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이 전기차 분야 투자를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이 전기차 생산업체로의 전환 등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 AG의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독일 경제잡지인 마나거 마가진을 인용해 폴크스바겐이 포르쉐 주식의 최대 25%를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200억∼250억유로 정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논의가 이제 막 시작된 단계로 상장이 올해 안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안 상장 완료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폴크스바겐은 2020년 3분기까지 630만대를 팔아 1천555억유로의 매출에 17억유로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포르쉐는 같은 기간 18만1000대를 판매해 175억유로의 매출에 19억유로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앞서 다임러 AG도 지난 3일 트럭, 버스 사업의 '스핀오프'(spin-off·회사 분할)를 평가하고 '다임러 트럭'의 분리 상장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폴크스바겐이 애플의 전기차 생산 계획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의 헤르베르트 디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애플의 전기차 생산 계획이 미칠 영향에 대해 별다른 우려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디스 CEO는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일요일판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은 한방에 따라잡을 수 있는 기술 분야와는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플이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설계 분야에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금도 풍부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 진출을 시도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지만 두려워해야 할 상대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2월 애플이 오는 2024년까지 자율주행 승용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에 대한 애플의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