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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독감 백신과 사망 "인과성 낮아"...인천 어린이집 아동 "의문의 사망" 外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사망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면서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키로 했고, 수도권 요양시설과 가족모임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친구와 부딪혀 다친 5살 남자아이가 입원 이틀 만에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한 달가량 사귀고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에 자신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성범죄 피해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고,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증거를 없애려고까지 한 경찰관이 실형을 살게 됐으며, 무면허로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타던 고등학생 2명이 택시와 충돌해 크게 다쳤다.

 

전북 순창에서 술을 마신 10대 청소년이 택시를 훔쳐 전남 담양까지 도주했다가 결국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고,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37)이 현 남편과의 이혼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 독감백신 접종후 사망 누적 59명…정부 "인과성 낮아 접종 계속"

 

질병관리청장은 보도참고 자료를 내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한 사람이 59명으로 늘어났으나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면서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키로 했다"는 입장을 표명.

 

연령대를 보면 70대·80대가 각 2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으로, 최근 백신접종 후 사망자가 늘어나자 전날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열어 사망자 20명에 대한 사인을 분석.

 

피해조사반은 20명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없었고, 경증 이상반응 외 중증 이상반응도 없었으며, 같은 제조번호 백신 제품을 맞고 사망한 14명 가운데도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었다고 전해.

 

◆ 요양시설-가족모임 집단감염 지속확산…감염경로 불명비율 10.6%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 집' 관련 누적 확진자가 입소자 20명, 직원 7명, 시설 방문자 1명 등 28명으로 늘면서 27명이 연이어 감염됐다고 발표.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은 10명이 추가돼 총 59명이,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은 4명이 더해져 총 44명이 됐으며,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명 추가로 135명이 됐다고.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0%대를 유지했는데, 이번 달 13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252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33명으로 10.6%를 차지.

 

◆ 어린이집서 친구와 부딪혀 다친 5살 어린이 이틀 만에 숨져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5)군의 부모는 지난 23일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아들이 숨졌다며 112에 신고했고, 두 아이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달리다가 부딪히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이 사고로 A군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만에 끝내 숨졌고, 사고 직후 어린이집에서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부모가 A군을 직접 병원으로 이송.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 파악과 함께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으로 "사고 전후 어린이집 측 과실이 있었는지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해.

 

◆ "나 버렸잖아" 헤어진 여자친구 성폭행한 40대 징역 3년 6개월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한 달가량 사귀고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40)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이씨는 지난해 8월 28일 서귀포시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한 달가량 교제하다 헤어진 전 여자친구 A씨(37)가 "집에 가겠다"고 저항하자 "넌 나 버리고 갔잖아"라고 하면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피해자가 받은 성적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지만,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용서받지 못하고 있다"며 "또 누범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양형 이유를 밝혀.

 

◆ "전에 나 신고했지?"…성범죄 피해자 찾아가 흉기 휘두른 40대

 

전북 군산경찰서는 전에 자신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성범죄 피해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 혐의로 A(43)씨를 붙잡아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

 

A씨는 이날 오전 0시 40분께 군산시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범행 이후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인 것 같다"고 신고해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B씨가 주거 침입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자신을 신고해 재판을 받게 되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고, "피해자가 사라지면 재판을 안 받을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

 

◆ 만취 교통사고 후 증거 없애려 한 경찰관 실형

 

A(52)씨는 현직 경찰관이던 지난 2월 충남 공주시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주점 업주에게 내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지울 것을 지시해 삭제 조치.

 

뒤늦게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A 경위가 혈중알코올농도 0.173%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던 것을 확인했으나, 검찰에서 "사고 직후 물을 마시려고 했는데 실수로 소주 1병을 마셨을 뿐"이라고 변명한 것으로 파악.

 

대전지법 공주지원 이지웅 판사는 "누구보다 엄정하게 법질서를 준수해야 할 경찰 공무원이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고, A씨는 실형 선고를 받고 나서 해임.

 

◆ 고교생 2명 무면허로 전동킥보드 타다가 택시 충돌해 중상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 9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계양구청 인근 도로에서 60대 A(남)씨가 몰던 쏘나타 택시와 10대 고등학생인 B군과 C양 등 2명이 탄 공유형 전동 킥보드가 서로 충돌.

 

이 사고로 킥보드에 타고 있던 B군 등 2명이 크게 다쳐 이 중 1명은 위중한 상황으로, B군 등은 당시 무면허 상태로 일정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킥보드를 몰고 있었으며 안전장비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

 

전동 킥보드와 전동휠은 모두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로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와 유사한 '원동기장치 자전거'에 해당해 이용하려면 운전면허가 필요.

 

◆ 술 먹고 택시 훔쳐 무면허 질주 10대 검거

 

전남 담양경찰서는 전북 순창에서 술을 마신 후 택시를 훔쳐 전남 담양까지 도주했다가 결국 사고를 낸 A(17) 군을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

 

A군은 이날 오전 3시 24분께 전북 순창군 자신의 집 앞까지 택시를 이용한 뒤 가족에게 요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겠다며 차량 밖에서 전화하는 척하다 옆에 있던 택시기사를 밀치고 차량 운전석에 올라탔다고.

 

A군은 운전면허도 없는 데다 음주 상태였지만 그대로 차를 몰고 도주했으며, 공조 요청을 받고 길목을 지키고 있던 경찰을 보고 속도를 내던 A군은 담양읍 한 회전교차로에서 사고를 내며 멈춰 섰다고.

 

◆ '전 남편 살해' 고유정 현 남편과 이혼…"위자료 3천만원"

 

청주지법 가사1단독 지윤섭 판사는 전 남편 살해 혐의로 1·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37)을 상대로 현 남편 A(38)씨가 낸 이혼·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와 A씨에게 위자료 3천만원 지급도 명령.

 

지 판사는 "피고의 폭언과 범죄로 인한 구금 등으로 혼인 관계가 파탄 났으므로 원고에 대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고, 앞서 고유정은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에 대한 친권도 상실.

 

고유정은 2017년 전 남편과 이혼하며 친권과 양육권을 모두 가져갔지만, 지난해 5월 25일 아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했고, 의붓아들(5)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으나 1·2심에서 모두 무죄.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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