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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뛰자 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8월 0.9%↑

집중호우·폭염에 농산물 13.5% 상승...석탄·석유제품 11.3%↑

 

【 청년일보 】 국제유가와 농산물·서비스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6(2015년 수준 100)으로 7월(120.08)보다 0.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 폭은 지난해 4월(1.6%) 이후 가장 컸다.

 

이는 1년 전인 2022년 8월과 비교해도 1.0%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0.3%)과 7월(-0.3%)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3개월 만에 반등한 바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7.3% 상승했다.

 

집중호우와 폭염 영향으로 농산물(13.5%)과 축산물(1.5%)도 크게 올랐으며, 수산물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공산품의 경우 제1차 금속제품(-0.3%)은 내렸지만,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11.3%), 화학제품(1.4%) 등이 오르면서 1.1% 뛰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8%)가 내려 0.5% 하락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8%), 음식점·숙박서비스(0.4%) 등이 상승해 0.3% 올랐다.

 

세부품목 중에서는 배추(112.7%), 시금치(56.7%) 등이 오르며 농산물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경유(17.4%), 나프타(15.3%), 호텔(7.3%), 휴양콘도(18.2%), 시내버스(7.7%) 등의 상승 폭도 컸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4% 올랐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물가가 각각 5.1%, 0.9%, 1.2%씩 올랐다.

 

아울러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8월 총산출물가지수는 7월보다 1.6% 상승했다. 공산품(2.1%), 농림수산품(7.1%), 서비스(0.3%) 상승이 영향을 줬다.

 

유성욱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망에 대해 "국제유가 오름세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지수에 다양한 품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지수 수준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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