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규모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이라는 하향 압력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가 사흘 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12일 오전 기준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00.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배럴당 91.98달러로 마감하며 4.8% 상승했던 유가는 이후 거래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9일 11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종전 기대감에 87.8달러까지 급락했던 가격은 수급 불균형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불과 사흘 만에 세 자릿수 가격대를 탈환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에너지가격 안정을 위해 미국의 전략 비축유(SPR)를 전격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방문 중 진행된 지역 방송 WKRC와의 인터뷰에서 비축유 활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그렇게 할 것(방출할 것)"이라며 공식화했다. 그는 이어 "비축유를 조금(a little bit) 줄여 가격을 내린 뒤, 나중에 다시 가득 채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방출 규모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비축유 방출이 시장 가격 하락을 이끌어낼 핵심 카드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 32개 회원국은 유가 급등에 대응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억 배럴의 비상 비축유를 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 약 4억 1천5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역시 이 합의의 핵심 주체로 참여할 전망이다.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은 같은 날 인터뷰를 통해 "IEA 합의 참여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언급하며, 대통령의 결단에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과 관련해 미국의 승리를 주장하면서도 작전 종료 전까지 군사 행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히브런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란 전쟁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가 이겼다"며 "시작 1시간 만에 사실상 끝났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임무를 완전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이란의 군사 역량이 사실상 파괴됐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미국이 2년마다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이번 군사 행동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대이란 군사 작전 성과를 강조하며 전쟁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동시에 장기전 가능성에 대한 시장과 여론의 우려를 진정시키려는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공격할 표적이 거의 남지 않았다면서 "내가 끝내길 원할 때 언제든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치권과 외교가에서
【 청년일보 】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이란 전쟁의 조기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루 만에 10% 넘게 폭락했다. 전날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하며 시장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유가는 다시 8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10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11% 급락한 배럴당 8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WTI 선물 역시 11.9% 떨어진 83.45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하루 낙폭은 2022년 3월 이후 최대치다.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전쟁이 "마무리 수순(very complete)"이며, "아주 곧(very soon)" 종료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중동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언급하자, 시장에서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완화 가능성까지 점쳐지며 공급 불안 심리가 빠르게 해소됐다. 여기에 주요 7개국(G7)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검토 소식도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회원
【 청년일보 】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부상자가 1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 국방부가 개전 이래 전체 사상자 규모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일간 지속된 작전 과정에서 약 140명의 미군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108명은 경상으로 이미 임무에 복귀했으나, 8명은 중상을 입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사자 규모도 늘어났다. 지난 1일 이란의 사우디아라비아 미군 기지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던 벤저민 페닝턴 육군 하사가 결국 숨지면서, 이번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미군은 총 7명이 됐다. 이번 발표는 로이터 통신의 단독 보도 이후 국방부가 이를 공식 확인하며 이뤄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브리핑에서 "정확한 수치는 확인해 줄 수 없으나 대략적인 규모는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미 국방부가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피해 규모를 공개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P에 따르면 미 의회 내에서는 "사상자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
【 청년일보 】 미국 백악관이 대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을 "대통령이 목표 달성을 판단할 때"로 규정하면서, 일정 수준의 군사적 성과를 확보한 뒤 조기 종전을 선언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궁극적으로 작전은 최고사령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할 때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전 종료 기준이 이란의 항복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번 군사작전의 초기 목표 시점을 약 4~6주로 설정했으며, 미군이 현재 목표를 예상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제시한 작전 목표는 ▲이란의 미사일 및 미사일 생산 능력 파괴 ▲해군 전력 무력화 ▲핵무기 보유의 영구적 차단 ▲중동 내 이란 대리세력 약화 등이다. 백악관은 이러한 목표 달성 여부를 기준으로 작전 종료 시점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레빗 대변인은 "이란의 위협이 더 이상 핵무기 개발을 보호하는 탄도미사일 전력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상태가 된다면 그 위협은 공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 정권이 유지되더라도 미사일 등 핵심 군사능력이 크게 약화될 경우 작전
