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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코로나19가 주는 또 다른 무서움, 사회적 약자를 향한 외면

 

【 청년일보 】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2020년 6월까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오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많은 이들이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들을 위해 자영업자 생존 자금, 코로나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인 지원으로도 소용이 없는 사회적 약자들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먼저,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침 하였다. 이로 인해 전국의 초중고는 무기한 등교 연기가 되었고 특수학교, 청원학교도 예외일 수 없었다. 비장애인 아이도 혼자 집에 있는 것이 위험한 마당에, 장애인 아이들의 부모는 더욱 난처해졌다.

 

또한 온라인 개학으로의 연장선으로 인해, 정상적인 학습 진행이 어렵게 되었다. 특히 지적장애인 아이들의 경우, 옆에서 누군가의 특별한 지도와 지원 없이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느냐가 제일 문제인 것이었다.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불편함도 최근에서야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는 마스크가 이들에겐 불편한 존재였다는 것이다. 수어를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모든 청각장애인들이 수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나 후천적으로 청력이 떨어지게 된 장애인들은 입술과 입모양으로 상대방의 말을 대부분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을 가린 마스크는 이들에겐 의사소통을 단절시키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한 대학생이 투명 마스크를 제작하여 SNS에 올려 화제가 되었고, 국내에서도 투명 마스크 제작봉사활동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또 다른 사회적 약자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다. 코로나 ‘집콕’ 으로 인해 아동 학대의 위험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오랜 시간 집에 머물게 되면서 도망칠 곳도 없게 된 것이다. 가정폭력의 증가뿐만 아니라 학대의 적신호를 발견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대다수 가정폭력 상담소가 비대면 상담으로 전환되면서 방문 모니터링도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영국 BBC 뉴스의 한 진행자는 자신의 손등에 가정폭력 신고 전화번호를 노출시키는 등 심각성을 알리기도 하였다. 이렇게 전 세계에서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특별한 효과가 있는 대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물리적으로 거리는 두어도, 관심을 멀리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본인에게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외면해 버리면 안 된다. 사회적 약자가 더한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가 더 생각하고, 신경 써야 하는 이들이 아닐까.

 

 

【 청년서포터즈 1기 김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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