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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백신 유통에 초저온 물류기업 '급부상'...아마존, 국내 커머스시장 진출 外

 

【 청년일보 】코로나19 백신의 특성상 저온저장과 유통이 필수 조건으로 제시됨에 따라 '벨스타 수퍼프리즈(Belstar Superfreeze)' 등 초저온 물류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 합병을 통한 초대형 커머스 기업 탄생 소식이 전해져 국내·외 유통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가지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계 패션브랜드 유니클로가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일부 매장 앞에 이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며 노재팬 현상도 사라진 것 같다는 평이 나왔다.

 

이와 함께 지난주 유통업계는 판매를 시작하자 마자 품절되며 중고시장에 고가로 쏟아져 나온 PS5와, 중국 광군제 행사로 숨통이 트인 K뷰티 시장,  롯데리츠의 8천억원 규모 부동산 자산 편입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초저온 물류기업 '관심 집중’

 

최근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 이하의 초저온 상태에서 유통해야 하는데, 국내에서 이러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은 한국초저온이 유일.

 

SK에 따르면 한국초저온의 경쟁력은 영하 162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액화된 천연가스를 다시 기체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물류용 냉매로 재활용하는 기술

 

한국초저온은 작년 4월 경기도 평택시의 오성산업단지에 2만8천 평 규모의 저온 물류센터를 준공해 6월부터 가동, 인천 송도국제도시 신항배후단지 내 초저온 복합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도 참여.

 

SK㈜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유통할 수 있는 물류기업인 한국초저온의 2대 주주로 참여하는 소식이 전해지며 초저온 물류기업에 이목 집중. 

 

GS리테일-GS홈쇼핑 합병…자산 9조원 통합법인 내년 7월께 출범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합병을 발표.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1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며,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되는 방식으로 합병한다. 통합법인은 기업결합 심사와 내년 5월께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7월께 출범할 예정. 통합법인은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매출액) 15조원 규모.

 

GS리테일은 이번 합병으로 편의점 GS25 점포 1만5천여곳과 슈퍼마켓 GS더프레시 320여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 오프라인 유통망에 GS홈쇼핑의 온라인 커머스 역량을 더해 강력한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

 

◆PS5 판매 시작하자마자 품절…중고장터에서 1.5배로 되팔아

 

게임 팬들의 기대를 모은 차세대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PS5)가 12일 한국을 비롯한 1차 판매 국가에서 정식 출시.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물량이 소진됐고, 중고 장터에 1.5배 가격으로 되파는 이들이 등장해 게임 팬들이 분노.

 

중고 장터에는 기본 PS5가 90만∼95만원의 가격에 올라오고 정가의 1.5배 수준이라고.

 

◆김현미, 업계에 '택배기사 처우개선' 생활물류법 제정 협조 당부

 

김 장관은 택배 노동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개선, 고용안정, 휴식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생활물류법(생활물류서비스사업발전법)이 제정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화물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

 

김 장관은 내년 1월까지 불법 적재함 보조 지지대에 대한 합법적인 안전조치를 취할 것을 국토부에 지시. 생활물류법은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대표 발의해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

 

 

◆중국 광군제서 K뷰티 인기…숨통 트인 화장품 업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름하는 국내 화장품 업계는 잠시나마 숨통이 트인 모습.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광군제 매출은 지난해의 2배 수준.

 

미장센 매출은 242% 급증했고, 대표 상품인 '퍼펙트세럼'은 4배 넘게 더 팔렸다. 각질제거제로 유명한 프리메라도 매출이 446% 상승.

 

LG생활건강은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74% 급증하며 역대 최대인 15억5천만위안(약 2천600억원)을 기록.

 

애경산업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6천881만위안(115억원)의 매출에 대해 "코로나19로 메이크업 제품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대비 매출이 증가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아마존, 한국 커머스 시장 진출…11번가에 3000억 투자

 

11번가는 아마존으로부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사는 우선 국내 소비자들이 11번가에서 아마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협력 폭을 확대해 나갈 방침.

 

11번가가 아마존에 입점한 상품 가운데 국내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을 미리 대량 매입해 국내 물류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곧장 배송해주는 식.

 

아마존으로부터 투자 유치는 전환우선주(CPS) 방식을 검토. 특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으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때 많이 활용. 이번 협력은 내년 쯤 구체화될 전망.

 

◆배달앱 이용자 82% "최소 주문금액 맞추려 필요 이상 주문“

 

수도권 지역 성인 소비자 500명을 대상, 지난 9월 4∼7일 배달앱 플랫폼 이용실태를 조사. 76.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앱 이용이 늘었다고.

