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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물 폭탄까지"…설악산 180㎜ 등 전국서 피해 속출

주택·도로 곳곳 침수에 시설물 피해 잇따라…제주 하늘길 차질
설악산 184.5㎜, 강릉 170㎜ 집중호우…강원 영동 추가피해 우려
강원 영동과 전라 서해안, 경상 동해안, 남해안, 제주도 강풍특보

 

【 청년일보 】  밤사이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1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1시 27분께 부산시 기장군에서는 침수가 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펌프를 이용해 100t의 물을 빼냈다.

 

이날 오전 0시 35분께 중구에선 주택 담벼락이 일부 무너졌고, 1시 16분께 사하구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하는 등 오전 5시까지 39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경북에서는 이번 호우로 오전 9시까지 주택 7채와 차 2대가 침수되고 가로수 5그루, 신호등 1개, 주택 벽 1곳이 쓰러지거나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9시 5분께 광주시 남구에선 재개발 공사 현장에 설치된 철제 펜스가 넘어져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10분께 수원시의 한 숙박업소 외벽 마감재 10여m가 강풍에 날아가는 등 밤사이 36곳에서 시설물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됐다.


제주에는 지난 29일 밤부터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20여건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강풍의 영향으로 1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지역에는 시간당 3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설악산 184.5㎜, 강릉 170㎜, 울릉 천부 161.15㎜, 양양 131.5㎜, 강릉 성산 118㎜, 울진 소곡 114.5㎜, 삼척 궁촌 112.5㎜ 등이다.

 

강원 영동과 전라 서해안, 경상 동해안, 남해안,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까지 강원 영동에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시설물 관리와 빗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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