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로봇과 함께 여는 재활의 미래, 물리치료사가 나아갈 길

등록 2025.08.15 08:00:00 수정 2025.08.15 08:00:42
청년서포터즈 8기 김나영 0oung212@naver.com

 

【 청년일보 】 로봇 재활은 재활 로봇을 활용한 전문 재활 의료서비스 중 하나로, 재활 치료를 위해 특수하게 설계된 로봇 장비나 시스템을 활용하여 환자의 기능 회복을 돕는 치료 방법이다.

 

기존의 재활치료보다 더 많은 양과 높은 강도의 재활 훈련을 제공하여 기능 향상을 도울 수 있으며, 즉각적인 신체 기능 피드백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춰 최적화된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종류에 따라 가상현실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환자의 적극적인 훈련 참여 및 동기 부여를 유도하여 운동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도 사용하고 있다.

 

최근 기술 발전은 종종 기존의 직업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물리치료 현장에 도입된 로봇 재활은 이와는 다른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로봇 재활은 기존의 물리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하며 치료의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로봇은 정밀하고 반복적인 운동을 제공하고, 물리치료사는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과 세심한 모니터링으로 전체적인 재활 성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앞으로 로봇 재활이 더 보편화될수록, 로봇에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재활 로봇을 다루며 환자를 이끌어가는 물리치료사의 역량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물리치료사는 어떠한 역량과 태도를 갖춰야 할까?

 

첫째, 전문성과 임상 판단력을 겸비해야 한다. 로봇 시스템의 원리와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에 맞게 로봇 훈련 프로토콜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꾸준히 학습하며 역량을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지속적인 발전과 연구가 필요하다. 로봇 재활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는 노력이 환자 중심 재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로봇과 함께 더 큰 치료 효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윤리적 책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치료 과정에서도 환자의 안전과 권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로봇 재활 과정에서 환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로봇 재활 시대는 물리치료사에게 새로운 도전과 동시에 큰 기회이다.

 

물리치료사가 전문성과 임상 판단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하고, 윤리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치료를 제공할 때, 한 걸음 더 나아간 미래형 재활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로봇과 물리치료가 만나 만들어갈 변화는, 환자와 치료사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 청년서포터즈 8기 김나영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