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산 등 도심 위주"...정부, '든든전세주택' 하반기 1천400호 공급

등록 2025.09.17 11:18:03 수정 2025.09.17 11:18:03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모든 무주택자 대상...시세 대비 저렴하게 최장 8년간 안심 거주 가능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소득·자산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한 '든든전세주택' 1천400호를 올해 4분기 두 차례에 걸쳐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경매로 낙찰받은 주택을 저렴한 전세로 공급하는 이 사업은, 주변 시세의 90% 수준으로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어 무주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전세금을 대신 갚아준 주택을 직접 경매로 낙찰받아 임대하는 방식이다.

 

이는 임차인에게는 전세금 미반환 걱정 없는 '안심 전세'를 제공하고, HUG는 대위변제한 주택의 소유권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는 효과를 얻는다.

 

지난해 7월부터 총 1천550호에 대한 모집 공고를 진행한 결과, 평균 9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8차 모집 공고는 기존 수도권(서울 323호, 경기 145호, 인천 224호) 외에 부산(8호)까지 공급 지역을 확대해 총 700호를 공급한다.

 

입주 희망자는 9월 19일부터 HUG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2월 11일 최종 당첨자가 발표된다.

 

또한, 12월에는 9차 모집 공고를 통해 700호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HUG가 경매를 통해 주택을 매입하는 대로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김헌정 주택정책관은 “HUG 든든전세주택은 입주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4분기에는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입주자 선정까지 걸리는 시간도 기존보다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HUG 든든전세주택은 품질 높고 저렴한 주택을 도심 지역 위주로 공급함으로써 임차인-HUG-주택시장 관리 차원에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공공임대 유형이다”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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