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란 정부가 전쟁 국면을 틈타 내부 단속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하며 민중 봉기의 싹을 자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발생한 반정부 시위가 정권의 존립을 위협했다는 판단 아래, 추가적인 소요 사태를 막기 위한 '공포 정치'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이란 전역에는 시위 참여나 전쟁 언급을 금지하는 위협적인 문자 메시지가 대량 살포되고 있다. 수도 테헤란을 중심으로 준군사조직인 바시즈 민병대가 검문소를 설치해 시민들의 차량과 휴대전화를 무작위로 검사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영장 없는 가택 수색과 체포까지 빈번하게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를 동반한 극단적인 처벌 사례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이란 사법부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국가 기밀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쿠로시 케이바니라는 남성을 전격 처형했다. 이와 함께 혁명수비대는 남부 지역에서 미국 및 이스라엘 협력자 55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하는 등 '외세 스파이' 색출을 명분으로 한 탄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보 차단을 위한 기술적 봉쇄도 병행되고 있다. 이란 정보당국은 당국의 검열을 우회할 수 있는 위성 인터넷 '스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동맹국 지원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기존 '호르무즈 연합' 구상에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물론 한국, 일본, 호주 등의 지원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부분의 나토 동맹국이 이란 군사작전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며 "그들의 태도에 놀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매년 막대한 비용을 들여 동맹을 보호해 왔지만, 정작 필요한 시점에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동맹국들의 소극적 대응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군사적 성과를 거뒀으며 더 이상 나토나 한국, 일본 등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며 "세계 최강국으로서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 일대 상선 보호를 위한 군함 파견 등 동맹국 참여를 요구해온 기존 입장과 온도차를 보이는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다국적 협력체인 '호르무즈 연합' 구성을 추진하며 동맹국들의 군사적 기여를 압박해왔다. 그러나 독일 등 주요 동맹국들이
【 청년일보 】 중동 정세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호르무즈 해협을 일부 선박이 통과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3.5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5.28% 떨어졌다. 같은 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21달러로 2.84% 하락하며 100달러선 초반으로 밀렸다. 앞서 지난 13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14달러로 마감하며 2022년 7월 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한 바 있다. 에너지 자문사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보고서를 통해 일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는 보도와 미국의 호위 작전 추진 움직임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동 긴장으로 확대됐던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도 석유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산 원유를 실은 이란·중국·인도 유조선의 해협 통과를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베센트미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이미 이란 선박들이 해협을 빠져나가고 있다"며 "석유 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이를 용인하고 있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다시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작전에 참여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다만 발언 과정에서 주한미군 규모와 에너지 의존도 등 일부 수치는 실제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동맹국의 안보를 위해 대규모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며 군사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에 4만5천명의 병력을 두고 있고 한국에도 4만5천명을 두고 있으며 독일에도 4만5천~5만명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미군 주둔 규모는 이보다 적다. 주일미군은 약 5만명, 주한미군은 약 2만8천500명, 독일 주둔 미군은 약 3만5천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언급과 함께 동맹국들이 미국의 안보 지원을 받으면서도 군사적 협력에는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 나라들을 방어하고 있지만 기뢰 제거함을 보유했는지 묻으면 참여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감사할 뿐 아니라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근거로 일부 국가들이 작전에 참여해야 한
【 청년일보 】 엔비디아가 단순 가속기를 넘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를 주도할 통합 인프라를 선보였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소재 SAP센터에서 열린 'GTC 2026' 기조연설에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시대가 열렸음을 선언하며 "추론의 변곡점이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베라 루빈'에 '그록(Groq)3 언어처리장치(LPU)'를 전격 통합한 점이다. 방대한 연산은 GPU가 맡고, 실시간 답변 처리는 속도가 빠른 LPU가 분담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초거대 AI 모델의 추론 처리량을 기존보다 35배 끌어올렸다. 특히 황 CEO는 해당 LPU를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생산하고 있음을 밝히며 파트너십에 힘을 실었다. 하드웨어 라인업의 확장도 눈에 띈다. 기존 x86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2배 높은 새 CPU '베라'를 공개했다. 자체 설계한 ‘올림퍼스’ 코어를 탑재해 메모리 대역폭을 3배 넓혔으며, 이는 AI 에이전트의 복잡한 업무를 조율하는 지휘관 역할을 수행한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GPU '파인만' 로드맵까지 제시하며 기술 격차 굳히기에 나섰다. 소
