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3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구에 정박 중이던 쿠웨이트 초대형 유조선 '알사미호'가 이란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AFP와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 KUNA 통신은 이날 "두바이항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이 이란의 직접적이고 악의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KPC)에 따르면 피격 당시 유조선에는 원유가 가득 실려 있었으나, 승선 중이던 선원 24명은 전원 안전하게 대피하여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선체 파손으로 인해 주변 해역에 대규모 원유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인근 해안에서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공격이 보고되는 등 민간 선박을 향한 위협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란 전쟁이 한 달째 이어지고 예멘 후티 반군의 참전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국제 에너지는 요동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0일 종가 기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하며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해상 물류 거점에서의 연이은 피격 사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집권 2기 들어 최저 수준인 33%로 내려앉았다. 매사추세츠대 앰허스트 캠퍼스와 유거브가 실시해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44%였던 지지율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국정 동력을 위협받는 처지에 놓였다. 이번 하락의 배경에는 경제 지표 악화와 대외 군사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란과의 전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9%에 그친 반면, 반대 의견은 63%에 달해 대외 정책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상군 파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무력 충돌 확산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경제 및 사회 정책 분야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인플레이션 대응 지지율은 24%까지 추락했으며, 한때 핵심 동력이었던 이민 정책 지지율 역시 연방 요원의 총격 사건 여파로 35%까지 하락했다. 타티셰 은테타 교수는 "물가 급등과 주식시장 불안, 중동 분쟁 등이 맞물려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견고했던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가 취약점으로 변모하면서 집권 2기 국정 운영에 험로가 예상된다.
【 청년일보 】 미국 정부가 약 75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러시아 유조선의 쿠바 항구 도착을 묵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미 해안경비대가 러시아 선적 '아나톨리 콜로드킨' 호의 쿠바 연안 접근을 허용하고 있으며, 백악관 역시 해당 선박에 대한 저지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약식 회견을 통해 "그들이 생존해야 하므로 화물 한 척 분량의 석유를 들여보내는 것은 상관없다"며 사실상 입항을 승인했다. 이는 그간 제3국의 대쿠바 에너지 수출길을 차단해온 강경 기조에서 한발 물러나, 쿠바 내 심각한 에너지난과 인도적 위기를 고려한 예외적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수익 창출 가능성에 대해 "석유 한 척 분량은 푸틴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오히려 쿠바 국민의 난방과 전력 수급을 위해 다른 국가의 석유 공급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쿠바는 미국의 봉쇄 강화로 인해 국가 전력 시스템이 일시 중단되는 등 극심한 전력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아나톨리 콜로드킨호는 31일경 아바나 인근 마탄자스 석유터미널에 입항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러시아산 석유를 싣고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주요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 내 석유 이권을 직접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석유를 가져오길 원한다"며 이를 위해 하르그섬 점령을 포함한 다양한 군사적·경제적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의 방어 능력을 낮게 평가하며 점령 시나리오를 구체화하는 한편, 이를 베네수엘라의 사례에 비유하며 에너지 주도권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자신이 제시한 4월 6일 시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남아있는 3천여 개의 목표물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군사적 압박과 동시에 협상의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을 통한 간접 협상이 순조롭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란 측이 유조선 통행을 허용한 것을 '백악관에 대한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이란 지도부의 유고 상황을 지적하며 이미 실질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등 심리전 수위도 높였다. 미군 병력이 중동 지역에 5만명 이상으로 증강된 가운데, 하르그섬 공격이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강
【 청년일보 】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분쟁에 공식 개입함에 따라 국제 유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30일 오전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2% 상승한 배럴당 115.09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원유(WTI) 역시 2.4% 오른 102.03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유가 급등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질적인 물류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후티가 거점으로 삼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10%가 통과하는 핵심 경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홍해 항로까지 위협받게 되자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에너지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의 가격 상승세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셰브론의 마이크 워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콘퍼런스에서 "물리적 공급망 차질이 전 세계 시스템으로 확산하고 있으나, 현재의 선물 가격에는 이러한 위험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은 금융 시장 전반으로 전이되고 있다. 유가 급등 소식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선물
【 청년일보 】 일본 정부가 우주작전단 확대 편성을 계기로 우주 방위 역량 강화에 나섰다. '태평양 방위 구상실' 신설 등 해상 방위력 확보도 추진한다. 28일 연합뉴스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도쿄도 후추(府中)시에 위치한 기지에서 항공자위대 우주작전단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달 23일 확대 개편으로 출범한 우주작전단은 지난 2020년 약 20명 규모로 시작된 우주 방위 조직을 670명 규모의 정식 부대로 편성한 것이다. 이들 부대는 후추시와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에 위치해있다. 우주작전단은 향후 우주 쓰레기 감시와 수상한 위성의 움직임을 추적·분석하는 등 우주 감시 임무를 총괄하게 된다. 와카바야시 요헤이 방위성 정무관은 "우주 공간의 안정적 이용이 어려워지면 우리나라(일본) 안전보장과 사회 전체가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며 "우주작전단은 신뢰받는 자위대를 구축하기 위한 상징 중 하나로 매우 큰 기대를 받고 있다"고 번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3월까지 해당 조직을 '우주작전집단'으로 격상하고 인원을 880명까지 추가 증원할 방침이다. 항공자위의 명칭도 '항공우주자위대'로 변경하는 등 우주 영역감시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은 태평양에
