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30대 차주의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하며 가계부채 구조의 연령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30대 차주의 1인당 은행 대출 잔액은 1억218만 원으로 전년 대비 382만 원 증가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로, 2년 연속 증가세다. 30대 대출 잔액은 2023년 말 9350만 원에서 2024년 말 9836만 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섰다. 반면 20대의 대출 잔액은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20대 차주의 1인당 대출 잔액은 3047만 원으로 전년보다 288만 원 줄었으며, 2021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로 소득이 낮은 20대의 대출 여력이 축소됐다”며 “주택담보대출은 늘었지만 신용대출이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40대의 1인당 대출 잔액은 1억1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으며, 반면 개인신용대출은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3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7천29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천364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연속 감소 이후 2월 소폭 증가했으나, 다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0조3천339억원으로 3,872억원 줄며 전체 감소를 견인했다. 주담대는 올해 1월 1년 10개월 만에 감소 전환된 이후 2월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신용대출은 104조6천595억원으로 전월 대비 3천475억원 증가하며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감소 흐름이 멈추고 단기 자금 수요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해석된다. 수신 측면에서는 자금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기예금 잔액은 937조4천565억원으로 9조4천332억원 감소했고, 정기적금 역시 2,512억원 줄어 46조1천57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적금은 1년 2개월 만에
【 청년일보 】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내 주요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이 이례적으로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기업들의 결제성 자금 인출이 동시에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달러예금 잔액은 총 598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월 말(658억달러) 대비 약 9.1% 감소한 수준으로, 한 달 만에 약 60억달러가 빠져나갔다. 이 같은 감소 폭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외화 자금이 빠르게 유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배경에는 환율 급등이 자리한다. 원·달러 환율은 2월 말 1,430원대에서 3월 들어 급등하며 1,500원을 돌파, 3월 말에는 1,530원대까지 상승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환율 상승의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환율 상승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섰고, 신규 달러 매수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기업 역시 높은 환율 부담 속에서 기존 외화예금을 무역 결제 자금 등으로 활용하면서 잔액 감소를 부추겼다. 시장에서는 향후 환율 추가 상승
【 청년일보 】 국내 은행권의 건전성 지표인 BIS 자본비율이 배당 확대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반적인 자본 적정성은 규제 기준을 크게 웃돌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83%로 전 분기 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은 13.51%, 기본자본비율은 14.80%로 각각 0.12%포인트, 0.08%포인트 낮아졌다. BIS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은행의 손실 흡수 능력을 나타내는 핵심 건전성 지표다. 금감원은 당기순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음에도 결산 배당 확대에 따른 자본 감소가 비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외화대출 관련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모든 국내은행은 감독당국의 규제 기준(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을 크게 상회하며 안정적인 자본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별로는 KB·우리·씨티·SC·수출입·수협·카카오·토스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6%를 넘어서며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반면 BNK금융은 14% 미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이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시니어 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금융을 넘어 돌봄 서비스까지 확장하며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는 지난 27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서 그룹 첫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그룹 주요 경영진과 의료·보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이 추진하는 시니어 사업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하나생명 100% 자회사인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는 노인요양시설을 비롯해 노인복지주택, 주야간 보호서비스 등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신설되는 요양시설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약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대형 시설이다. 연면적 8,400㎡ 규모의 공간에 맞춤형 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신체·인지 기능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7년 9월 개소가 목표다. 특히 IoT 기반 건강 모니터링, 치매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 병원 연계 서비스 등 첨단 돌봄 솔루션이 적용된다. 단순 거주 기능을 넘어 ‘프리미엄 장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오는 30일 하나은행·NH농협은행·농협중앙회를 시작으로 사업자대출로 주택구입 자금을 조달하는 용도 외 유용 현장점검에 본격 착수한다. 다주택자 중에서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아파트를 담보로 사업자대출을 받았거나 사업장 주소지가 강남3구 아파트인 경우 등 고위험 대출유형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용도 외 유용이 적발되면 대출 회수는 물론, 수사기관 통보 등 형사절차까지 밟기로 했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30일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2곳을 대상으로 은행권 사업자대출 용도 외 유용 현장점검에 나선다. 상호금융권에서는 농협중앙회가 첫 대상이다. 당국은 이들 금융사를 통해 나간 고위험 사업자대출이 상당 건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4개 영역별로 고위험군 대출을 구분해 은행권과 상호금융권에 현장점검을 착수할 것"이라며 "용도 외로 여신을 유용한 건은 강력 단속하고 필요하면 형사처벌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예의주시하는 고위험 대출유형 중 하나는 다주택자 중 강남3구 아파트를 담보로 사업자대출을 받은 경우다. 현재 다주택자에
【 청년일보 】 중동 전쟁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국내 주식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원화 가치가 급락하며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하는 등 외환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89.3원을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시기였던 1998년 이후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주에는 환율이 장중 1,517원을 돌파하며 주간 평균도 1,500원을 넘어섰다. 주간 기준 1,500원대 진입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만이다. 환율 급등의 핵심 요인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자금 이탈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29조8천억 원을 순매도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까지 포함하면 두 달간 순매도 규모는 50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순매도 규모만 13조 원을 넘어서며 매도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구조적 불안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됐고, 동시에
【 청년일보 】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약 3년 5개월 만에 다시 7%선을 넘어섰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영향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5년물 은행채 기반 혼합형(고정) 주담대 금리는 4.410~7.010%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7%를 상회한 수치다. 올해 들어서만 금리 상단은 0.78%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 상승의 핵심 배경은 시장금리 급등이다.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연초 대비 0.67%포인트 상승하며 금리 전반을 끌어올렸다. 변동금리와 신용대출 금리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금리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가 재확산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열어둘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인하 기대가 약화되는 것만으로도 시장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특히 하반기 이후 정책 전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 청년일보 】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일제히 ‘비과세 배당’ 체계를 도입하며 대규모 주주환원 여력을 확보했다.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약 31조원 규모의 배당 재원을 마련하면서,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기반을 구축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금융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는 감액배당을 위한 사전 절차로, 이미 지난해 우리금융이 동일한 안건을 의결한 데 이어 주요 금융지주가 모두 비과세 배당 체계를 갖추게 됐다. 감액배당은 자본을 주주에게 환급하는 성격을 띠기 때문에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주주 입장에서는 실질 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금융지주 입장에서도 자본 효율성을 개선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규모별로 보면 우리금융은 약 6조30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KB금융 7조5000억원, 신한금융 9조9000억원, 하나금융 7조4000억원을 각각 마련했다. 이를 단순 합산하면 약 31조1000억원 수준으로, 향후 3~5년간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이미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이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메시지 확산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27일 ‘기업의 모든 순간, 국민이 있다’를 슬로건으로 한 신규 KB기업금융 광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자금 조달부터 경영관리, 수출입 금융에 이르기까지 기업 활동 전반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를 함께 해결하는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고에서는 중소기업 밀착 지원 체계와 맞춤형 금융 서비스가 핵심적으로 소개됐다. 구체적으로 ▲SME 전담 지점장을 통한 현장 중심 지원 ▲유망 기술기업 대상 금융 지원 ▲45조원 규모 수출입 금융 및 전문 컨설팅 ▲ERP 연계 뱅킹 시스템 기반 자금관리 효율화 등이 포함됐다. 영상은 30초 본편과 15초 단편 2종으로 제작됐으며, TV를 비롯해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KB국민행복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차원에서 2030년까지 총 9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은행은 이 가운데 첨단 전략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한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에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