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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새 2천600명"...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 7천명 돌파

완치자 1천65명

 

【 청년일보 】 캐나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지난주 말 사이 2천600여 명 급증, 누적 환자가 7천 명을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7천448명으로 주말을 거치면서 2천691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도 34명 추가돼 89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자는 1천65명이다.

최다 감염 지역인 퀘벡주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3천430명으로 이날 일일 기준 최대치인 590명이 증가하는 등 주말 사이 1천400여 명이 늘었으며, 온타리오주는 713명 증가한 1천706명을 기록했고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와 앨버타주의 신규 환자도 각각 178명과 148명 늘면서 두 지역의 총 환자 수가 970명과 690명으로 집계됐다.

퀘벡주 인구는 캐나다 전체의 22%를 차지하지만 코로나19 환자 규모는 전국의 절반 가까이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특히 환자가 집중된 몬트리올의 경우 주민 수가 캐나다 전체 인구의 5%이면서도 전국 코로나19 발병의 25%를 차지, 주목을 끌었다.

이날 들어 코로나19 발병 추이는 퀘벡주와 온타리오주를 중심으로 입원, 집중치료 환자 및 사망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양상으로 큰 고비를 맞고 있다고 보건 당국은 지적했다.

연방 정부의 테레사 탬 최고공중보건관은 최근 집중 시행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신규 환자 증가세를 완화하는 데 효과를 발휘할지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며 "이번 주가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각 주 당국이 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해 병실 확보에 나선 가운데 BC주 밴쿠버시는 시내 대규모 컨벤션 센터를 병실로 개조해 일반 환자를 수용키로 했는데, 이는 기존 병원의 일반 환자를 이송, 코로나19 병실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준비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 유증상자가 항공기와 열차 편을 이용해 국내 여행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이동 제한 조치가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항공사나 철도사의 사전 체크를 통해 기침이나 발열,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해당 교통편의 탑승이 금지된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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