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무탄소 전력 개발의 핵심 제품인 '수소엔진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중순부터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MW 수소엔진발전기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그 동안 국내외 기업들이 천연가스, 석탄 등 다른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수소 혼소 발전기'를 개발한 적은 있지만,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제품을 상용화 한 것은 효성중공업이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수소엔진발전기는 발전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저감에 매우 효과적이다. 석탄 발전 대비 수소 100%를 연료로 활용해 1MW의 수소엔진발전기를 가동할 경우 연간 7천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다. 여러 기의 수소엔진발전기를 병렬로 구성하면 발전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수소엔진발전기는 정부가 2050년을 목표로 하는 수소 전소 시기를 20여년을 앞당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효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안정성에 있어서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검사를 올
【 청년일보 】 SKT 구성원들은 앞으로 본인의 담당 상품/서비스에 AI 기능을 '원스톱'으로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SKT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사내 구성원 대상의 포털, 'AI One'을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SKT는 지난 달 30일 기자 설명회를 열고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구축,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인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다양한 AI 모델과 관련 도구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One은 이러한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SKT 구성원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사내 포털이다. 상품/서비스를 개발하는 SKT의 모든 구성원들은 AI One에서 간단한 서비스 요청 만으로 SKT의 'A.X', 오픈 AI의 '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AI 모델 및 개발 도구를 All-In-One으로 제공받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오픈은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작이라는 전략적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로, 업계 최고 성능이 구현됐다"면서 "이 제품을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ZUFS는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데이터별 특성에 따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ZUFS는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ZUFS는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다. 저장장치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지난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
【 청년일보 】 미국 정부가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금융 담당 법인이 군인 민생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장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법인 중 하나인 '현대 캐피탈 아메리카'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현역 복무 중인 미군의 리스·할부 구매 차량 26대를 법원의 허가 없이 압류해 군인민사구제법(이하 SCRA)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법은 군인이 군 복무에 들어가기 전에 계약금이나 구매 할부금 일부를 지불한 차량 등 소유물을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군 복무 중 압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무부는 현대차를 구매한 뒤 해군에 입대해 복무하다 차량을 압류당한 군인 제시카 존슨의 사례를 들었다. 존슨은 2014년 할부로 현대차 엘란트라를 구입했고, 이듬해부터 현역 복무를 시작하면서 할부금을 연체했다. 존슨은 2017년 7월 현대차 고객서비스 담당자와 통화하면서 자신이 더는 군부대에 배치돼 있지 않지만, 여전히 군에 소속돼 있다고 설명했다. 존슨은 계약금액 중 1만3천796달러(약 1천900만원)를 내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현대차는 2017년 10월 존슨의 차량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기존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효율 냉방 성능에 '레이더 센서(Radar Sensor)' 신규 탑재로 AI 기능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과 편의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레이더 센서는 ▲AI 부재 절전 ▲동작 감지 쾌적 ▲부재 중 모니터링 ▲부재 건조를 지원한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알아서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청소나 운동으로 활동량이 많을 때에는 냉방 세기를 올려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직접풍 또는 간접풍을 선택하면 사용자의 위치를 감지해 바람을 보내준다. 사용자가 빠르게 시원함을 원할 때에 직접풍을 선택하면 사용자가 있는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주고, 독서나 낮잠처럼 활동량이 적을 때에는 간접풍을 선택해
【 청년일보 】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3천만달러(약 9조4천66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열한 달째 흑자일 뿐 아니라 흑자 규모도 2월(68억6천만달러)보다 커졌다. 이에 따라 1분기(1∼3월) 경상수지는 168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59억6천만달러)와 비교해 228억달러 개선됐다. 3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80억9천만달러)가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11억8천만달러 적자에서 1년 사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출(582억7천만달러)은 지난해 3월보다 3.0% 많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1년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여섯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34.5%)가 많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12.7%), 미국(11.6%)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화학공업제품(-11.4%), 철강제품(-9.4%), 승용차(-5.7%) 등은 뒷걸음쳤다. 수입(501억8천만달러)은 13
