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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273명...전국 대확산 초비상

지역발생 3245명-해외 28명…누적 29만8402명
서울 1222명-대구 118명-충남 93명-대전 80명

 

【 청년일보】추석 연휴 전부터 증가했던 이동·접촉이 실제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섰다. 3천명대 확진자는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8개월여, 정확히는 614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273명 늘어 누적 29만8천4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434명)보다 무려 839명이나 늘면서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부는 그간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하루 3천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의료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형' 변이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배가 넘고, 접종률이 높은 해외 국가에서도 '돌파 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추세여서 이번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언제 꺾일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1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1천716명→2천434명→3천273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3천명 이상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2천5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2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천245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1천217명, 경기 1천94명, 인천 201명 등 수도권이 총 2천512명(77.4%)이다. 수도권 2천명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선 최다 기록인 전날의 1천747명보다 765명 많다.

 

비수도권은 대구 118명, 충남 91명, 대전 79명, 전북 67명, 충북 59명, 경북 57명, 강원 56명, 부산 51명, 경남 46명, 광주 30명, 전남 28명, 울산 26명, 제주 15명, 세종 10명 등 총 733명(22.6%)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 수도권에서는 여객선, 공공기관 등에서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우선 서울에서는 강서구 공공기관에서 14일 이후 보호 외국인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 학원(2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이후 총 12명이, 동대문구 고시텔(2번째 사례)에서는 19일 이후 이용자 11명이 확진됐다. 강북구 어르신 돌봄시설과 관련해서는 19일 이후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옹진군 여객선과 관련해 18일 이후 총 51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유치원, 유흥주점, 목욕탕 등과 관련해 새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광주 서구 유흥주점(2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22일 이후 총 7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서구 목욕탕(2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21일 이후 이용자 총 28명이 확진됐고, 대전 동구의 한 유치원에서는 16일 이후 원생 10명과 종사자 1명 등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사례의 감염 규모도 연일 불어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 확진자가 108명 늘어 총 561명이 됐다.

 

중구 중부시장과 관련해서는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25명으로 늘었고,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과 관련해서는 총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서구-달성군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과정에서 5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77명이 됐다.

 

또 대구 서구 목욕탕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총 99명으로 늘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38.0%로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7일(37.7%) 이후 7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5천773명 가운데 9천791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천44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9명으로, 전날(309명)보다 30명 늘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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