【 청년일보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쟁이 한 달째로 접어든 28일(현지시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참전했다. 28일 연합뉴스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날 오전 예멘 방향에서 자국 영토로 발사된 미사일을 포착하고 방공체계를 가동해 요격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예멘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직접적인 군사행동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티 매체 알마시라는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적의 주요 군사 목표물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 등 첫 번째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사리 대변인은 "이는 이란과 레바논, 이라크, 팔레스타인의 저항전선을 지원하겠다는 이전 발표를 이행하하기 위한 것"이라며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저항전선에 대한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우리의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리 대변인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이란 군부 및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과 조율 아래 진행됐음을 시사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이 작전은 이란의 무자헤딘(이슬람 성전사) 형제들과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수행한 영웅적인 작전과 시기적으로 일
【 청년일보 】 이란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인 부셰르 원전이 최근 열흘 새 세 차례 공격을 받았다. 이란 내 제강소 등 산업시설도 피격이 이어졌다. 28일 연합뉴스와 이란 원자력청(AEOI)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 40분(현지시간)경 남부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부셰르 원전이 공격을 받았다. 이는 지난 17일과 24일에 이어 최근 열흘 사이 세 번째 공격이다. AEOI는 현재까지 인적·물적 피해나 기술적 차질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평화적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노골적 국제법 위반에 해당하며 지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한다"라고 규탄했다. AEOI는 공격 주체를 "범죄적인 미국-시오니스트 적"으로 규정했다. 2011년부터 가동된 부셰르 원전은 이란의 전력 생산을 담당하는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방사능 사고 위험이 있다며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했다. 부셰르 원전은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해안가에 위치해 사고가 발생하면 인근 국가들까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27일 이란 중부 마르카지주 아라크 핵시설단지 소재 실험용 중수로 시설인 혼다브 중수단지와 야즈드
【 청년일보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달 초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다.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1년 만의 방한으로,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엘리제궁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소프트파워를 가진 두 강대국 간 경제적 우선순위와 공통 과제를 중심으로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2일 오후 입국해 한국전 참전 용사 헌화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위기 등 글로벌 안보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양국을 비롯해 35개국 합참의장이 논의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확보 방안 등도 대화 주제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한국은 G20 회원국으로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협력국"이라며 "프랑스는 주요 파트너들과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 청년일보 】 프랑스 주관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5개국 군 수뇌부가 중동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 안전을 논의하기 위해 26일(현지시간)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교전 중단 이후 해당 수로의 안정적인 재개방을 준비하고, 전략적 요충지에서의 해상 항행 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국가별 입장을 수렴하는 자리가 되었다. 프랑스 국방부는 파비앵 망동 합참의장이 주관한 이번 회의가 "역내 진행 중인 군사 작전과는 무관한 순수 방어적 성격"임을 강조했다. 이는 무력 개입보다는 전투 종료 후 선박의 안전한 통행을 조직하는 데 목적이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 한국군에서는 진영승 합참의장이 참석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적·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우리 합참 관계자는 "구체적인 군사적 지원 방안에 대한 의사결정은 없었으며 기초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단계였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동향을 주시하며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대응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속에서 프랑스와 영국 등 주요국들이 사후 안정화 작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니콜라 보주르 프랑스 해군 참모총장 역시 영국, 독
【 청년일보 】 국제유가가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8% 상승한 배럴당 108.01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역시 4.2% 오른 94.4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과 맞물려 협상 기대가 후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너무 늦기 전에 진지해지는 게 낫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고, 군사적 옵션과 외교적 해법을 동시에 언급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앞서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이유로 에너지 시설 공격을 일시 보류했지만, 시한이 임박하면서 실제 충돌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란 측은 전쟁 재발 방지와 공격 중단 등을 요구 조건으로 제시한 가운데 미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측 입장 차가 여전히 큰 만큼 단기간 내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도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다시 유예하며 협상 국면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발전소 파괴를 4월 6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까지 열흘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5일간의 유예 조치를 시한 만료 하루 전에 연장한 것으로, 협상 진행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단기간 내 타결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적인 협상 시간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새 시한인 4월 6일은 개전 약 6주차에 해당해,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설정한 '4~6주 내 전쟁 종료' 구상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양측 간 입장 차가 큰 데다 상호 신뢰도 낮아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여전히 우세하다. 아울러 이번 유예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에 한정된 만큼, 미국이 다른 형태의 군사 행동을 병행하거나 향후 '결정적 타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미 행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