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청[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310/art_15836536968451_e83be5.jpg)
【 청년일보 】 서울 동대문구는 이문1동에 사는 69세 남성과 68세 여성 부부가 8일 오전에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부부 환자는 동대문구의 6·7번째 확진자로, 이들과 올해 초부터 함께 생활하던 사위(38세 남성 성북구민)는 4일 오후에 의심증상이 나타나고 6일 밤늦게 확진 통보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그의 장인·장모인 이 부부도 검사를 받았다.
이 사위는 성북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나, 셋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아내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처가에서 임시로 거주 중이었다.
장인·장모인 부부 환자 중 남편은 5일 밤에, 아내는 2일에 각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으며, 이들 부부는 7일 오후에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 중 남편은 제기동(정릉천동로)에서 두유 대리점을 혼자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구 휘경동에 사는 27세 남자도 8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는데, 이 환자는 기존 확진자(회기동 거주 35세 남성, 동대문구 2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동대문구 5번째 환자로 관리된다.
또 이날 관악구 미성동에서도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관악구의 6번째 확진자인 이 환자에 관한 상세한 사항은 즉각 공개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파악된 관련 환자들의 동선을 바탕으로 방역소독을 벌이면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환자들을 입원시키고 가족 등 동거인들은 전원 자가격리를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8일 오후 3시 30분까지 각 자치구가 밝힌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최소 124명(서울 외 거주자 12명 포함)으로 늘었다.
이는 서울시의 8일 오전 10시 기준 집계(120명)나 질병관리본부의 8일 0시 기준 집계(120명)보다 4명 많다. 기초단체, 광역단체, 질병관리본부의 집계는 보고·취합 과정과 그에 따른 시차 등으로 차이가 날 수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