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형제간 우애'를 당부하는 유언장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형제의 난'을 촉발했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형제들 행위는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조 전 부사장은 16일 법률 대리인단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내고 "최근 유언장을 입수해 필요한 법률적 검토 및 확인 중에 있다"면서 "유언장의 입수,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상당한 확인 및 검토가 필요한 바 현재로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선친께서 형제간 우애를 강조했음에도 아직까지 고발을 취하하지 않은 채 형사재판에서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고, 지난 장례에서 상주로 아버님을 보내드리지 못하게 내쫓은 형제들의 행위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맏형인 조현준 회장을 횡령·배임 의혹으로 고소·고발해 이른바 '형제의 난'을 촉발했다. 이에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했다. 가족과 의절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3월 30일 조 명예회장의
【 청년일보 】 하이브 그룹 방시혁 이사회 의장의 주식재산 순위가 국내 그룹 총수 중 6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4대 그룹 총수인 최태원 SK 회장(8위)과 구광모 LG 회장(10위)보다 앞선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5월 신규 및 재지정된 대기업집단 그룹 총수 주식재산 현황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올해 5월 지정한 자산총액 5조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은 88곳이었다. 88개 그룹 중 총수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으며 이달 14일 기준 15조 9천1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1조 44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조 9천302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4조 16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조 6천21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톱5 다음으로 6번째로 주식재산이 많은 그룹 총수는 이번에 신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하이브 그룹의 방시혁 의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 의장은 하이브 주식을 1천315만 1천394주를 보유하고 있고, 이달 14일 종가 19만 3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기아는 16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사내 특허 경연대회인 '2024 발명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15년차를 맞는 '발명의 날' 행사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부문의 우수 신기술 발명 출원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매년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출원된 3천여 건의 사내 발명 특허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8건의 우수 기술 특허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최우수상에는 ▲멀티 전력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항공용 파워넷 구조(김종필 책임연구원)와 ▲전자기석을 이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및 내구성 향상 제어 방법(배재관 연구원)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저전압 전력변환소자를 이용한 모듈형 직병렬 고전압 시스템 구성을 위한 인버터 설계안(홍성민 책임연구원) ▲고정 산화수를 가진 금속이 치환된 계면 코팅소재 및 이를 포함하는 전고체전지(서임술 책임연구원)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이미지 가변 그릴 메커니즘과 시나리오(윤진영 책임연구원) ▲클라우드 기반 사용자 패턴을 분석한 배터리
【 청년일보 】 KT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 '목소리인증' 서비스가 도입됐다고 16일 밝혔다. KT의 '목소리인증'은 콜센터나 보이스봇을 통해 상담 도중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다. KT와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AI컨택센터(AICC) 프로젝트를 추진해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한 상담 지원과 목소리 인증의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지난 14일부터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향후 상담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목소리인증'은 개인정보를 상담사가 직접 말로 질문해 본인 인증을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 특성 정보를 활용해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고객이 상담사의 권유에 따라 목소리 인증 가입동의와 간편인증을 진행하면, 고객의 자유발화를 통해 성문정보가 암호화돼 저장·등록되며, 이후 고객센터와 통화시 목소리가 기존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면 곧바로 신속하게 상담할 수 있다. 금융권 적용을 위해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업무 성능평가의 '분산관리 적합성 시험'과 '바이오인증 성능 시험'에서 합격해 '적합' 판정을 받았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폐배터리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는 협의체, '배리원(Battery Recycle One team)' 출범식을 16일 개최했다. 배리원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ESG 경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민간, 기관이 모인 협의체다. 자원순환의 사각지대인 폐배터리의 수거율을 높이고, 새로운 배터리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폐배터리에는 망간, 아연, 니켈,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어있어 일반 쓰레기와 분리배출할 경우 토양·수질보호와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니켈·코발트·리튬 등 희귀광물을 추출해 자원을 순환할 수 있다. 이에 친환경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협의체에 합류하며 자원 재활용 촉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전국 사옥과 직영매장에서 고객 대상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별 수거 거점도 운영할 예정이다. 배리원에 참여하는 기업 및 기관은 주관사인 LG유플러스와 ▲에너자이저 ▲㈜이알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청소년재단 ▲고려대학교 등이다. 배리원은 ▲대국민 폐배터리 수거 활동 ▲교육 및 캠페인 활동 ▲수거 활동
