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9월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가 2013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55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만2000명 줄어들었다. 이는 2013년 3월 549만9000명을 기록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올해 1월부터 매달 감소세를 보였으며, 올해 9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정해진 시간에만 영업하다 보니 감소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8월 중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려졌고 같은 달 30일에는 2.5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됐고 PC방·노래방·뷔페 등은 영업이 중단됐다. 임대료·인건비 부담 등에 일부 자영업자는 직원들을 내보내기도 했다. 지난달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3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만9000명 줄었다. 반면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2만2천명으로 8만100
【 청년일보 】 내수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지난해 도소매·숙박음식업의 성장세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의 지난해 성장률은 1.1%로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2014년(1.0%)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경제성장률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2.0%에 머무른 지난해 경기 부진이 내수 서비스 업종에 고스란히 파급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도소매업 부진이 지속한 가운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타격을 입었던 음식숙박업도 활기를 되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업황 둔화가 이어지면서 이들 업종의 부채도 늘고 있다. 한은의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을 합한 작년 3분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 증가액은 4조3천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1.7% 늘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제2금융권에 빚을 내 버티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전망마저 밝지 않다는 점에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1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RBSI)'는 전분기보다 3포인트 하락한 88을 나타냈다.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