 

이용 경험이 있는 배달앱(중복응답)은 배달의민족이 96.2%, 요기요 77.6%, 쿠팡이츠 21.4%, 배달통 21.2% 순.

 

조사대상 중 82.8%는 최소 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주문한 경험이 있고 82%는 배달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 명확하게 공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

 

◆프라다 백이 2만원대?…"가격 표시 오류로 구매 취소“

 

유명 고가 브랜드 프라다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때 상품 가격이 100분의 1 수준으로 표기되는 일이 발생.

 

새벽 프라다 홈페이지에 원래 244만원인 '플랩이 달린 프라다 클레오 브러시드 가죽 숄더백'이 2만4400원에 올라와.

 

이를 안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졌지만, 업체 측은 가격 표시 오류라며 구매 취소 조치를 하기로. 프라다 관계자는 "약관에 따라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이뤄진) 구매는 취소될 것"이라고.


◆추워진 날씨에 편의점 배달서비스 인기

 

일부 지역의 일일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시작되면서 편의점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9일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35.4% 늘었다고.

 

서울 기준 일평균 기온 4.9도를 기록하며 이달 중 가장 추웠던 지난 4일 배달 건수는 한 달 전보다 125.9% 급증.

 

◆대한항공, '무급휴가' 외국인 조종사 복귀…화물 운송 증가 대비

 

대한항공과 조종사노조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B747·B777 화물기 외국인 조종사를 투입. 교육을 마친 조종사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해 총 40명의 외국인 조종사가 복귀.

 

애초 조종사 노조는 무급휴직 중인 내국인 조종사 복귀가 우선이라며 외국인 조종사 복귀를 반대했지만, 대형 화물기 운항이 가능한 조종사 수가 부족함에 따라 사측의 제안을 수용.

 

대한항공은 B747·B777 한국인 기장 전원이 투입된 상태지만, 화물 수요가 내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화물기 조종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전망.

 

 

 

◆유니클로 매장 긴 대기 줄 등장... 노재팬 끝?

 

유니클로는 이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출신 디자이너 질 샌더와 협업한 '+J'(플러스 제이) 컬렉션을 출시.

 

2009년 10월 '+J 컬렉션'이 출시됐을 때 첫날에는 서울 3곳 매장 앞에 문을 열기 전부터 수백 명이 몰렸다. 당시 출시 3일 만에 6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이날 유니클로 매장에 사람들이 몰린 것을 두고 지난해 시작된 일본상품 불매 운동(노재팬)이 시들해진 것 아니냐는 평가.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12일간 시간당 14만개 팔았다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12일 진행한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의 누적판매량이 4천32만개를 기록했다고. 하루 평균 336만개, 시간당 14만개가 팔린 셈.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빅스마일행사 판매량보다도 1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라고.삼성전자, 오뚜기, LG전자, 애플, CJ제일제당 등 대형 브랜드의 거래액은 평소보다 7배 이상 증가.

 

누적 판매액 1위는 38억7천만원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전자 갤럭시S 20, LG전자 트롬 워시타워, 다이슨 무선청소기 등이었다고.

 

◆롯데리츠, 롯데김포물류센터 등 8천억 규모 자산 추가 편입

 

롯데위탁관리부동산주식회사(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 중동점·안산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롯데마트 계양점·춘천점,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롯데김포물류센터 등 총 8천억원 규모 6개 부동산을 자산으로 추가 편입.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롯데리츠는 현재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구리점, 광주점, 창원점을 비롯해 아웃렛과 마트 등 10개 롯데쇼핑 점포에서 발생한 임대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로, 지분 50%를 롯데쇼핑이 보유.

 

추가 자산 편입 작업이 끝나면 롯데리츠 자산은 현재 1조5000억원 규모에서 2조3000억원 규모로 증가. 임대 수익은 매년 약 750억원 수준에서 약 11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

 

오리온, 창사 이래 3분기 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1078억

 

오리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한 5974억원을 기록.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 모두 19% 이상의 영업이익율을 달성.

 

베트남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2%, 영업이익이 23.2% 성장.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제품군의 고른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1%, 영업이익 46.2% 성장. 

 

중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4%, 영업이익이 1.6% 성장. 지난 상반기 출시한 초코파이 딸기, 찰초코파이 등이 실적을 견인. 국내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4%, 영업이익이 2.7% 성장.

 

다만 영업이익은 견과바 초기 입점시 프로모션 진행, 감자 플레이크 등 주요 원재료 단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쳐 상승폭이 작았다고.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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