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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용자 85% "현재 사용 중인 단말기 가격 비싸다"

변재일 의원 '휴대전화 단말기 이용 관련 이용자 인식조사' 분석
사용자의 75.9% "합리적 가격 수준으로 80만원 미만 가격 원해"

 

【청년일보】 휴대폰 사용자의 10명 중 8명 이상은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 단말기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서울YMCA 시민중계실에서 제공받은 전국 만 14세 ~ 65세, 1000명 대상 '휴대전화 단말기 이용 관련 이용자 인식조사'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이같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기 가격이 비싸 가계 통신비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현재 사용 중인 단말기의 가격 수준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가계 지출에서 단말기 비용 부담이 크다고 생각해서'가 3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나 디자인이 나아진 게 없는데 가격만 인상돼서(33.8%) ▲월 납부하는 단말기 할부 금액이 통신 요금보다 비싸서(2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일 응답자 대상으로 현재 사용 중인 단말기의 가격 수준이 비싼 수준임에도 구매한 이유에 대해, '최신 단말기가 비싼 모델로만 출시돼서'라는 응답이 4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가 원하는 합리적인 단말기 가격 수준에 대해선 '50-80만원 미만'이 3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50만원 미만(29.4%) ▲80-100만원 미만(18.1%)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단말기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최신 단말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하'가 70.7%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중저가 단말 출시를 통한 소비자 선택권 강화(38.8%) ▲정부 차원에서 경쟁 촉진을 위한 구글, 소니 등 해외 제조사의 단말을 국내에 유치(11.7%) ▲인증제를 통한 중고폰 시장 활성화’(11.1%) 순이었다.

 

변재일 의원은 "가계통신비 부담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이 단말기 가격이라는 것이 통계로 확인됐는데, 정부의 정책은 아직까지도 통신요금 인하에만 머물러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이후,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가 단말기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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