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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아침 책임진다"…서울시, '천원의 아침밥' 신속 확산 추진

대학부담 비용 일부 시가 지원…정책 확대에 박차
9.3%인 대학 참여율 확에 총력…예산 다각도 확보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중앙정부·대학과 협력해 청년들의 아침 식사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천원의 아침밥'과 관련해 대학 참여율을 높이고자, 그동안 대학에서 부담했던 비용 일부를 시가 지원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아침 식사 지원에 대한 필요성과 청년들의 높은 정책 수요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천원에 지급하는 사업이다. 


학교별로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하며, 참여 학교 학생에 한해 1천원 아침밥이 제공된다. 


현재 아침식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정부와 학생이 각각 1천원을, 참여 학교는 자율에 따라 부담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28개교(5천437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속을 희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98.7%이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비율도 91.8%로 높았다. 


최근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해 지난 3월 열린 정부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올해 지원 인원을 69만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을 추가 모집 중이다. 


서울시는 대학의 참여율을 높여 더 많은 서울권 대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가 대학이 부담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54개 대학 중 정부 천원의 아침밥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은 5개(약 9.3%)에 불과하다. 


시는 대학의 재정 부담 등을 낮은 참여율의 원인으로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중앙정부·대학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필요 예산은 추경 등 가능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 소재 54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면 약 15억 원에서 37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농식품부와의 협의, 대학 수요조사와 함께 필요한 사전 절차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좋은 정책에는 중앙과 지방의 구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한 투자라면 더욱 그렇다"며 청년들의 건강이 우리 미래의 건강이라며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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