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3 (목)

  • 맑음동두천 31.8℃
  • 구름조금강릉 28.9℃
  • 맑음서울 32.6℃
  • 맑음대전 33.6℃
  • 구름조금대구 35.5℃
  • 맑음울산 30.1℃
  • 구름조금광주 32.9℃
  • 맑음부산 28.5℃
  • 맑음고창 29.8℃
  • 맑음제주 28.4℃
  • 맑음강화 26.5℃
  • 맑음보은 32.3℃
  • 맑음금산 32.9℃
  • 맑음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4.0℃
  • 맑음거제 30.1℃
기상청 제공

[추석맞이 상생금융(上)] 은행권, 中企에 73조원 실탄 공급...'일상회복'에 이동점포도 재오픈

직원 임금 및 결제대금 납부 용도 대출...유동성 확보 차원
국책·지방은행 지원 금액 포함 시 총 100조원 규모로 '껑충'
코로나19 탈출 '일상회복'에...5대 시중은행 이동점포 운영 재개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상생금융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도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인들을 위로하는 나눔활동을 펼쳤다. 이에 올해 한가위를 맞이해 은행, 증권, 보험권의 다양한 나눔경영 활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上) 은행권, 中企에 73조원 실탄 공급...'일상회복'에 이동점포도 재오픈

(中) 국내증시 관망 속...증권업계 고객 위한 다양한 이벤트 '눈길'

(下) 보험권, 한가위 '나눔경영' 펼쳐...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실시

 

【 청년일보 】 은행권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을 위한 실탄지원을 비롯해 신권 교환을 위한 이동점포를 운영하는 등 상생금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명절 이동점포의 경우 지난 몇년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지 않았으나, 올해는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신권 교환을 위한 고객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정책 금융기관 및 지방은행의 추석 특별자금을 더할 경우 지원 규모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명절 직원 임금 및 결제 대금 납부 지원...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 제공

 

올해 추석을 맞이해 은행권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의 원활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실탄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한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공급하는 특별자금 규모는 73조원 수준으로, 이는 올해 설 명절 지원금 보다 1조원 늘었다.

 

먼저 추석 특별자금은 추석 전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의 직원 임금이나 결제대금 납부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각각 15조원(신규 6조원, 만기연장 9조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NH농협은행은 신규 5조원, 만기연장 8조원으로 총 13조원을 지원한다.

 

중점 지원대상은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매출채권 관련 대출로 구성됐다.

 

또한 5대 은행은 차주의 이자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1.5%포인트(하나은행 1.3%포인트, NH농협은행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원 기간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모두 내달 13일까지다.

 

아울러 국책은행, 지방은행의 자금지원을 합치면 지원 규모는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각각 4조2천억원, 9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며, 광주은행도 신규자금 3천억원을 편성했다. 추석 명절 특별자금대출의 업체당 지원 한도는 최대 50억원 이내로, 금리는 산출금리 대비 최고 0.7%포인트를 우대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특별자금은 금리상승과 경기침체 등 지역경제 현안을 고려한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추석을 앞두고 자금 수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위해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 "신권 찾아가세요"...은행권, 명절 고속도로 '이동점포' 운영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4년간 휴업에 돌입했던 귀향길 이동점포 역시 올해 코로나 해제로 재오픈 예정이다.

 

이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이동점포에서 신권 교환 등의 간단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먼저 신한은행은 추석 명절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경영·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오는 27일부터 28일 이틀간 이동점포 '뱅버드'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신권 교환은 물론, 통장정리 등 간단한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자동화기기(ATM)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같은 기간 '움직이는 하나은행' 신권교환 행사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27일부터 28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귀성객들을 위한 신권교환 행사를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실시한다.

 

우리은행 역시 27일에서 28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며, NH농협은행도 같은 기간(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농협하나로유통 성남유통센터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 휴게소에서 신권 교환 이동점포를 마련할 계획이다.

 

끝으로 KB국민은행은 27일 하루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설치해 ATM 및 신권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5대 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명절 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한 정부 방역방침에 따라 그동안 이동점포를 운영하지 않았다. 이후 농협은행만 2021년부터 추석 명절 기간 이동점포를 운영해 왔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귀향하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점포를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