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보건의료통합봉사회가 무더운 여름, 전국 곳곳의 어르신들을 찾아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봉사를 진행했다.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12일 여름철 정기봉사를 실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 독립 운영사업본부인 국내의료지원사업본부를 비롯해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 지회 본부원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단이 참여했다.

먼저 국내의료지원사업본부는 지난달 2일·22일·23일 의료진과 더불어 TF팀원과 함께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내지 2리 마을회관, 경기도 연천 전곡 3리 경로당, 충남 장곡초등학교에 방문해 농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의료진은 어르신들의 활력 징후를 측정한 후, 이를 바탕으로 본진을 진행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하고, TF팀은 어르신들께 올바른 양치법과 손 씻기, 심폐소생술 방법과 우울증 극복 교육과 치매 예방을 위한 뇌 운동 교육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체험활동으로 파라핀 체험, 아로마 테라피, 퍼즐 맞추기 및 박수 운동과 함께 지원 물품인 구급키트에 대한 교육도 별도로 진행했다.

이상민 이사장은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봉사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걱정이 앞선다. 보건의료통합봉사회의 의료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전국 곳곳에 위치한 각 지역별 지회들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분주히 활동했다.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서울지회는 지난달 1일·15일·22일, 부산지회는 1일·15일, 인천지회는 1일·22일, 대구지회는 22일, 대전지회는 이달 5일 정기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봉사에서는 모든 지회의 본부원 240여 명과 자원봉사자 총 6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 노인복지관을 방문, 어르신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물품들로 구성한 키트를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폭염 예방법 ▲감기 및 냉방병 ▲열사병 ▲ 온열질환 종류 및 예방법 ▲식중독 예방법 등을 주제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보건의료통합봉사회 관계자는 "우리 주변의 노인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주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노인분들이 여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의 한 참여자는 "요즘 낮 온도가 30도를 훌쩍 넘어서는데, 어르신들이 폭염에 큰 피해없이 넘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단순히 매달 키트를 제작하고 찾아갈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께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어떤 물품으로 도움을 드려야 할지도 깊게 고민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