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런던 2025 혼합복식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우다 유키아와 짝을 이룬 신유빈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에서 대만의 린윈루-정이징 조에 게임 점수 1-3(5-11 11-3 11-13 9-11)으로 무릎을 꿇었다. 개최국 와일드카드로 혼합복식에 출전한 신유빈은 첫 게임을 져 불안하게 출발했고, 2게임을 11-3으로 따냈으나 승부처였던 3게임 듀스 대결을 11-13으로 넘겨줬다. 신유빈-우다 조는 결국 4게임까지 내주며 8강 탈락이 확정됐다. 신유빈은 그러나 여자 단식 32강에선 중국의 종게만에 3-1(6-11 11-9 11-5 11-7)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 혼복 패배를 안긴 정이징과 8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첫 게임을 잃고 불안하게 출발한 신유빈은 종게만의 구질에 적응해 과감한 공격으로 2게임을 11-9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여세를 몰아 3, 4게임을 가져오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2025년 프로야구의 최종 승부처, 한국시리즈(KS)의 막이 오른다. 올해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S 1차전에서 맞붙는다. 한화는 지난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1-2로 완파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KS에 진출했다. 이는 2006년 이후 19년 만의 KS 무대이자,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반면, LG는 정규시즌을 85승 3무 56패로 마무리하며 1위를 확정, 2023년 통합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왕좌를 노린다. LG와 한화는 정규시즌 내내 '2강 체제'로 리그를 주도했으며,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잠실에서는 LG가 7승 2패로 강세를 보였고, 대전에서는 한화가 5승 1무 1패로 홈 강세를 보였다. LG는 톨허스트-치리노스-임찬규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과 팀 타율 1위(0.278), OPS 2위(0.770)의 막강한 타선을 앞세운다. 한화는 정규시즌 17승의 폰세와 16승의 와이스로 대표되는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가 강점이다. 다만
【 청년일보 】 2025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 LG 트윈스와 맞붙을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진출 팀 결정전인 '외나무 승부'가 24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와 4위 삼성 라이온즈가 4차전까지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이날 경기를 이기는 팀이 26일 시작하는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한화 선발은 올해 투수 부문 4관왕 코디 폰세다. 한화는 정규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로 모두 1위를 차지한 폰세에 이어 여차하면 정규시즌 16승을 거둔 라이언 와이스도 동원할 태세다. 한화의 폰세-와이스 '원투펀치'에 삼성은 '원태펀치'로 맞불을 놓는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정규시즌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으나 올해 '가을 야구'에서는 2경기에서 2승, 13이닝을 던지고 1점만 줘 평균 자책점 0.69로 호투했다. 또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에서 2승을 거둔 에이스 원태인의 이름 앞 두 글자도 '원태'여서 삼성은 이번 가을 야구에서 '원태펀치'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화는 PO 1, 3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문동주도 이날 등
【 청년일보 】 정규리그 1위로 '가을야구'의 정점인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원정에서 벌이는 3∼5차전 응원전을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LG는 23일 "KS 3∼5차전 방문 경기 때 응원단과 팬들이 잠실야구장에 모여 응원전을 펼친다. 잠실야구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광판에 중계 영상을 튼다"며 "이번 응원전은 KS 방문 경기를 찾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팬과 함께 잠실에서 LG 트윈스의 4번째 통합우승을 기원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무료 개방이지만, 예매는 거처야 한다. KS 3∼5차전 방문 경기 잠실 응원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 트윈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는 청백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키우며 KS 개막(26일 예정)을 기다린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준PO)를 거쳐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막판 대역전극을 노린다. 박진만 감독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PO(5전3승제) 4차전을 앞두고 "우리는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포함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투수를 쏟아내는 등 보유 전력을 다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리엘 후라도와 최원태를 제외한 모든 투수를 내보내겠다"며 "가라비토도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상대 전적 1승 2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그대로 탈락한다. 타선엔 일부 변화를 줬는데 1번 중견수 김지찬, 2번 우익수 김성윤, 3번 지명타자 구자욱, 4번 1루수 르윈 디아즈, 5번 3루수 김영웅, 6번 좌익수 김태훈, 7번 유격수 이재현, 8번 포수 강민호, 9번 2루수 양도근이 선발 출전한다. 3차전 7번으로 나선 김태훈이 6번으로 이동했고, 류지혁 대신 양도근이 선발로 들어갔다. 박진만 감독은 "상대 선발 정우주가 강속구 투수라서 빠른 공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양도근을 넣었다"며 "흐름을 바꾸는
