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한국 갤럽에 의뢰해 지난 7월 4∼2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전혀' 또는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의 비중은 29.8%로, 2007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반면 '매우'와 '약간'을 합해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3.8%로, 조사 이래 가장 낮았다.
통일 가능 시기에 대해서는 '3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응답과 '불가능하다'라는 답변이 각각 응답자의 30.2%와 33.3%로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중이 41.3%에 달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