 기술 및 파트너 공동 발굴수소 관련 정책 제안 및 글로벌 수소 아젠다 주도 등의 역할 수행을 방침으로 내세웠다.

 

 

협의체는 먼저 해외수소 생산-운송 영역에 진입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기적·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해 수소 공급원의 다양화와 자립적 수소 공급망 구축을 궁극적인 대응전략으로 수립·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출범한 그린수소 해외사업단의 해외 청정수소 수입 계획이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수소기업협의체를 통한 차세대 수소 기술의 광범위한 센싱, 투자 확대로 수소액화, 수소액상화, CCU 등 향후 수소 경제의 핵심기술 조기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최적의 해외 파트너와 연계하여 투자 및 협력 대상을 물색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수급 및 투자 공유를 통한 산업 경쟁력 집중과 장단기 수요 창출을 위한 대정부 정책 제안도 도출한다. 탈탄소의 핵심 수단으로서 수소에너지 정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궁극적으로는 개별 단위의 기업 경쟁력은 물론 기업, 정책, 금융 부분이 하나로 움직여 구성하는 산업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회장은 총회에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개별 단위의 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기업·정책·금융 부분을 하나로 움직이는 역할을 해, 수소산업 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리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수소 산업은 기후변화 대응뿐만 아니라 한국의 새로운 산업이 돼 미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SK그룹도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협의체 기업들이 유망한 수소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회사들은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해외사업 및 수소 인프라 투자를 추진함으로써 수소사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수소경제 활성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펀드 조성을 건의했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수소사업을 가장 많이 할 회사"라며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철강 제조 공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15개 회원사 최고경영자 및 기업 대표들은 총회 이후 개막 전인 2021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을 둘러봤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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