【 청년일보 】 시민야구단 창단에 울산시가 나선다.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 참여가 1차 목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1일 출입기자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미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야구단 창단 승인을 받은 상태"라면서 "선수와 코치진 등 구성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리그에 곧바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에 따르면 시민야구단 창단 구상은 2023년 초부터 시작됐다. 김 시장은 허구연 KBO 총재와 신생 야구단 설립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했고, 그런 협의 성과의 하나로 지난해와 올해 울산에서 '울산-KBO 가을(Fall) 리그'가 열리기도 했다. 신생 야구단 규모는 선수가 35명이고, 코치진과 사무국 직원 등을 포함한 전체 인원은 5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홈구장으로는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제2 홈구장이기도 한 문수야구장이 사용된다. 시는 이런 규모의 야구단 창단과 운영에 필요한 내년 한 해 경비를 50억∼60억원가량으로 보고 있다. 야구단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데 필요한 3년 정도는 직접 구단을 운영하고, 이후에는 공모를 통해 시민이나 지역 기업의 참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외국인 선수의 참여 여부다. 김 시장은
【 청년일보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직행의 꿈을 이룬 황유민이 세계 랭킹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황유민은 7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3위보다 20계단이 오른 33위에 자리했다. 황유민은 지난 5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연말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른 김효주는 지난주 9위에서 한 계단이 오른 8위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지난주와 같은 13위, 고진영은 3계단이 상승한 18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민솔은 지난주 118위에서 43계단을 끌어올려 75위가 됐다. 지노 티띠꾼(태국)과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찰리 헐(잉글랜드)은 세계랭킹 1~5위를 유지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4회 연속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 U-20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파라다노스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훌리오 마르티네스에서 열린 스페인과 브라질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 결과 스페인이 1-0 승리를 따내고, D조 최종전에서 호주가 쿠바를 3-1로 물리치면서 각 조 3위 팀 가운데 최소 3위 자리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출전해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이로써 한국은 2017년 대회(16강), 2019년 대회(준우승), 2023년 대회(4위)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은 16강에서 C조 1위를 차지한 모로코나 D조 1위(아르헨티나 또는 이탈리아) 팀 가운데 한 팀을 만나게 된다. A, B, C, D조 3위가 16강에 진출하면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4시 30분 산티아고에서 아르헨티나 또는 이탈리아를 만나고, 그 외 경우에는 10일 오전 8시
【 청년일보 】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도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넘어 2위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이자, 우상혁의 절친한 친구인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36을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얀 스테펠라(체코)가 2m31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유진 대회에서 2m35를 넘고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은 도쿄 대회에서도 은빛 메달을 손에 넣었다. 우상혁은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메달을 2개 이상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이날까지 한국이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은 총 3개(은 2개, 동 1개)다.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20㎞ 경보에서 김현섭은 당시에는 6위를 했지만, 앞선 기록 선수 3명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져 2019년 8월 '대구 세계선수권 3위'로 공인받았다. 우상혁은 2022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2위(2m35)를 차지해,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도쿄에도 은빛 메달을 수확했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의 '맹주' 멕시코와 무승부를 거두며 9월 A매치를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던 홍명보호는 또 다른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자 올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팀 멕시코와도 대등한 승부를 펼치는 성과를 남겼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남자 성인 대표팀 맞대결 전적 4승 3무 8패를 기록했다. 2006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3연패를 당하다가 무승부로 흐름을 바꿨다. 손흥민은 이날로 136번째 A매치에 출전해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한국 남자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가 됐다. 이달 A매치 일정을 마친 홍명보호는 10월 다시 소집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10일), 파라과이(14일)와 맞붙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