【 청년일보 】 SKT는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4조4천746억원, 영업이익 4천9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SKT와 SK브로드밴드 유무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영업이익은 0.8% 증가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비통신 영역의 확고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AI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의 속도를 높여 올해 AI 인프라, AIX, AI서비스 3대 핵심 영역의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단계별로 묶어낸 전략이다. AI 사업의 기반인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SKT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 청년일보 】 SK E&S가 인천에 연 3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을 알렸다. 국내에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수소버스 보급 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 E&S는 8일 인천 서구 원창동 아이지이(주)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장용호 SK(주) 대표이사 사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 후 냉각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일 30톤급 액화설비 3기, 20톤급 저장설비 6기 등을 주요 설비로 갖췄으며,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약 3만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액화수소 3만톤은 수소버스 약 5천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액화수소는 상
【 청년일보 】 SKT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이동전화서비스 부문 2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SKT는 이번 조사에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으며, 이동통신 부문 최초로 고객만족도 80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에이닷 전화에서 통화 녹음·요약, 통역콜 등 AI 기반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이닷 전화는 기존 통화 서비스와 달리 AI가 통화 내용의 맥락을 분석하고 통화 유형과 요약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통화 서비스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이며 아이폰(iOS)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던 통화 녹음·요약, 통역 콜 등 AI기능은 올해 4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SKT는 매장 및 고객센터 등에서의 고객상담에도 AI 기술을 적용하며 고객 편익을 크게 강화했다. SKT 고객센터도 'AI First, AI Anywhere'라는 기조 아래 고객상담 전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국내 통신사 최초 음성 AI 상담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2021년 '누
【 청년일보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하청노동자(사내하청, 파견, 용역 등)가 실제 사용자인 원청사용자와 단체교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노조법 2·3조 개정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금속노조 등을 포함한 산별조직 대표자(담당임원), 현장대표자가 참석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노조법 2·3조가 지난해 11월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너무나 쉽게 거부했다"면서 "민주노총이 앞장서 노동자들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힘차게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 3조 개정안은 노동자의 단체교섭 및 쟁의행위 보장을 확대하기 위해 사용자(고용주)의 범위를 원청업체로 확대 과도한 손해배상액 제한 등을 담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지난해 11월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 이에 하청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찬탈했다는 주장과 함께 올해 안에 반드시 법이 개정되도록 투쟁한다는 것이 이들의
【 청년일보 】 삼성메디슨은 지난 7일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Sonio)'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 인수를 통해 유럽의 우수 AI 개발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자사 의료용 AI 솔루션에 소니오의 AI 진단 보조기능 및 리포팅 기술력을 더해 더욱 개선된 AI 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향후 의료진의 진단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진단 품질 또한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학 발전을 통한 전 세계 임산부와 태아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설립된 소니오는,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 및 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IT솔루션 및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해 왔다. 소니오 개발 기능 중 태아 상태 측정용 진단 단면을 자동 인식해 화면 품질 및 적정 여부를 평가해 주는 산부인과용 AI 진단 보조기능 '디텍트'는 지난 2023년 8월 FDA의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향상된 성능의 신규 버전을 출시하며 지난달 26일
【 청년일보 】 KT는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글로벌 이동통신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와 6G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203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이동통신의 진화된 오픈랜 기술과 6G 후보 주파수를 이용한 초 광대역 무선 접속 기술 등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양사는 6G를 통해 제공 가능한 미래 서비스 발굴 및 인프라 혁신을 목표로 긴밀히 6G 시대를 준비하는데 동의했다. KT는 이번 협력이 6G 이동통신의 표준 제정 및 상용화에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IMT-2030'으로도 불리는 6G는 현재 글로벌 기술 표준단체인 'ITU(국제전기통신연합)'와 '3GPP(이동통신 표준화 국제 협력기구)'에서 주파수, 비전 프레임워크(구조화)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3GPP에서는 최근 총회에서 6G 상용 네트워크와 단말 개발에 필요한 표준규격(Release 21)을 2029년 내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상무는 "KT는 이번 노키아와의 6G 파트너쉽을 통해 미래의 클라우드 및 AI와 직결된 이동통신 기술개발을 선도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