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최기영 과기부 장관 "28㎓ 5G 전 국민 서비스 계획 없다"

등록 2020.10.07 14:56:04 수정 2020.10.11 21:48:19
박준영 기자 sicros@youthdaily.co.kr

손실 영향이 큰 28㎓ 주파수는 B2B 활용하는 것 고려 중

 

【 청년일보 】 5세대 이동통신(5G)의 뜨거운 감자인 28㎓ 주파수 대역 전 국민 서비스에 대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5G 서비스를 위한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며 "28㎓ 주파수의 한계를 이야기하고 거기에 맞춰 새로운 설정을 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최 장관은 "전 국민에 28㎓ 주파수를 서비스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28㎓ 주파수는 소형 기지국(스몰셀)으로 기업 대상 서비스(B2B)에 활용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초고주파 영역인 28㎓ 주파수는 전파 특성상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손실 영향이 커서 서비스 커버리지가 3.5㎓ 대비 10~15% 수준에 불과하다. 장애물이 많은 도심 지역에서는 9% 수준까지 떨어진다.

 

류정환 SK텔레콤 5GX인프라그룹장 역시 지난 9월 진행한 '5G 기술 세미나'에서 "28㎓ 주파수는 전파 특성, 기술 방식 등을 고려할 때 속도, 안정성 및 체감 품질 면에서 B2B 특화 서비스에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 의원은 "미국 국방혁신위원회는 5G 생태계 보고서를 통해 5G 투자를 28㎓에서 중대역인 서브-6 주파수로 전환할 것을 제언했다"며 "정부도 5G가 서브-6 중대역에서 범용화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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