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대전시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청년주택 2만호 공급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824호 규모의 청년주택을 준공한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청년주택 사업비 총 1천657억원을 들여 구암동 425호, 신탄진동 237호, 낭월동 162호 등 대전형 청년주택 공급에 나선다.
구암동 청년주택은 내년 2월, 신탄진동은 6월, 낭월동은 11월 준공 예정이다.
대전형 청년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 지원 사업이다. 주택에는 에어컨, 세탁기, 책상 등 가구와 가전이 설치되고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지난해 국비 188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4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공공분야 6천866호, 민간 분야 1만2천900호를 포함해 청년주택 2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장일순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청년들이 주택 걱정 없이 일하고 출산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023년도 청년매입임대주택 150세대 공급과 노후 공공임대주택 270세대 리모델링을 위한 국비 109억원을 확보하는 등 청년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지역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하여 기존주택을 매입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국비 73억을 포함한 총 사업비 173억원을 투입하여 올해 150호의 청년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대상은 무주택 미혼 청년 중 임대주택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만19세~39세 이하 청년이며, 인근 임대료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시는 체계적 맞춤형 청년주거정책 추진을 위해 1억3천만 원을 투입해 '청년 주거정책 개발 및 실행전략 용역' 추진 등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다각적 정책 집행에 나서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