【 청년일보 】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쥐며 올해 최고의 영화로 등극했다. 이 작품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 주요 6개 부문을 휩쓸며 오스카의 주인공이 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작품상과 함께 폴 토마스 앤더슨에게 감독상을, 베테랑 배우 숀 펜에게 남우조연상을 안겼다. 또한 각색상, 편집상, 캐스팅상까지 추가하며 압도적인 작품성을 증명했다. 앤더슨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포함한 출연진에게 공을 돌리며 "훌륭한 여정의 일부가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영화는 과거 지하조직원이었던 밥 퍼거슨(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분)이 위험에 빠진 딸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이민자와 소수자를 향한 연대와 사랑이라는 메시지는 강경한 이민 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현 상황과 맞물려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미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BAFTA) 작품상을 석권하며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이 작품은 아카데미 6관왕을 통해 명실상부한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16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 참여를 여러 국가에 요구하며 사실상 압박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있다"면서도 "그들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협상을 간절히 원하지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언젠가는 협상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통과를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호위 연합을 구성하기 위해 약 7개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참여를 요구했다고 언급했으며, 이번 발언에서 참여 요청 국가가 2곳 더 늘어났음을 시사했다. 다만 어떤 국가가 참여 의사를 밝혔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국가도 있고 관여를 꺼리는 국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원을 받든 받지 않든 우리는 누가 참여했는지 기억할 것이라고 이미 전했다"며 사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군사적 협조를 강력히 요구하며, 대중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마저 미룰 수 있다는 배수진을 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석유의 9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얻고 있다"며 "수혜자인 중국이 해협 통과 선박 호위 작전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달 말로 예정된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2주는 긴 시간"이라며 중국의 응답 여부에 따라 회담이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화살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통적 우방국인 나토(NATO)와 영국으로도 향했다. 그는 나토를 향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우리가 도왔듯, 이제 그들이 우리를 도울 차례"라며 기뢰 제거선 파견과 특수부대 지원 등 실질적인 군사 협력을 압박했다. 응답이 없을 경우 나토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특히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에 대해서는 "승리하기 전 함선이 필요한 것이지, 승리한 후에는 필요 없다"며 이란 전쟁 발발 직
【 청년일보 】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며 '승자'로 떠올랐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14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약 8% 상승했다고 14일 보도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S&P 500 지수는 약 3%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2% 떨어졌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역시 상승하지 못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14일 기준 전날보다 1.2% 하락한 온스당 5천19.68달러에 거래됐다. 이란 전쟁 이후 2주 동안 금값은 약 3% 하락했다. 은 가격은 4.2% 떨어졌고 백금과 팔라듐 등 다른 귀금속도 약세를 보였다. 전쟁 이후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것이 금 가격 하락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수익률 기대가 높아지면서 귀금속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바버라 램브레히트 코메르츠방크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도 금이 뚜렷한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24시간 거
【 청년일보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K-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작품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무대에는 연출을 맡은 매기 강 감독이 올랐다. 주제곡 Golden이 흐르는 가운데 빨간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그는 "저와 닮은 사람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며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악령 사냥꾼인 걸그룹 '헌트릭스'가 사람들의 영혼을 노리는 악령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공개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누적 시청 5억회를 돌파했다. 이는 오징어 게임을 넘어선 기록으로, 역대 넷플릭스 콘텐츠 가운데 최고 흥행 성과로 평가된다. 흥행과 함께 주요 시상식에서도 잇달아 성과를 냈다. 지난 1월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주요 동맹국들이 일제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NBC News와 The New York Times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요청 대상에는 한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 미국의 주요 파트너 국가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각국은 즉각적인 군사적 참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신중한 반응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본 외무성은 NHK에 "일본은 자국의 대응을 스스로 결정하며 독자적인 판단이 기본 원칙"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곧바로 해군 함정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문제는 오는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역시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CNN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분쟁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군함 파견 요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유럽 동맹국들도 비슷한 태도를 보였
【 청년일보 】 이란이 자국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에 대한 미국의 공습 이후 중동 내 석유·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이날 자국 매체를 통해 이란의 석유·에너지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석유기업들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경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주요 원유 허브인 하르그섬 내 군사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 지시에 따라 미군 중부사령부가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 가운데 하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하르그섬 내 이란 군사자산을 파괴한 것이라며, 석유 인프라 자체에 대한 타격은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전체 원유 수출의 약 90%를 처리한다. 이에 이번 공습을 두고 일각에서은 군사시설을 겨냥했더라도 이란의 석유 수출에 대한 전략적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걸프 지역 산유국들의 주요 석유시설은 대체로 국영기업이 운영하지만, 이들 국가는 안보와 에너지 부문에서 미국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란이 미국과 협력하는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