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시행을 서두를 시기는 아니라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FOMC 회의) 참석자들은 향후 회의들에서 경제 진전을 평가하고, 자산매입 계획과 구성 요소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부양 목적으로 매달 1천200억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고 있는 연준은 예상보다 큰 폭의 물가상승에 이러한 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 문제를 지난달 FOMC 회의부터 논의하기 시작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문제를 논의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신중한 어조로 논의 착수를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의사록에는 "여러 참석자는 자산매입의 속도를 줄이기 위한 조건이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일찍 충족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나머지 위원들은 (경제)진전을 평가하고 자산매입 계획 변경을 발표하는 데 있어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이 포
【 청년일보 】 코스피가 25일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하며 가보지 않은 길에 진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이어지고 있는 기초여건(펀더멘털) 및 경기 회복에 대한 확인과 함께 유동성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완화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앞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코스피, 6개월만에 3300선도 돌파...고공행진 지속 이날 오전 9시 코스피는 전날보다 14.84포인트(0.45%) 오른 3300.94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했다. 지난 1월 6일 장중 3000선을 넘어선지 액 6개월만에 3300선도 돌파한 것이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16일 장중 3281.96까지 오르며 5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3310대까지 최상단을 높여놨다. 종가 기준 최고치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3252.12로 마감하며 한달 만에 최고치를 새로 작성했고, 전날에는 3286.10까지 오르는 등 이달만 다섯 차례 최고치가 바뀌었다. 지난달 31일 3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