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급증세를 이어온 신용대출 자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을 우려한 정부가 은행들에 관리 강화를 요청하면서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 KB국민, 하나은행 등의 신용대출 금리인상과 한도 감액에 이어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동참하기로 하면서 은행들의 신용대출 자율 관리 강화조치에 전문직 고소득자도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9일부터 일부 전문직군의 소득대비 신용대출 한도(율)를 기존 300%에서 200%로 축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체 전문직군에 대한 신한은행 신용대출 최고 한도는 ‘200% 이하’로 하향조정된다. 다만 전문직 세부업종별로 2억∼3억원 수준인 신용대출 절대금액 한도는 변동이 없다. 더불어 신한은행은 전문직의 1인당 ‘마이너스 통장’, 즉 ‘유동성 한도대출’ 최고 한도가 1억원으로 신설됐다. 지금까지는 업종별 신용대출 상한만 있을 뿐, 마이너스 통장에 별도의 한도를 두지 않았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달 안에 금융기관 종사자 대상 신용대출 ‘금융리더론’과 의사 등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슈퍼프로론’의 최대 한도를 각 기존 2억5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KB국민은
【 청년일보 】 보령제약이 쥴릭파마와 맺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기술수출 규모가 1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기술수출 규모와 수출 대상국을 축소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쥴릭파마와 맺었던 약 2,480억원의 카나브·카나브플러스·듀카브·투베로 등의 기술수출 총 계약 규모를 약 280억원으로 축소했다고 28일 정정 공시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쥴릭파마의 유통 자회사 자노벡스와 맺은 계약이다. 애초 동남아시아 13개국에 카나브 단일제를 독점 판매하기로 했던 1,439억 규모의 계약은 4개국, 163억원 규모로 줄었다. 판매 및 공급지역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홍콩, 마카오,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외 2개국 등 13개국에서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4개국으로 변경됐다. 4개국은 카나브가 시판 허가를 받은 국가들이다. 카나브 이뇨복합제인 ‘카나브 플러스’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실상 철수하기로 했다. 13개국에 338억원 규모의 카나브 이뇨복합제를 판매하기로 했던 계약은 해지됐다. 계약금 등을 포함해 보령제약은 5억원을 수령할 수 있게 됐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년 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7월 30~31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2.25~2.5%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로 10년 7개월만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견조한 고용, 가계지출 회복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 때문에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보험성 인하'로 풀이되며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다. 아울러 연준은 또 보유자산 축소를 이달1일(현지시간)부터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당초 보유자산 축소를 9월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두달 앞당겨 중단하기로 것이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이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