【 청년일보 】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미국 소비자들이 선정한 가장 만족도 높은 5G 스마트폰 브랜드로 뽑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은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14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3~2024년 소비자 만족도' 보고서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83점을 받아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보다 2점 상승한 수치이다. 애플은 지난해보다 1점 상승한 82점을 획득해 2위에 머무르며, 지난해 삼성전자와 기록한 공동 1위 자리를 내려놨다. 구글과 모토로라(레노버)는 78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ACSI는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단독 1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 '운영체제의 편리한 사용성'과 '스크린의 품질'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스마트폰 만족도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두 82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중국에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이달 말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카이스트 소속 A(61) 교수의 상고심 판결 선고 기일을 오는 30일로 정했다. 1심에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불복해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1·2심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5월 충칭이공대 교수로부터 '천인계획' 참여 제안을 받고 신청서를 제출, 이듬해 충칭이공대와 고용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정부가 2008년 12월부터 추진해온 천인계획은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세계적인 수준의 학자와 교수 1천명을 유치한다는 해외인재 유치사업이다. 천인계획에 참여한 찰스 리버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중국 정부로부터 받은 연구비를 숨기는 등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A씨는 2017년 11월부터 2022년 10월 말까지 5년간 '라이다'(LIDAR) 관련 연구팀을 구성, 관련 특허와 논문을 발표하는 대가로 중국 정부로부터 연구지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축하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꼭 필요한 선물을 주고 받는 '세상 모든. 축하의 순간엔 기프트 펀딩(Gift Funding)'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선보였던 예비 신혼부부 대상의 '비스포크 웨딩 펀딩'에 이어, 축하가 필요한 모든 순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삼성 기프트 펀딩'을 선보인다. 결혼과 이사는 물론 생일, 졸업과 입학 등 의미 있는 기념일에 나에게 꼭 필요한 실용적인 선물을 받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삼성닷컴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메시지 카드와 함께 기프트 펀딩 참여 링크를 주변에 공유하면, 지인들이 원하는 액수만큼 펀딩에 참여해 축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뿐 아니라 인기 캐릭터 '오늘의짤, 빵빵이, 잔망루피' 등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특별한 메시지 카드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기프트 펀딩을 위해 삼성닷컴에 분할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분할결제 시스템을 통해 결제 금액을 나눠서 결제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결제 금액을 나누거나 본인의 복수 카드로 나눠서 원하는 금액만큼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 청년일보 】 지난 3월 말 작고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형제의 난'을 이어온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작고하기 전인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 입회하에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언장에서 조 명예회장은 "부모·형제 인연은 천륜"이라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절 상태인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주요 계열사 주식 등으로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류분은 고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유족이 받을 수 있는 최소 상속분이다. 자녀와 배우자의 경우 법정 상속분의 2분의 1을 보장받는다. 2014년 7월부터 조 전 부사장은 맏형인 조현준 회장을 횡령·배임 의혹으로 고소·고발해 이른바 '형제의 난'을 촉발했다. 이에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했다. 가족과 의절한 조 전 부사장의 이름은 조 명예회장 별세 당시 유족 명단에도 오르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일찌감치 경영권 승계 구도에서 밀려난 뒤 회사 지분을 전량 매도하고 그룹과의 관계를 정리한 바 있다. 최근 재계
【 청년일보 】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가 오랜 돌봄으로 지친 '중증 환아 가족의 휴식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화그룹의 유통·서비스 부문이 함께 하는 첫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의료비’와 '돌봄 가족 휴식' 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난 14일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저소득 가정 환아 의료 지원금(1억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간 돌봄으로 심신이 지친 가족들의 분리 휴식을 돕는 동시에 '휴식의 중요성'을 전사회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쉬어가도 괜찮아'라는 프로젝트 이름에는 이 같은 취지와 함께 일상 속 휴식을 권장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서울대병원 통계에 따르면 중증 환아 돌봄 부모의 하루 평균 간병 시간은 14시간으로 개인 평균 휴식 시간은 1시간 남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상태 악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루 종일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김민선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중증 환아를 돌봐야 하는 가정의 경우 수면 부족 같은 신체적 어려움은 물론 장기 돌봄으로 인해 심리적 사회적으로 고립된 경우가 많다"면서 "아이와 가족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세탁기 출시 50주년을 맞아 내달 8일까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수(水)고로움의 혁신' 테마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삼성 세탁기는 1974년 처음 출시된 이래 세탁조와 탈수조를 하나로 합친 '은하 디럭스'(1976년), 세계 최초 애지펄(봉세탁과 회전판을 합친 세탁법) 방식의 '손빨래 세탁기'(1994년) 등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다. 1990년대 들어서는 국내 최초 퍼지 전용 집적회로(IC)를 적용한 '뉴로퍼지'를 선보여 인공지능(AI) 세탁기를 향한 걸음을 내디뎠다. 전시에서는 초창기 모델 '은하 디럭스'부터 최신 모델인 '비스포크 AI 콤보'까지 삼성전자의 세탁기 역사와 주요 세탁 기술, 디자인 혁신 헤리티지를 소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사 세탁기는 50년간 혁신을 거듭하며 수고로움을 편리함으로 바꿔주고 있다"면서 "올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콤보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 아래 세탁기 100년을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은 제주항공과 함께 오는 6월 국내 유일의 반려견 동반 전용기인 '포동 전용기'를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반려견을 동반한 여행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도 선보인다. 포동 전용기는 포동과 제주항공이 함께 운영하는 국내 유일 반려견 동반 전용기로,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1차 운항에서는 티켓 판매 개시 7일 만에 완판(완전 판매)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2차 운항은 내달 15일(토) 오전 11시 35분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해 17일(월) 오후 8시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한 총 3석으로 구성된 패키지다. LG유플러스는 2차 운항과 함께 광고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해 강아지 목소리를 만들었으며, 강아지들이 견주와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하늘을 보고 함께 사진도 찍는 등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염상필 LG유플러스 상무는 "4월 탑승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지속 이어져 6월에도 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