【 청년일보 】 국제 유가가 이란 전쟁 격화 우려로 장중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식 발언과 유가 안정 기대감이 겹치면서 다시 배럴당 8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8.96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6.8%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4.7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3% 올랐다. 다만 종가 기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중 가격 흐름은 급등락을 반복했다. 브렌트유는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배럴당 119.5달러까지 치솟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 역시 장중 119.48달러까지 오르며 일간 상승률이 한때 31%를 넘었다. 유가 급등은 중동 정세 불안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 강경파 지도부 등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에 이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이 미국에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조만간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작전 성과를 설명하며 "우리는 매우 결정적으로 승리하고 있으며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곧 끝날 것"(It's going to be ended soon)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열흘간 이어진 군사작전을 통해 이란 함정 51척이 격침됐고 미사일 시설 등 5천 개 이상의 표적이 타격받았다. 특히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기존의 10% 미만으로 급감했으며, 이날부터는 드론 제조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도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은 그동안 강대국으로 여겨졌으나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박살 냈다"며, "적들이 언제 항복(cry uncle)할지 모르겠지만 이미 이틀 전에 항복했어야 할 만큼 남은 것이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그 선택은 이란의 기존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기에
【 청년일보 】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걸프 지역 원유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면서 국제유가가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9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7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11.24달러까지 치솟았다. WTI 가격이 100달러를 넘은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역시 같은 시각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4.85% 상승한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111.04달러까지 올랐다. 국제유가 급등의 배경에는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마비가 있다. 전쟁 이후 유조선 통행이 급감하면서 중동 원유 물류가 사실상 멈춘 상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관련 유조선과 중국 소유 벌크선 두 척에 불과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크플러는 지난달 28일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일주일 사이 유조선 통행량이 9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선박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국제
【 청년일보 】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의 최고 권력기구인 전문가회의가 최근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를 제3대 최고지도자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56)를 선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처음으로 사실상의 '권력 세습' 체제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란 전문가회의는 이날 국영 매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열린 임시 회의에서 위원들의 결정적인 투표를 통해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신성한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새 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회의 측은 특히 현재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긴박한 전쟁 상황과 직접적인 위협을 언급하며, 한 순간의 지도력 공백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고 포괄적인 심의"를 거쳤음을 강조했다. 이란 국영 TV는 모즈타바가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어 선출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외세의 침략에 맞서 새 지도자를 중심으로 전 국민이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보도 직후 테헤란 도심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새 지도자 선출을 축하하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그간 부친인 알리 하메네이의 곁에서 국정 운영에 깊숙이 관여해
【 청년일보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걸프 국가들에 공식 사과하며 공격 중단 의사를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란의 재공습이 단행됐다. 이에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 국가들이 강력한 보복 조치를 예고하며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바레인 내 주파이르 미군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바레인 수도 마나마의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민간 피해가 보고됐다. 같은 날 저녁, UAE 두바이에서도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이 요격됐으나, 잔해가 차량에 떨어지면서 아시아계 운전자 1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공격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국영TV를 통해 "이웃 국가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사과하며 긴장 완화를 시도한 직후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를 두고 이란 내부 지도부의 전략적 불일치 혹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이중 전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의 공습이 계속되자 중동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면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란 측에
【 청년일보 】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종전을 위한 중재 움직임이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협상의 전제로 제시하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 국면 전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일부 국가들이 중재 시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역내 평화를 위해 노력하지만 국가의 위엄과 주권을 지키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중재 노력도 이란 국민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며 분쟁을 촉발한 세력이 누구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했다는 점을 인정해야만 중재 논의에 응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종전 중재 움직임이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 정치 체계에서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에 종속된 위치지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는 임시 지도자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어 그의 발언에 국제사회의 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