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국 대형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하한다.
1일 증권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대형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하한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내리고, 2년 만기 20bp, 3년 및 5년 만기는 25bp 낮추기로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인하는 지난 6월 인하 이후 3개월 만으로, 이번 예금금리 인하는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전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 은행권 순이자마진은 1.74%로, 6개월 전인 지난해 말 1.91%보다 0.17%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하면서 시중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하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포인트 인하해 연 3.45%로 낮췄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진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중국의 경제 침체가 지속하자 지난 6월에도 1년 만기 및 5년 만기 LPR 금리를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