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품 요구 등 쌍갑질에 결국 폐업"…범 LS家 태은물류와 LS일렉트릭의 '민낯' 빈…
【 청년일보 】 LS그룹의 일가인 구은정씨가 오너로 있는 물류업체 '태은물류'에서 하청업체 대표가 지속적인 금품 요구에 시달리고, 위탁 받은 제품의 파손 및 분실에 대한 일방적인 변상에 용역 대금(도급비)도 지급하지 않는 등 온갖 갑질행태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피해 하청업체는 밀린 대금을 지급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태은물류측의 업무 해태로 인한 물품 파손 및 손실에 대한 보상까지 전가 받는 등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다 사실상 폐업수순을 밟고 있다. 특히 피해 하청업체 대표는 수개월간 금품 상납(?)을 요구, 수수한 태은물류 직원의 행태를 태은물류의 경영진에 알리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으나, 해고는 커녕 불과 감급 조치로 징계를 마무리해 2차 가해까지 야기하는 등 도덕성 시비마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금품을 요구해 수수한 해당 직원은 감급 조치 됐으나, 되레 물류센터장직을 맡아 수행 중이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LS일렉트릭과 네스프레소, 풀무원, 코웨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물류 전반에 대한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태은물류와 물류센터 내 제품 입출고 업무 등을 위탁 받아 업무를 수행해온 하청업체 'GLS로지스틱스'간 갈등이 점증되고 있다. 법적 공방까지
- 김양규 / 최철호 기자
- 2024-04-08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