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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벚꽃에 주말 상춘객 '북적'…수도권 숨은 벚꽃명소도 '활짝'

수도권 지자체 저마다 '벚꽃명소' 소개나서
야간조명에 콘서트까지…경기·인천 등 '이목'
잠실 석촌호수·서초구내 한강·공원 인파 多

 

【 청년일보 】 이번 주말 만개한 벚꽃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다.  


수도권내 대표적인 벚꽃명소로 꼽히는 영등포구 여의서로 일대와 송파구 석촌호수에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경기권내 지역별 '숨은 명소'를 꼽아봤다.


7일 수도권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대표적 봄 축제인 벚꽃 축제시기를 맞아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는 구청 맞은편 안양천 제방 벚꽃길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내 안양천 제방길은 7㎞ 구간에 왕벚나무 1천47그루가 식재된 서울 벚꽃 명소다. 구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간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독산보도교∼안양천교 150m 구간에 70개의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7가지 색으로 변하며 은은하게 빛나는 경관조명은 벚꽃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벚꽃길을 찾은 사람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는 벚꽃이 진 후에도 산책 인구가 많은 10월까지 경관 조명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광역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벚꽃 개화기를 맞이해 금일까지 '인천대공원 범시민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인천대공원 범시민 벚꽃축제'는 지난해에도 이틀간 약 17만명이 다녀가는 등 인천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개최된다.


7일에는 인천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의 공연인 '인천사랑 콘서트'와 영화에 삽입된 음악들을 중심으로 한 'ESG 시네마 재즈 콘서트'도 진행된다.


그 밖에 인천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 벚꽃을 주제로 한 포토존이 준비돼 있으며, 천연염색 체험, 폐현수막을 이용한 액자 만들기, 씨 글라스(Sea glass) 목걸이 만들기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시도 자체적으로 선정한 벚꽃 명소들을 소개하며 나들이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수원시가 선정한 벚꽃명소는 ▲만석공원 ▲광교마루길 ▲황구지천 ▲서호천 ▲팔달산 등이다.


먼저 장안구 소재 만석공원 내 만석거 저수지 둘레에 심어진 왕벚꽃이 눈길을 끈다. 이곳엔 벚나무 460주가 있고, 만석공원은 지난 2022년 일부 구간을 재정비했다. 이어 광교마루길은 여의도 윤중로 못지 않은 벚꽃 명소로 가족, 연인들이 즐겨 찾는 벌꽃놀이 장소다. 


또한 황구지천은 옆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벚꽃을 호젓하게 즐길수 있고, 팔달산은 수원시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벚꽃 동산이다.


한편, SK텔레콤(이하 SKT)은 자사 서비스 '에이닷'을 통해 벚꽃 명소 혼잡도 정보를 추가해 공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벚꽃 시즌이 도래한 3월 25일부터 벚꽃 명소 37곳을 추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벚꽃 나들이에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SKT에 따르면 지난 2022년과 2023년 상춘객들이 많이 찾았던 곳은 송파구 소재 석촌호수로 2년 연속 방문객 수 1위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지난 2023년엔 ▲서초 잠원한강공원 ▲서초 매헌시민의숲 ▲시흥 물왕호수 등이 새로운 인기 장소로 부상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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