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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의 70%"...공공분양 첫 청년 특공에 몰렸다

미혼 청년 특별공급 경쟁률은 50대 1 상회

 

【 청년일보 】 정부의 첫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의 사전청약 특별공급 경쟁률이 11대 1을 기록했다. 처음 도입한 미혼 청년 특별공급 경쟁률은 50대 1을 넘어선 사례도 나왔다. 

 

공공분양주택은 나눔형·선택형·일반형으로 유형을 나눠 5년간 공공분양주택 5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청부의 첫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이다.

 

국토부는 12일 '뉴:홈'의 첫 사전청약 공급지인 고양창릉·양정역세권·남양주진접2에서 특별공급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1천381호 공급에 총 1만5천353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 공공주택에 대한 관심이 컸다.

 

'나눔형' 공공분양주택은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받아 의무 거주기간 5년 이후 공공에 주택을 환매하면 수분양자가 처분 손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전용 모기지도 더해진다.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분양가의 80%를 최장 40년 동안 낮은 고정금리(연 1.9∼3.0%)로 빌릴 수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없다.

 

고양창릉(887호)은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유형별로 보면 청년 특공 경쟁률이 52.5대 1로 가장 높았다. 신혼부부는 9.7대 1, 생애최초는 10.2대 1이었다.

 

청년의 경우 전용 59㎡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려 추정 분양가 3억9천778만원인 고양창릉의 59㎡ 특공만 놓고 보면 경쟁률이 64대 1로 더 높아진다.

 

역시 나눔형인 남양주 양정역세권(549호) 특공 경쟁률은 5대 1이었다. 청년 11.3대 1, 신혼부부 3.3대 1, 생애최초는 4.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평형별로는 추정분양가가 4억2천831만원인 전용 84㎡가 6.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일반형 공공분양인 남양주진접2는 특공 경쟁률이 3.4대 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평형별로는 추정 분양가가 3억3천748만원인 59㎡의 경쟁률이 3.9대 1로 높았다.

 

고양창릉·양정역세권·남양주진접2의 사전청약 일반공급 접수는 이달 13∼17일 진행된다.

 

서울도시주택공사(SH)에서 공급하는 고덕3단지 500호에 대한 특별공급 접수 기간은 이달 27∼28일이다. 일반공급 1순위는 다음 달 2∼3일, 2순위는 6일에 접수한다.

 

고양창릉·양정역세권·남양주진접2는 다음 달 30일, 고덕강일 3단지는 다음 달 23일에 청약통장 적정 여부 확인 등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소득·무주택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당첨자를 최종 확정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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